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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2022

2022년 중국 분유업계 발전 현황 - 출산율이 높은 3~5선 도시 및 프리미엄 제품 성장 주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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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작성: 다롄지사(xuemeiwu@at.or.kr)

ㅇ 중국의 분유산업

 1980년대 중국은 개혁개방이후 출산율이 증가하면서 분유산업이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했다. 기존에는 인공적으로 만든 분유는 아이에게 좋지 않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산업화가 진행됨에 따라 분유에 대한 인식도 어느 정도 개선되어 시장규모가 본격적으로 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2008년, 중국산 분유에 멜라민이 검출되면서 중국 분유사들은 위기를 맞게되고 소비자들은 수입 분유 또는 고품질의 로컬 분유를 선호하기 시작한다. 2009년부터 중국정부는 분유산업에 대한 법규를 강화하며 정부 주도하에 자국 분유기업 육성에 힘을 쏟았고, 2016년에 “영유아 분유제품 제조등록관리방법”이 발의 되면서, 소규모 업체들은 감소하고 시장은 대형 기업 위주로 재편성 된다.

                                      

ㅇ 중국 분유시장 브랜드 점유율 

 현재 중국 분유시장은 TOP3 기업이 시장의 4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반(半)과점 형태를 띄고 있다. 1위 기업인 페이허(飞鹤)는 중국 로컬 기업으로 2008년 멜라민 파동 이후 고품질 프리미엄 전략으로 중국 분유 시장의 왕좌를 거머쥐었다. 소형 분유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경각심과 건강에 대한 소비트렌드가 반영되어 비싸더라도 질 좋은 것을 선호하는 심리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ㅇ 분유 수입 현황

 2008년 멜라민 파동 이후 중국산 분유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하락함에 따라 수입 분유에 대한 관심이 대대적으로 상승했고, 현재까지도 분유는 수입산 분유가 질적으로 더 놓다는 이미지가 여전히 남아있다. 중국 해관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분유 수입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2021년 11월까지 분유 수입량은 146만톤, 동기대비 20.5% 증가하고 수입액은 82.6억 달러로 동기대비 7.8%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 수입 브랜드로는 스위스의 글로벌 식품 브랜드 네슬레, 프랑스의 유제품 전통기업인 다농(DANONE)이 있다. 한국 브랜드의 경우 남양유업과 매일유업이 중국에 진출해있고 나름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전체 시장 중 한국산 분유는 4.2% 가량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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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분유산업 발전 추세는?


1. 산업 집중도 강화

최근 몇 년간 중국 정부는 분유산업의 산업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각종 법률을 제정하고 정부차원에서 지원을 하고 있는 중이다. 기업의 라이센스 심사 기준을 더욱 강화하여 기준에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의 분유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만 남기는 산업 재편성이 진행되었다. 이로써 다수의 기업들 간의 가격경쟁 구도를 완화하고 대형 업체들이 R&D에 더욱 집중하여 “양보다는 질”의 시장을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로써 프리미엄 분유 시장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2. 잠재 시장 여력 

중국은 1~2선 도시는 물가수준이 높고 출산율이 낮은 데 반해 3~5선 도시는 낮은 물가수준과 상대적으로 높은 출산율을 보이고 있다. 기존에 3~5선 도시에서 많이 팔리던 분유들은 “영유아 분유제품 제조등록관리방법” 실시로 기존의 OEM업체 및 저품질 분유업체가 시장에서 퇴출되었고, 3~5선 도시는 소비수준은 상대적으로 낮더라도 양질의 영유아 제품에 대한 요구는 높기 때문에 고품질의 수입분유들이 3~5선 도시까지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3. 판매채널의 다각화 

분유는 믿을 수 있는 곳에서 사야한다는 인식으로 인해 기존에는 오프라인 구매 비중이 높았던 것에 반해,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의 플래그쉽 스토어 등장 및 판매자 기준 강화로 온라인 상에서도 신뢰도 높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져감에 따라 분유 업체들의 판매채널이 다각화 되고 있어 소비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4. 기능성 분유 시장의 잠재성

중국 국내의 고령화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실버 이코노미”가 확산되고 있다. 중국 기업들도 이에 맞춰 노년층을 타겟으로한 탈지저당 분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동시에 중국 2030세대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건강추구 트렌드의 영향을 받아 특정 영양성분을 강화한 강화분유 및 단백질 관련 유제품에 대한 수요 또한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ㅇ 시사점

중국의 분유산업은 2008년 멜라민 파동을 기점으로 큰 변화를 맞았다. 국가의 생활수준이 올라가며 고품질의 분유에 대한 수요가 늘어가는 것과 맞물려 프리미엄 분유 시장은 해마다 커지고 있는 현황이다. 비록 정부에서 자국 기업 육성에 힘쓰고 있지만 여전히 선진국으로부터 수입해오는 분유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실버 이코노미”와 “웰빙 이코노미”가 점차 확산됨에 따라 분유업체들의 성장 여력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ㅇ 출처

화경산업 연구원 https://m.huaon.com/detail/77675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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