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는 일본 내에서 생식용 뿐만 아닌 가공을 통해 식탁에서 주로 활용되는 채소중 하나이다. 닛케이MJ에서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토마토 납품 기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일본 내 주요 토마토 브랜드별 평가기준 별 득점을 발표하였다. 한국산 토마토의 주 수출국이자 일본 내 수입 토마토의 60%를 한국산이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시장인 만큼 토마토 수출 지속가능성을 위해 일본시장에서 바이어들이 선호하는 납품 선정기준에 대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 바이어들이 선호하는 토마토 브랜드의 이유

· 일본 닛케이신문사가 일본토마토 주요 브랜드 20개중에서 바이어들의 총합평가를 조사한 결과 ‘아메라 토마토(アメーラトマト)’ 브랜드가 제일 인기가 높으며 17개 평가기준 중 9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 아메라토마토는 기능성성분인 ‘GABA’의 함유량이 높으며, 산미나 단맛의 밸런스가 좋으며 식감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제품의 이름에서도 평가가 높았다. 항목별로는 '맛'(71점), '색·윤기'(40점), '식감'(34점), '향기'(22점) 등 9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 1등에 선정되었다.

■ 맛 ‧ 공급의 안정도 중시

· 바이어들은 맛과 안정적인 공급에 대한 수요가 많았는데 납품할 때의 기준을 조사한 결과 가장 중시하는 부분이 ‘맛(90%)’이며, 2번째로 중시되는 부분은 ‘공급의 안정도(63%)’였다. 그 외에도 타 브랜드에 비해 어떠한 다른 점을 보여줄 수 있는지가 납품 을 판단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한다.

· 조사에서 1위와 3위를 차지한 아메라토마토, 슈가토마토의 경우는 한국에서도 주로 재배하고 있는 ’모모타로‘ 라는 품종을 물과 비료 등의 비율을 조절하여 재배방법만으로 당도 및 식감을 끌어올린 브랜드로 농업기술로서 품질에 대한 차이점을 강조하고 있다.

· 고리코펜토마토의 경우 항산화 효과를 지닌 토마토의 색소 성분인 리코펜을 유전적으로 일반 토마토 보다 많이 지니고 있으며, 가정에서도 상대적으로 키우기 쉬워 해당 회사 홈페이지에서 재배방법을 해설함으로 다른 브랜드와 다른 마케팅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4위를 차지한 하라베토마토의 경우는 일본 농업협동조합인 JA에서 개발해 구마모토현 내 8개 시에서 재배함으로서 공급의 안정성을 타 브랜드에 비해 높게 평가 받았다.

· 바이어에 따르면, 일본 내 토마토의 경우 봄에는 공급이 많지만 여름에는 공급이 줄고 10월~11월에는 품귀현상이 발생한다고 한다. 특히 금년도의 경우는 코로나-19로 인한 인력부족과 더불어 우크라이나 사태로 야기된 원유가 인상으로 연료비용 상승 등의 이슈가 공급 안정성에 더욱 주목하게 만들고 있다.

■ 시사점

· 일본 내 토마토 바이어들의 의견조사에서는 앞으로의 토마토 구매량에 대해 「증가할 것」, 「다소 증가할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68%)로 구매의사에 대해 높게 의견을 표출했다. 이에 수요가 높아지는 여름과 그 이후 일본 내 공급물량이 부족해지는 시기에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지 중요하다고 한다. 현재 한국산 토마토는 물량이 부족한 7~8월 그리고 10월~12월에 외식업체에 주로 납품이 이루어지고 있다. 꾸준하게 우수한 품질의 토마토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등 타 브랜드와 차별되는 K-토마토만의 장점을 극대화 함으로서 일본 내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자료 및 사진출처>

· 토마토 브랜드 평가표, 닛케이MJ, 2022.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