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유제품 시장 현황

대만 Euromonitor International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대만 유제품 및 우유 대체품 시장규모는 NTD514.6억元(한화 약 2조 1,963억원) 이며, 전년 대비 3.7% 증가하였다. 그 중 유제품 음료는 약 65.8%인 NTD338.8억元(한화 약 1조 4,459억원)규모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4.4% 증가하였다.

전 세계적으로 신선 우유는 유제품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제품인데, 이러한 현상은 대만에서도 볼 수 있다. 2021년 기준 대만 신선 우유 시장 규모는 NTD195.7억元(한화 약 8,340억원)이며, 전년 대비 2.6%를 증가하였다.

대만 Euromonitor International 통계에 따르면 2021년 대만 유제품 시장 중 대만 자체 브랜드의 비중은 약 62.1%를 차지하며, 그 중 1위는 통일(Uni-president) 자회사 브랜드인 뢰회이우유(瑞穗鮮乳)가 17.5%, 2위는 꾸앙취엔우유(光泉鮮乳)가 15.6%, 3위는 린펑잉우유(林鳳營鮮乳)가 7.7%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외국 유제품 브랜드(Fonterra 및 Nestle) 같은 경우, 대만 현지 액상유(液態乳)에 대한 수입 제한, 운송 비용, 현지 브랜드와의 가격 경쟁 등에 밀려 멸균 우유 및 분유 시장으로 유통을 돌린 상황이다. 아울러 코로나로 인한 공급망 영향 및 장기간 보존이 가능한 장점으로 인해 멸균 우유 시장의 수요 또한 증가할 전망이다.

■ 대만 유제품 시장의 변화

2021년 기준 대만 멸균유유 시장 규모는 NTD5.29억元(한화 약 225억원)이며, 전년 대비 3.8% 증가하여 신선 우유의 성장률인 2.6%를 웃돌았다. 성장 주원인으로는 고온 살균 과정을 통한 멸균 우유의 강점인 보존기한과 신선 우유와 비슷한 영양성분으로 인해 멸균우유를 찾는 소비자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현재 대만에서는 식물성 우유 대체품도 빠른 성장을 하고 있는데, 2021년 기준 식물성 우유 대체품 시장 규모는 NTD66.3억元(한화 약2,652억원)이며, 전년 대비 10.6% 증가하여 유제품 및 우유 대체제품 시장 규모에서 19.6%를 차지하였다. 그 중 14%는 두유를 제외한 쌀유, 견과유, 오트밀유 등 식물성 우유이다. 성장 주원인으로는 친환경 및 대체유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 및 보다 건강하다는 인식으로 인해 젊은층 소지자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식물성 대체유의 영양 측면에서 칼슘은 우유에 미치지 못하지만, 단백질에 있어서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지방 함량 또한 우유에 비해 현저히 낮아서 건강과 체중에 민감한 젏은 소비자들에게 있어서는 대체유 제품을 더 선호한다. 식물성 대체유는

일반 우유와 같은 유당분해효소결핍증(Lactose intolerance)증상을 일으키지 않는다. 이로 인해 유당분해효소결핍증(Lactose intolerance) 체질의 소비자들이 칼슘과 단백질을 대체유로 섭취할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식물성 대체유 생산시 필요한 수분량과 젖소를 통해 얻는 우유에 사용되는 수분량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은 수분량이 필요한 것 또한 환경을 중시하는 젏은 세대인 Z세대 및 Y세대가 주목하는 점이기도 하다. 제품을 생산, 포장 등에 불필요한 낭비와
오염이 그들의 유제품 구입 결정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 대만 유제품 시장의 전망

대만 Euromonitor International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6년 대만 유제품 시장 규모는 NTD594.7억元(한화 약 2조 3,78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식물성 대체유의 빠른 성장이 풍부한 영양을 상징하는 우유도 이제 더이상 대체가 불가한 제품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게 하였다.

한편 대만 젊은층 소비자들은 갈수록 지속가능한 발전에 더욱 관심이 기울이는 가운데, 우유 업계에서는 이러한 세계 흐름에 따라 제품의 환경친화적 요소를 강화해야 한다. 예를 들어 친환경 포장 재질 사용을 증가하며, 제품 생산 라인을 투명화하고, 화학 비료 및 불필요한 물의 낭비를 감소하는 등으로 젊은층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를 중요시해야 한다.

<대만시장 신선우유 점유율 1위인 브랜드 통일(Uni-president) 뢰회이우유(瑞穗鮮乳)>

■ 시사점 

대만 소비자들은 유제품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장기 보관이 가능한 멸균우유, 식물성 대체유 등이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데, 한국산 유제품이 현지 진출 및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현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품질 고급화, 친환경, 생산라인 투명화 등 이미지 구축의 시장공략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자료출처 : https://www.foodnext.net/issue/paper/5098679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