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차류 시장 조사

■ 주요내용

UAE의 차 판매 시장규모는 차는 2021년 10억 디르함의 시장규모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년 대비 2.8%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2022년은 10억 3900만 디르함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2021년 대비 2.6%성장한 수치이다. 이후 매년 2%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 카테고리 별 판매량은 2021년 기준 홍차(black tea) 7억2480만 디르함(한화 약 2534억 원), 녹차(Green Tea) 1억 5220만 디르함(햔화 약 533억)의 시장규모를 보이며 홍차의 선호도가 더 높은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브랜드별 선호도는 립톤 옐로우 라벨(Lipton Yellow Label)과 립톤(Lipton)이 1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수치는 44.7%로 UAE 차 시장의 절반을 점유하고 있다. 이어서 중동에서 가장 큰 FMCG 다국적 기업 중 하나인 Alokozay가 자체 생산하는 상품이 10.1%, 1706년 영국 엔도버에서 시작한 300년 전통의 차 브랜드 Twinings가 7.3%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건강상에 이점이 많다는 긍정적인 인식과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증대로 차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Euromonitor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UAE 소비자들은 가루형태의 차 또는 말린 잎 형태의 제품보다는 티백 형태의 차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국 차 시장의 현황을 확인하기 위해 UAE 소재 하이퍼마켓 내 입점한 한국 차류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하였다.

■ 시사점

아랍문화와 중동문화의 특성 및 UAE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는 인도, 파키스탄 문화권은 전통적으로 차가운 음료에 대한 소비가 낮으며, 식전 식후 차를 즐기는 문화가 있다. 그로 인해 차류와 커피류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성장세에 반해 한국 차류의 진출시장은 더딘 것을 현장조사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었다. 티백 형태의 한국제품을 찾아보기 어려웠으며 액상형 차와 분말형 종류가 주를 이루었다. 또한 입점한 5종의 제품 모두 30디르함(한화 약 10,300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타 경쟁사에 비해 높은 가격대를 보이고 있었다. 한국 차 시장이 UAE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가격대 형성 및 현지 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한국만의 특색 있는 다양한 꽃차 및 인삼차를 활용하는 등 기존 차 시장과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