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토닌 성분은 수면 주기 조정에 영향을 주어 수면장애 개선에 일정 부분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있다. 최근 몇 년간 멜라토닌의 이와 같은 수면 개선 기능성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점점 널리 알려지면서 중국에서는 멜라토닌 함유 식품도 요즘 시중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 중국 국내 멜라토닌제품 유통 현황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주요 멜라토닌 식품 주요 브랜드로는 탕천베이졘(汤臣倍健), 캉은베이(康恩贝), 통런탕(同仁堂)이 있고 멜라토닌 보건식품에 대한 당국의 감독, 관리가 엄격하여 시장 진입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출처: 티몰(www.tmall.com)>

 유통채널을 살펴본다면, 중국 소비자는 멜라토닌 제품을 주로 직접판매(제조업자가 총판·도매상 등의 중간 유통망을 거치지 않고 소매업자나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방식)와 약국을 통해 구입한다. 멜라토닌 보건식품의 직접판매가 67% 정도 차지하고 직접판매, 약국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직구는 통털어 90% 이상을 차지한다.

◯ 젊은 층이 "수면경제"의 주요 소비자

 중국수면연구회의 수치에 의하면, 현재 수면장애가 있는 중국 사람은 3억명이 넘는다.
  이 중 바링허우세대(1980년대에 태어난 세대), 주링허우세대(1990년대에 태어난 세대)를 위주로 하는 자발적인 밤샘이 약 48%를 차지한다. 매 일상이 인터넷과 모바일에 노출되어 있는 시대에 사는 젊은 층들은 대부분 늦은 수면습관을 가지게 되고 이는 장기적인 것으로 발전되었다.
  이와 반대인 어쩔 수 없는 밤샘은 52% 내외 차지하고 주로 감정 트러블, 직장 스트레스와 일상생활의 스트레스 등이 수면문제의 원인으로 이러한 수면원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멜라토닌 제품의 주요 소비자이다.
  통계에 따르면, 2020년 멜라토닌류 수면 관련 영양보조제의 사용자는 전년 대비 4배 증가하였고 62%의 주링허우 소비자는 멜라토닌 젤리나 스팀 온열 수면안대, 수면 보조 베개 등 왕홍 숙면제품을 구입한 적이 있다.
 중국 국내의 한 전문 컨설팅업체의 관계자는 수면문제가 있는 중국인이 많아 수면경제(睡眠经济, 수면과 경제의 합성어로, 현대인들의 수면 시간이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것을 일컫는 말)가 형성되었고 멜라토닌을 기능성성분으로 활용한 수면 조절 관련 보건식품의 시장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업계가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중국식품보망(www.cnfood.cn)>

◯ 전망

 젊은 층의 밤샘현상이 심각해지고 있어 수면문제를 겪는 연령대도 젊어지고 있다. 2015년부터 빠르게 성장해온 멜라토닌 제품 시장규모는 2020년에 이르러 5.43억 위안(약 1,014억원)에 달하였는데 이는 전년 대비 10.1% 증가한 셈이다. 수면 문제가 있는 젊은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 것 외, 멜라토닌 제품의 출시와 홍보 및 정부의 <건강산업 고품질 발전 행동강령(2019-2022년)>, <건강중국행동(2019-2030)> 등 정책 지원으로 멜라토닌 시장수요가 많아질 것이고 2025년에 이르러 멜라토닌 식품의 시장규모는 8.4억 위안(약 1,568억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에서 전망하고 있다.

■시사점
- 중국의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웨이보, 샤오홍슈 등에서 멜라토닌 제품은 수면문제가 있는 사용자 사이에서 화제성이 높으며 대부분 젊은 소비자도 멜라토닌 성분의 수면 개선 기능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 그리고 멜라토닌 제품의 시장규모가 커져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업계 관계자의 판단도 모두 중국에서 멜라토닌 제품시장은 블루오션일 것이라 신호인 것으로 판단된다.
- 중국에서 멜라토닌 성분이 원료로 보건식품에 사용될 수 있게 허용된 것은 올해 3월이므로 시중에 제품이 아직 단일하다고 볼 수 있어 큰 시장규모에 비해 경쟁이 치열하지 않다고 사료된다. 또한 현재 중국 보건식품 제형 큰 방향은 간식처럼 쉽고 부담없이 섭취할 수 있는 젤리형태이고 보건식품 섭취대상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중국 수출을 예정으로 하는 멜라토닌제품의 연구·개발에 있어 이와 같은 중국 보건식품의 발전추세와 소비자니즈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출처: http://www.cnfood.cn/article?id=1455519457166331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