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새해는 전통적으로 가족 명절로 여겨지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점은 평소에 먹지 않거나 요리하기 오래 걸리는 음식으로 가득 찬 상차림이다. 전체 러시아인의 약 절반(47%)이 혼자서 또는 친구나 친척의 도움을 받아 새해 맞이 잔치를 준비할 생각이며 5명 중 1(20%)명은 온라인으로 음식을 주문하고, 6명 중 1명(18%)은 조리가 필요 없는 제품으로 식탁을 채울 계획이다. 나머지는 친구집 (8%) 찾아가거나 식당(7%)에서 외식을 할 예정이다.

12월 하반기 배달 서비스 오존 프레시(식품 배달 서비스 Ozon Fresh)는 주문 개수 범위에 제일 높은 순위의 제품은 러시아인들이 새해 식탁을 상상할 수 없는 제품이라고 기록했다. 12월 19~25일 한 주간 마요네즈 매출은 전주 대비 68%, 고기 진미는 65%, 야채 통조림은 78% 증가했다. 러시아 소비자들은 또한 새해맞이를 위해 초콜릿(전주 대비 45% 상승), 치즈(+29%), 신선농산물(+26%)을 장바구니에 담는다.

러시아인의 18%는 새해 전에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거나 무거운 가방을 들고 다니기에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데 집으로 배달을 받을 수 있게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주문하는 것을 선호한다. 배달업체 오존 프레시는 12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 동안 과일 젤리, 다양한 종류의 치즈, 달걀, 소다/탄산음료, 크바스 (러시아 전통 이스트로 만드는 발효음료)를 가장 많이 구매했다.

코로나바이로스 규제가 완전히 철폐됐음에도 불구하고 나가서 재료를 구매하고 새해 맞이 상차림을 직접하고 만드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의 비율은 지난해와 비교해 달라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