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 컨설팅사와 유제품 전문 브랜드 앵커(Anchor)는 중국 베이커리‧당제품공업협회(中国焙烤食品糖制品工业协会)가 주최한 포럼에서 공동으로 <포스트 코로나, 중국 베이커리 시장 현황 및 미래 동향 분석> (이하 “보고서”라고 함)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베이킹 산업 개황, 베이커리 운영 현황을 소개하고 베이커리 기업의 R&D 방향과 소비군 정보를 심층적으로 해석했다. 향후 기업의 혁신, 시장 개척, 마케팅 등을 위해 산업 전반에 걸친 내용과 소비자 취향의 변화 추세를 다방면으로 분석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소비자의 가처분 소득과 구매력이 증가하면서 1인당 베이커리 소비 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서양 식문화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베이커리 소비는 다양화, 고급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으며, 베이커리 업계의 지속적인 혁신과 업그레이드를 촉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한 디지털 경제 발전의 가속화로 베이커리 기업은 온라인 채널을 더욱 중시하게 되었다. 온라인 한정 제품 출시, 온라인 주문 플랫폼 구축, 라이브 커머스 등을 일례로 들 수 있다. 소비자 측면에서는 베이커리 식품을 구매할 때 품질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베이커리 업계는 아래와 같은 다섯 가지 발전 추세가 나타난다. 

  첫째, 젊은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재미요소를 더하고 다양화, 건강화, 간식화 되고 있다.

  둘째, 영양과 기능성을 충족한 건강한 원료를 사용한다.

  셋째, 디지털 마케팅+라이브 커머스 형식으로 제품을 판매한다.

  넷째, 다양한 업계와 콜라보하여 신제품을 출시한다.

  다섯째, 친환경 저탄소 생산을 실천한다.

  보고서는 주요 소비자의 연령, 성별, 직업을 나누어 분석했는데 10‧20대 여학생과 직장 여성이 베이커리 식품을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베이커리 식품의 맛, 식감, 풍미 및 기능성에서 살펴보았을 때, 과일 맛의 부드러운 식감, 우유향이 강한 베이커리 식품이 인기가 많고,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따라 저당, 고섬유질, 고단백질, 고칼슘 및 미량원소를 함유한 제품이 선호되고 있다. 60% 이상의 소비자가 동물성 크림, 식물성 크림과 동물성 버터, 마가린의 차이를 인식하고 있으며, 이전 식물성 원료에서 트랜스지방 이슈가 대두되었던 전례로 70% 이상의 소비자는 일부러 동물성 원료를 사용한 베이커리 제품을 골라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고에서는 중국 베이커리 기업의 R&D 동향도 언급하였다. 베이커리 메가 브랜드는 제품의 패키지 디자인 및 건강화에 주력하고 있고 젊은 층을 공략하는 데 힘쓰고 있다. 그 외에 각 계절별 신선한, 대표적인 식재료를 활용한 제품이나 명절에만 즐기는 한정 제품 등은 개발의 주된 포인트이다. 

시사점

  베이커리 식품은 단순히 간식, 디저트에 속한다고 인식하던 때와 달리 경제와 도시화에 따라 많은 젊은이들의 주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베이커리 산업 규모의 지속적인 확대, 급속한 발전은 소비자들의 소비성향 역시 크게 변화시켰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저렴한 가격이나 맛을 앞세우기 보다는 고품질, 건강화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코로나 이후 거래 방식 역시 급변화하여 왕홍 라이브를 통해 베이커리 홍보‧판축을 진행하는 온라인 시장이 호황을 맞고 있다. 한국 수출 기업 역시 중국 베이커리 업계의 동향과 타깃 소비군의 니즈를 파악하여 중국 시장에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 수출한다면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해본다. 

출처: http://www.cnfood.cn/article?id=1591782955541434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