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청량음료’에 특별소비세 부과되나
조회457베트남, ‘청량음료’에 특별소비세 부과되나
2023년 3월 10일, 하노이지사
□ 키워드 :
○ 베트남 재정부, 청량음료에 특별소비세 부과 검토
- 최근 베트남 언론매체 Vnexpress에 따르면, 베트남 재정부는 세계건강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따라 비만 등을 유발하는 청량음료에 ‘설탕세’로 불리는 특별소비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힘
- 설탕세란 당 함량에 따라 음료 가격에 부담금을 물리는 것으로, 이를 통해 국민들의 식습관을 개선하고 건강 증진을 위한 의도지만, ‘14년 베트남은 설탕세 도입을 반대하는 여러 단체와 기업들에 의해 무산된 바 있음
- 최근 베트남 보건부의 비만을 심혈관 질환, 지방간 등을 유발하는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보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현지 비만 또는 과체중 인구가 5~19세 연령층에서 가장 급격한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어 재차 대두된 것으로 보임
* 호치민시 질병통제센터에서 1.2만명의 학생을 조사한 결과 과체중 또는 비만 학생의 비율이 2009년 21.9%에서 10년 사이 43.7%로 증가했다고 밝힘
◯ 베트남 청량음료 시장 현황
- 유로모니터(Euromonitor)의 베트남 소프트 음료 시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2년 전체 소비량은 4,503.5백만L로 경제활동 재개 및 일상생활로의 복귀로 인해 전년대비 5.1% 성장하였음
- 특히, 탄산이 첨가된 청량음료 ‘22년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7.5% 증가한 838.7백만L이며, 음료 전체 소비량의 약 20%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 베트남 청량음료 시장의 브랜드별 점유율은 코카콜라(Coca-cola, 22.0%), 미린다(Mirinda, 17.3%), 세븐업(7-up, 15.8) 등 순으로 나타남
- 코카콜라 등 다양한 브랜드의 청량음료는 슈퍼마켓, 소규모 식료품점, 식당 등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320ml/캔 기준 약 8,500VND(425원)으로 저렴한 가격에 유통되고 있음
- 베트남 온라인 언론매체에서 콜라 등 탄산이 첨가된 청량음료 섭취는 과체중, 비만, 당뇨병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지만, 단맛의 유혹, 탄산의 청량감 등으로 인해 쉽게 끊어내기 어려워하는 소비자가 많은 실정임
- 특히, 탄산음료 및 설탕 중독은 성장기 어린이에게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이는 부모들이 증가하는 추세
◯ 시사점
- 최근 베트남 과체중 또는 비만인구 비율이 증가하면서, 당 함량이 높은 청량음료 특별소비세 부과에 대한 정부의 발표에 현지 소비자들의 찬반양론이 뜨거운 상황임
- 따라서, 현지 소비자들의 탄산음료 등 고과당 음료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될 것으로 보이며 당 함량이 낮은 건강음료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 베트남에서 한국산 쌀음료가 건강식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것을 고려하여, 건강하고 현지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한다면 쌀음료와 같이 ‘제2의 건강음료’로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출 처
- Bộ Tài chính lại muốn đánh thuế tiêu thụ đặc biệt với nước ngọt. ‘23.2.23. vnexpress.
◯ 문의처
- aT 하노이지사 최성곡 +84 24-6282-2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