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동안 즉석 조리식품(이하 밀키트)은 취식의 간편성 등을 장점으로 하여 시장의 관심과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홍찬산업연구원(红餐产业研究院)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중국 밀키트 산업의 시장 규모는 약 4,000억 위안이며 향후 5년간 지속적인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밀키트 중에서도 수산물 제품의 경우 시장의 관심과 열기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발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홍찬산업연구원은 2022년 중국 수산물 밀키트 산업 규모는 1,047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6.8% 증가했으며 2026년 수산물 밀키트 시장 규모는 2,576억 위안에 달하고 전체 밀키트 시장의 1/4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 <2022 징동(京东) 마트 즉석식품 소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생선과 해산물이 밀키트 인기 재료 10위권에 포함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허마(盒马)의 올해초 소비자 분석 결과 약 80% 이상의 응답자가 수산물 밀키트 구매 의사가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중국 밀키트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훙사오러우(红烧肉), 궁바오지딩(宫保鸡丁) 등 전통적인 요리를 구현한 제품에 비해 수산물 밀키트는 다음과 같은 추가적인 구매요인을 가진다. 우선 건강 측면에서 대부분의 육류 밀키트 제품이 지방 등 기름이 많아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기준을 만족시키기 어려운 반면 수산물 밀키트는 풍부하고 균형 잡힌 영양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구매 합리성을 부여한다. 또한 생선, 새우, 게 등 수산물은 손질의 어려움으로 인해 구입을 꺼려하는 경향이 있는데 수산물 밀키트의 출현은 이러한 복잡하고 어려운 조리 단계를 간소화하여 간단한 방법으로도 외식 못지않은 요리를 만들 수 있어 소비자들의 환영을 받는다.

  시중에 있는 수산물 밀키트 중 인기상품인 쏸차이위(酸菜鱼)는 이미 지역을 가리지 않고 중국 가정 내 식탁을 점령했으며, 심지어 삭힌 쏘가리(臭鳜鱼), 복어, 황소개구리와 같은 가정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수산물도 간단히 조리하면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출시되었다. 허마(盒马)에서는 최근 "봄맞이 제철팔선(咬春八鲜)”시리즈 제품을 런칭했는데 그 중 “제철삼선(时令三鲜)”으로 불리는 복어, 준치, 갈치를 밀키트로 출시했다. 출시 후 수산물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6배 증가했으며, 특히 복어 밀키트의 경우 한 달 판매가 15~20만 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시사점

  수산물 밀키트의 원재료의 신선함과 맛 보전은 여전히 어려운 문제다. 제조와 유통 과정에서의 냉동 단계는 본연의 맛을 파괴한다. 때문에 수산물 밀키트 제품은 최적화된 콜드체인 운송 방법으로 맛을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높은 수준의 품질 관리를 해야 한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수산물 밀키트 시장은 잠재력이 크고 경쟁이 적어 여전히 블루오션이며 수산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제품이 더욱 다양해질 것이다. 수산물 소비량이 많은 한국 음식문화 특성과 지리적 특수성을 중심으로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이국적이고 특색 있는 수산물 밀키트를 개발하여 수출하는 것은 유망한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출처: https://www.foodaily.com/articles/31605

https://www.foodaily.com/articles/32207

https://mp.weixin.qq.com/s?__biz=MzUzMDUxOTA1OA==&mid=2247498067&idx=1&sn=b1c42070f56338a1c28d9a3d1703b26b&chksm=fa523c2ecd25b53847f3e76e457af2cd03e32db44ed2648a5763416746fbba8229aa98eb14ad&scene=27

http://k.sina.com.cn/article_7742560434_1cd7e18b20190114ja.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