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일본은 많은 식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나 엔저의 지속, 식량 조달에 대한 불안 등에 의해 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전량 자급자족이 가능하고 가격이 안정된 쌀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쌀 시장은 수급 완화 경향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나 구매로는 이어지지 않아 낮은 가격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미곡업계에서는 다른 식품과 마찬가지로 전기와 수송, 각종 자재뿐만 아니라 인건비까지 많은 경비는 상승하고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격고 있다. 이에 따라 쌀 유통업체의 전국규모 단체인 전국 미곡판매 사업공제 협동조합(全国米穀販売事業共済協同組合)은 6월과 8월, 더불어 10월에도 현 상황을 업계에 알리기 위하여 관련 단체에 문서를 제출하였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JA(일본농업협동조합)그룹은 생산자에게 지불하는 일시금을 증액하는 방침을 세웠다. 

- 한편 기업에서는 다양한 쌀 관련 상품을 출시하여 쌀 소비에 앞장서고 있다. 신메이 홀딩스(神明ホールディングス)는 일본 국내 최대, 최강의 아그리푸드 밸류 체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최초의 라이스 비건 치즈인 ‘SDCheeze'를 발매했다. 「SDCheeze」는 Sustainable(지속 가능), Delicious(맛있는), 새로운 Cheeze(치즈)라는 뜻으로  쌀을 주원료로 한 식물성의 치즈 대체품이다. 우유 및 유제품을 비롯한 알레르기 물질 (특정 원재료 등) 28개 품목은 일절 사용하지 않아 호평을 받고 있다. 관계자는 ‘유제품 상품군은 수입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가격 상승의 우려가 있지만 쌀로 만든 치즈는, 향후 안정된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채식주의자가 많은 미국과 유럽의 문의가 많아 수출을 늘릴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 만푸쿠 홀딩스(まん福ホールディングス) 또한 타사와 제휴하여 오니기리(おにぎり)* 전문점을 선보여 맛뿐만 아니라 외형 또한 중시한 상품이 호평을 받고 있다. 생산자의 수입 향상과 안정적인 공급을 위하여 다수확 품종이자 쌀알이 큰 품종 ‘오츠부다이아(大粒ダイヤ)', ‘후지유타카(ふじゆたか)'의 개발에 성공하여 현재는 시험 재배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기업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 2022년 3분기 그룹 매출은 3727억 8000만엔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하였다고 전했다. 또한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22억엔의 이익이 창출되었으며 외식산업의 회복 추세이기에 향후 순조롭게 쌀의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니기리(おにぎり) : 삼각김밥, 주먹밥 등을 가리키는 일본어 통칭

-대형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 재팬(セブン-イレブン・ジャパン)과 슈퍼체인 이토요카도(イトーヨーカ堂) 또한 국산 쌀 관련 상품을 발매하며 소비촉구에 앞장섰다. 10월 28일부터 도쿄도(東京都)내의 점포를 대상으로 도쿄도(東京都)의 캠페인과 협력하여 쌀을 소비를 촉진하고자 관련 제품 2개의 상품을 발매하였다. 이번 방안을 양사의 연계의 대처 「SEJ・IY・파트너십(SIP)」의 일환이기도 하며 신상품인 쌀을 이용한 빵 2개 제품은 11월부터 전국 점포에서 판매되고 있다.

○시사점

일본 국내에서는 쌀 상품의 잇달은 출시와 지자체 연계를 통한 홍보 등으로 자국산 소비를 촉구하고 있다. 외식업계 또한 관련 상품을 사용한 메뉴를 늘려나갈 방침으로 자국산 쌀 소비 움직임에 합세할 의향을 밝혔다. 향후 쌀 소비 촉구하는 움직임은 확산되어나갈 추세이며 이러한 일본의 자국산 쌀 제품 소비 촉구 움직임에 따라, 한국산 상품 또한, 향후 관련 제품의 일본 국내 판매 전략의 재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일본식량신문 2022.10.26

https://news.nissyoku.co.jp/news/sato20221005020226025

-일본식량신문 2022.10.26

https://news.nissyoku.co.jp/news/sato20220929034336000

-주식회사 신메이(株式会社神明)홈페이지

https://sdcheeze.com/

-일본식량신문 2022.10.31.

https://news.nissyoku.co.jp/flash/879883

문의처: 오사카지사 박혜빈(hbpark@atcenter.or.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