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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2021

홍콩 언론사가 소개하는 제철 한국 신선 농산물 즐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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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 계절별로 즐기는 한국 과일

 홍콩은 여름이 길고 겨울에도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않아 뚜렷한 사계절을 즐기기가 어렵다. 따라서 홍콩인들은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의 봄·여름·가을·겨울을 즐기러 여행을 가며 계절별로 먹는 음식에 흥미를 느낀다. 홍콩의 유명 언론사인 ‘유 라이프 스타일(U lifestyle)’은 현재 여행을 못 가는 홍콩인들을 위해 한국의 다양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과일을 언제·어떻게 먹는지 소개하는 기사를 싣기도 하였다.  


■ 한라봉(漢拏峰): 12월~3월

 한라봉은 제주도 특산 과일로 겨울철 제주도를 여행하는 관광객이라면 꼭 사와야 할 기념품 중 하나이기도 하다. 제주도의 한라산 봉우리를 닮은 모양에서 한라봉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스타벅스 제주점에서는 겨울 한정 한라봉을 활용한 메뉴를 출시하는 등 케이터링 업계에서는 기간한정으로 한라봉 음료를 출시하기도 한다. 비타민C가 풍부해 피로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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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기(士多啤梨) : 1월~5월

 한국에서 겨울은 딸기의 계절이다. 최근에는 홍콩에서도 한국 딸기철에 맞춰 한국산 딸기를 쉽게 볼 수 있다. 한국산 딸기는 한 팩에 약 70홍콩달러(한화 약 만원)에 판매되며 일본산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가 높다. 홍콩에서 유통되는 대표적인 한국산 딸기 품종으로는 설향(雪香), 매향(梅香), 금실(錦香)이 있으며 최근에는 성인 주먹 크기의 딸기 킹스베리(草莓王)가 등장하기도 하였다. 딸기 시즌 한국 카페 및 베이커리 전문점에서 딸기가 듬뿍 올라간 베이커리 류를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으며, 계절 한정인 경우가 많아 겨울철 한국 여행 시에는 신선한 딸기가 가득한 디저트류를 꼭 먹고 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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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실(梅子) : 5월~6월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매실을 설탕에 절여 매실액을 만들고 매실액을 응용해 다양한 음료로 즐기거나 육류 요리 시 양념(마리네이드, marinade) 용도로 요리에 활용하기도 한다. 한국인들은 매실이 갈증 해소와 소화에 도움이 된다고 여겨 많은 가정에서 매실을 대량으로 구매해 직접 매실 장아찌를 담거나 매실액을 만들어 장기간 보관해 먹는다. 홍콩에서도 한국 매실액, 매실주 등이 판매되고 있으므로 한국인들처럼 매실 음료와 매실주 등 다양한 매실 음료를 즐겨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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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외(香瓜) : 6월~8월

 참외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여름 과일 중 하나로 한국 특산품이기도 하다. 참외는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며 디톡스와 미용에 효과적인 비타민A, 비타민 C, 칼륨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특히 경북 성주지역에서 생산된 참외가 유명한데 배수가 잘되는 비옥한 토양, 많은 일조량 등의 지리적 특징으로 인해 다른 산지에서 생산된 참외보다 과즙이 많고 단맛이 높은 게 특징이다.


■ 복분자(紅桑子) : 6월~8월

 복분자는 미국에서 “생명의 열매”로 알려져 있으며 식이섬유, 칼륨, 아연, 철, 구리, 망간 등이 풍부해 영양적 가치가 매우 높다. 한국에서는 신선 과일 형태보다는 복분자를 활용한 가공식품 형태로 섭취하며 특히 복분자주와 복분자 식초 등을 음료 형태로 즐겨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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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숭아(水蜜桃) : 7월~8월

 홍콩에서 한국산 복숭아의 인지도는 아직 일본산 만큼 높진 않지만 한국산 복숭아의 품질도 훌륭하다. 한국에서 백도(白桃), 천홍(千紅), 진미(真美), 월미(月美) 등 다양한 품종의 복숭아가 생산된다. 특히 백도가 과즙이 많아 인기가 많다. 최근 한국에서 복숭아를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며 화려한 비주얼로 홍콩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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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水梨) : 9월~11월

 건조해지기 시작하는 가을 날씨에 목을 촉촉하게 적시기 위한 최적의 과일은 배이다. 가을은 대표 제철 과일인 배는 한국에서 다양한 품종이 생산되며, 홍콩에서 판매되는 대표 품종은 신고배(新高梨)이며 최근에는 원황, 황금배 등 신품종을 선보이고 있다. 

■ 귤(橘子): 9월~12월

 귤은 제주도의 가장 유명한 기념품 중 하나로 최근에는 천혜향(天惠香), 레드향(橘紅香) 등 귤의 품종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천혜향은 과육이 부드럽고 향이 좋으며, 레드향은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바나나 우유로 유명한 빙그레에서는 한정판을 귤맛 우유를 출시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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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자(柚子) : 11~12월

 유자는 한국 남쪽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며, 대부분 꿀이나 설탕에 절인 유자차로 가공되어 유통된다. 유자는 비타민C가 풍부하므로 겨울철 감기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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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점

 여름이 길고 겨울철 평균 기온이 14~19도로 사계절의 뚜렷한 차이를 느끼기 어려운 홍콩 소비자에게 있어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의 제철 과일은 흥미로운 요소이다. 따라서 한국 제철 과일 및 계절별로 즐기는 디저트 및 음료 등과 연계해 한국산 농산물을 홍보해 볼 수 있겠다. 또한 홍콩은 약식동원 사상이 잘 발달하여 있으므로 여름철 갈증해소를 위한 매실, 가을철 목에 좋은 배, 겨울철 감기 예방을 위한 비타민이 풍부한 귤 등 홍콩과 유사한 계절적 특징을 활용한 마케팅도 고려해 볼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홍콩 언론에서는 같은 원산국의 과일이라도 품종 및 생산지별 특징까지 세분화하여 자세히 소개해 소비자들은 품종별 과즙·당도·식감 등 특징에 대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접하게된다. 그러므로 품종별 특징, 생산지의 생산 환경 및 기후 정보 등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 전달이 한국산 과일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 참고 자료

1. U Travel, 「韓國四季水果當造時間表 一表睇晒全年當造季節」, 2021.09.24.

2. Topick, 「【蔬果Guide】韓國梨今期流行 豐水梨VS南水梨肉質大不同」, 2018.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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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딸기 #배 #감귤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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