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현지 소비자들의 한국 김 사랑
조회2441라오스, 현지 소비자들의 한국 김 사랑
2022년 5월 25일, 하노이지사
□ 키워드 :
각종 비타민, 미네랑 식이섬유가 함유된 슈퍼푸드 ‘김’ 저칼로리 웰빙 간식으로 인기를 끌면서 ‘수출 효자품목’으로 등극하였음.
○ 한국산 김, 라오스에서 왜 인기가 좋은가?
- 베트남, 라오스 등 동남아 국가에서 한국산 김은 건강식품으로 인식되어있고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대형유통매장, 슈퍼마켓 등에서 한 구역을 차지할 만큼 인기 있는 품목임
- 코로나19 영향 외식 등 외부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집밥을 선호하는 현지 소비자가 늘어났고 간편하게 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는 김의 수요가 증가하였음
- 또한, 한류 열풍과 함께 드라마, 영화 등 K-컨텐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노출된 K-FOOD 영향도 김의 인기에 한 목 하면서 한인 위주로 소비되던 한국산 김이 ‘20년부터 수출량이 크게 증가하였음
- 현지 소비자들은 조미 김이나 미역 구매 시 맛과 가격, 원산지를 중요시 하지만, 브랜드 및 국내 산지 등에는 민감하지 않은 편으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조미 도시락 김, 김자반 등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음
○ 라오스 현지 소비자들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김?
- 라오스의 전통요리 카이펜(Kaipen)은 라오스 북부에서 생산되며 특히 과거 라오스의 수도 루앙프라방의 전통 음식이자 특산품으로 건조한 겨울철(11월~4월)에는 강의 수위가 가장 낮을 때 카이(kai)라고 하는 녹조류가 강바닥에 모이게 되는데,
- 이를 수집해 세척, 조미, 건조 등의 과정을 거친 후 기름에 튀겨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가 특징으로 술안주 또는 간식으로 섭취함
- 비록 바다에서 난 해조류로 만든 김은 아니지만, 민물에서 난 김으로 만들어진 라오스의 카이팬은 지역민의 소득원이자.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라오스인의 영양 간식으로 오랫동안 자리 잡아왔음
- 이렇게 김에 대해 익숙한 식문화가 자리 잡아서일까? 한국산 김, 미역은 물론 태국산 김 등의 제품까지도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음
- 또한, 태국 대표 김 스낵 브랜드 타오케노이(Tao Kae Noi)의 경우 한국 김을 수입‧가공 후 와사비, 똠양꿍, 바비큐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여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국민 과자로 자리 잡았음
○ 김의 식품 안전성에 대한 증명 필요성 높아져
- 지난 4월 발표된 식약처 공문에 따르면 태국산 조미김에서 구토 및 설사 및 식중독을 야기할 수 있는 균이 검출돼 유통‧판매 중단 및 소비를 금지했음
- 연중 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라오스는 식중독균이 성장하기 용이한 최적 온도(28~35℃)의 조건을 갖췄고, 건조하고 기름진 환경에서 활발히 성장하는 균은 조미 김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도 있어 조미 김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 현재 태국산 김의 안전성 문제가 이슈화된 상황에서 한국 김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불신을 종식하기 위해 한국 김의 안전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대응이 필요한 상황임
○ 시사점
- 한국산 김은 간편하고 거부감이 없으며 현지 소비자들 주머니 사정에도 잘 맞는 식품 중 하나로, 현지 유통매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만큼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음
- 최근 태국산 김 제품에서 발견된 식중독균으로 인해 김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식품안전 불안감이 증대되고 있어 라오스로 김 수출을 진행하는 수출업체들의 경우, 저장 및 유통 시 보다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임
- ‘안전하고 건강한’한국산 김에 대한 이미지를 이어갈 수 있도록 라오스로 수출되는 김의 수출 품질 관리 및 이미지 마케팅 필요할 것으로 보임
◯ 출 처
- 바실리스균 검출 김(Kamipanda) 관련 식약처 공문. Laotradeportal. ‘22.4.22.
- 對라오스 조미김, 미역 수출통계. Unipass, Kati.
- 태국 김 브랜드 Tao Kae Noi. Taokaen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