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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2022

미국, 지속가능한 식품산업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노력 필요

조회2188

원고작성: 뉴욕지사


식품 생산은 전 세계 온실 가스 배출량의 1/3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식품회사들은 이러한 온실 가스 배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표를 설정하였으나, 관계자들은 기업과 정부가 변화를 일으킬 만큼 충분하고 신속하게 일을 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하고 있다.

2022년 11월 이집트에서 열린 유엔의 COP27(The 2022 United National Climate Change Conference;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환경운동 단체들은 2025년까지 지구 온도 상승을 섭씨 2도에서 1.5도로 낮추겠다는 유엔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식품기업들이 공급망을 전환할 것을 촉구하였다.

지속가능성 투자 그룹인 페어(FAIRR)의 투자자인 스티브 웨이굿(Steve Waygood)는 식량기업이 식량 시스템에 대한 로드맵을 구축하는 것은 투자자가 새롭고 지속가능한 투자 기회를 식별하고 미래 정책의 방향과 일치하지 않는 회사의 위험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네슬레(Nestle), 그루포 빔보(Grupo Bimbo), 마스(Mars) 등 여러 식품회사는 작년 COP26 회의에서 2050년까지 순배출량 제로 달성 목표를 강조한 바 있다.

올해 회의에서 톰 빌색(Tom Vilsack) 미국 농무부 장관은 농업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낮추겠다는 정부의 약속을 강조하며, 소를 사육하면서 발생하는 메탄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해결책으로 제시된 장내 발효 연구에 5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빌색 장관은 미국 정부가 유제품 생산자들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돕기 위해 유제품 생산자들에게 4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하는 계획도 언급하였다.

이와 더불어 환경 운동 단체들은 음식물 쓰레기의 양을 계속 조사하고, 이를 통해 식품 공급망을 효율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음식물 쓰레기 관련 단체인 리페드(ReFed)는 미국 농무부(USDA), 환경보호청(EPA) 및 식품의약국(FDA)가 연방정부간 식품 손실 및 폐기물 협력(Federal Interagency Food Loss and Waste Collaboration)에서 음식물 쓰레기 감축을 목표로 협력하기로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비판하였다.

새로운 쿨 연합(Cool Coalition)보고서에서 유엔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공급망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농업 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고 기후 변화에 대한 영향을 낮출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낭비되는 음식의 양을 줄이기 위해 공급망을 기후친화적인 기술로 전환하는 노력을 정부에 권고하고 있다.

물론 식음료 회사들은 낭비되는 음식의 양을 해결하기 위해 수년간 노력해왔다. 예를 들어 제너럴 밀스(General Mills)는 2025년까지 생산 시설의 매립 폐기물 제로를 달성하고, 2030년까지 운영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COP27의 또 다른 관심 사항은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변화 촉구였다. 이번 COP27 회의 스폰서에 코카콜라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지속가능성 운동가들은 플라스틱을 대량 사용하는 코카콜라가 스폰서에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이라는 비난을 쏟아냈다.

그린피스는 코카콜라가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인정받기 전에 우선적으로 플라스틱 사용 관행을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그린피스 미국 해양 캠페인 책임자인 ‘존 호세바르(John Hocevar)’는 플라스틱 생산을 줄이고 일회용 플라스틱을 없애는 것은 지구 온난화 해결 목표와 일치하며, 코카콜라가 플라스틱과 기후 위기를 해결하고 싶다면 플라스틱 생산을 멈춰야 한다고 말하였다.

유엔 국제무역 담당관 미호 시로토리(Miho Shirotori)는 정부와 기업이 불법 플라스틱 폐기물 관련하여 상호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하였고, 국가 간 무역 정책 개선을 통한 관세 및 비관세 조치를 조정함으로써, 플라스틱에 대한 대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시사점 :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 배출량 해결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품 생산 기업의 탄소 배출량 감축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탄소 배출량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사용, 음식물 쓰레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후 규제가 시행될 가능성이 있어 식품 생산 기업들의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출처: https://www.fooddive.com/news/cop27-food-industry-climate-goals-sustainability-food-waste-emissions/637176/
For food industry to reach climate goals, COP27 highlights areas of improv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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