■ 200만 캠핑족을 공략하라!

 코로나19 이후 대만에서 해외여행 대안으로 캠핑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대만에서 캠핑 붐이 일어난 것은 2012년부터로 1,000여 개에 달하던 캠핑장은 2021년 현재 1,700여 개로 늘어나 대만에서의 캠핑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대만의 캠핑족은 200만 명으로 대만인 10명 중 1명이 캠핑에 열광하는 셈이다. 대만 하이네켄은 대만 캠핑족을 대상으로 레저 생활을 통한 맥주 마케팅을 진행하기 위해 2021년 9월 캠핑용품 브랜드인 헬리녹스(Helinox)와 손잡고 하이네켄 캠핑용품을 출시했다.

대만 하이네켄 관계자는 “다른 해외에서는 ‘포뮬러원(F1)’ 행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마케팅을 진행하거나 유럽 챔피언스 리그 메인 스폰서 등 자동차 경주 및 축구 경기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대만에서는 캠핑을 활용해 아웃도어 시장에 먼저 진출하는 전략을 활용하기로 선택했다. 대만의 캠핑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야외 바비큐, 캠핑, 피크닉과 같은 야외 활동은 대만인이 선호하는 주요 활동 중 하나이다. 대만인이 즐기는 레저 생활 ‘캠핑’을 활용해 캠핑용품 브랜드와 협력하여 맥주를 홍보하겠다.”라고 대만인이 선호하는 레저 생활에 깊숙이 침투하는 전략의 마케팅 계획을 전했다.

┃하이네켄이 캠핑용품 브랜드와 손잡고 출시한 “하이네켄 캠핑용품 세트”┃

■ 패밀리마트, 전국 체육대회 한정판 아이스크림 출시

 2021년 대만 패밀리마트는 처음으로 ‘전국 체육대회(全國運動會)’와 협력하고 ‘불꽃 수박 소프트아이스크림(焰火西瓜霜淇淋)’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새롭게 출시한 제품은 전국체육대회 로고가 적힌 컵에 신성한 성화를 형상화한 불꽃 형태의 아이스크림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아이스크림은 대만 국산 수박을 사용해 만들어 붉은색의 불꽃은 연상하며, 단맛이 높다. 

┃대만 패밀리마트가 한정판으로 출시한 성화모양의 ‘불꽃 수박 소프트 아이스크림’┃

■ 시사점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보다 쉽게 비상업적 상황에서 소비자에게 접근해 효율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며, 화제성이 높아 대만 식품업계에서 스포츠 마케팅을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 대신 캠핑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캠핑을 활용한 마케팅 및 캠핑 음식의 대만 시장 진출을 고려해 볼 수 있겟다. 

■ 자료원

1. 食力, 「海尼根鎖定台灣200萬露營人口切入戶外飲酒市場！聯手Helinox推出露營周邊」, 2021.09.11

2. 食力, 「焰火西瓜霜淇淋」透心涼上市！全家超商聯名史迪奇與三眼怪推周邊商品」, 2021.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