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기 침체기 속에도 홍콩 물가상승

■ 홍콩 4대 슈퍼마켓의 식품 판매 가격 지속적 상승, 최근 반년 사이 최대 4% 인상

홍콩 소비자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2021년 6월부터 11월까지 4개의 슈퍼마켓 식품 판매 가격과 행사 횟수를 조사한 결과, 6개월 동안 식품 판매 가격이 최대 4% 인상하였고, 특별할인 등 유통업체에서의 행사 횟수는 7% 감소했다.

코로나19 이후 2년 동안 자영업자와 식당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하여 저녁 영업을 하지 못해 폐업을 맞이했고 임금상승 폭도 물가상승에 비해 크게 못 미쳤지만, 슈퍼마켓은 호황으로 번창했다.

소비자위원회는 홍콩의 대표 슈퍼마켓인 ParkNShop, Market Place by Jason, Aeon, DCH Food Mart 총 4개 체인의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체품목이 평균 1.5%(최대 4%) 상승하였고, 특히 일상생활의 필수품인 식품류 쌀, 식용유, 빵류, 채소와 과일, 육류 등이 반년 만에 평균 2.4%(최대7.1%) 상승했다.

*출처 : Consumer Council Hong Kong, 2021. 01

반면, 특별 판촉행사 횟수는 점차 줄어들어 4대 슈퍼마켓 행사 수는 6월 7,196건에서 11월 6,848건으로 반년 사이 평균 5% 감소했고, 가장 두드러진 차이를 보인 슈퍼마켓은 6월 4,409건에서 11월 4,099건으로 총 310건, 7%가 줄어들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행사가 축소됐지만 소비자의 식품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된다. 홍콩 소비자위원회는 동일 품목의 판매 가격이 슈퍼마켓, 시간대별로 격차가 클 수 있으므로 비교 후 구매하기를 권장했다.

*출처 : Consumer Council Hong Kong, 2021. 01

■ 시사점

홍콩은 식품의 95%를 해외에서 조달하기 때문에 수입에 의존도가 매우 높다. 코로나19로 인해 물류 공급망의 혼란이 발생하면 시민들은 불안한 마음에 식품 비축량을 늘리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식품의 수요가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농식품은 홍콩의 식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현 추세에 맞게 더욱 다양한 식품군으로 소비자를 찾아가고, 건강하고 차별성 있는 제품으로 유통시장 진출을 도모해야겠다.

■ 자료 출처

hk01 (2022.1.20.) https://www.hk01.com

(https://www.hk01.com/%E6%95%99%E7%85%AE/725675/%E6%B6%88%E5%A7%94%E6%9C%83-%E5%9B%9B%E5%A4%A7%E8%B6%85%E5%B8%82%E7%99%BE%E4%BD%B3aeon%E9%80%86%E5%B8%82%E5%8A%A0%E5%83%B9-%E6%B6%88%E5%A7%94%E6%9C%83%E8%A8%AD%E6%A0%BC%E5%83%B9%E7%B6%B2%E7%B1%B2%E8%B2%A8%E6%AF%94%E4%B8%89%E5%AE%B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