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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2 2022

중국의 과일주스 시장 앞날은? 건강화가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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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과일 주스가 위기에 직면했다. 탄산음료, 차 음료, 유제품 음료 등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는 중국의 음료 시장에서 과일 주스는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부족하여 그 입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또한 최근 중국에서 젊은 소비자 집단을 중심으로 건강을 위해 설탕을 적게 섭취하는 일명 ‘당 줄이기(지엔탕·减糖)’ 식습관이 유행하기 시작하며 ‘너무 달다’라고 평가받는 과일 주스는 점점 더 입지를 잃어가고 있다.


중국 음료협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전체 음료 업계에서 생수의 생산량이 전체의 40.5%로 가장 많았으며 과일 주스와 탄산음료의 생산량은 각각 18.65%와 16.0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20년에는 차 음료의 생산량이 전체의 19.64%를 기록하였고 과일 주스는 15%도 되지 않아 음료 생산량 TOP3의 자리에서 밀려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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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중국 음료 업계 시장 점유율 현황

이미지출처: FBIF스핀인랴오촹신(FBIF食品饮料创新)


비록 과일 주스에 대해 ‘너무 달다’ 혹은 ‘너무 시다’라는 평가가 많았으나 중국 소비자들이 과일 주스 자체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었다. 실제로 2021년 중국의 음료 브랜드 닝멍꽁허궈(柠檬共和国)의 샤오칭닝즈(小青柠汁)는 각종 SNS에서 ‘달지 않다’라는 평가를 주로 받았는데 이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순식간에 인기 음료로 자리 잡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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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멍꽁허궈(柠檬共和国)의 샤오칭닝즈(小青柠汁)

이미지출처: 바이두(百度)


새로운 수요를 만족시키고자 하는 음료 기업들의 노력 아래 기존의 전통적인 과일 주스가 풍부한 영양을 내포한 기능성 주스로 탈바꿈하고 있다. 관련 기업들은 제품에 함유된 설탕의 양을 줄였을 뿐만 아니라 야채 과일 주스, 과즙 셰이크, 기능성 주스 등 다양한 형식으로 시장을 공략했다. 닝멍꽁허궈(柠檬共和国)는 무열량 감미료인 에리스리톨과 수크랄로스 그리고 저 GI 결정과당을 사용해 ‘저열량, 대체당’의 제품을 선보여 2021년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솽스이(双十一) 기간 동안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에서 음료업계 판매율 1위를 달성하였다. 또 다른 음료 브랜드 웬쥬소OriLab(源究所OriLab)는 지난 2021년 12월 안구 보호 기능을 주력으로 하는 블루베리 맛 과일 주스 란메이화칭수구어즈(蓝莓花青素果汁)를 선보였는데 해당 제품은 한 병당 26알의 블루베리가 내포한 양과 같은 36mg의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으며 99% 이상의 과즙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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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멍꽁허궈의 과일 주스

웬쥬소OriLab의 란메이화칭수구어즈

이미지출처: 바이두(百度)


하지만 중국의 과일 주스 시장은 여전히 중국 소비자의 수요는 많으나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다. 기존 과일 주스의 ‘비타민 보충’이라는 전통적인 슬로건이 더 이상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지 못하며 일부 전문가들은 다양한 건강 기능이 강조된 과일 주스가 시장의 핵심 키라고 주장하였다. 한편 이와 관련하여 한국에서는 이미 일명 ‘과채즙’이라 불리는 야채와 과일 혼합 주스가 다양한 맛으로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변화의 바람이 부는 중국 과일 주스 시장은 관련 제품들이 발돋움할 수 있는 새로운 무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FBIF스핀인랴오창신(食品饮料创新) https://mp.weixin.qq.com/s/8d_3PotsDCEtLlNHmJLqs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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