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 조류독감 H5 변종 발생으로 일본 내 계란 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홍콩내 일반산 계란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발생함에 따라, 일본산 계란을 대체할 대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중국 본토산 계란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일본 전국농업협동조합연합회 홍콩사무소는 농장에서 SAR로 계란 수출이 30~50% 감소했으며 이 부족 현상이 6월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렇게 홍콩에서 최근 몇 주 동안 일본산 계란의 공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일부 일본식 슈퍼마켓들도 태국, 베트남, 그리고 중국 본토의 후베이성에서 생산된 계란을 판매하는 것으로 공급 부족분을 대체하고 있다.

춘완의 한 가게에서는 후베이와 베이징산 달걀만 판매하는 곳으로, 이 매장 밖에는 계란을 구매하기 위해 매일 수십 명의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데, 매장 책임자인 웡 씨는 고품질 계란만을 판매하기 위해 일일이 품질을 다 확인하고 있으며, 절대로 깨진 계란을 고객들에게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웡 씨는 일본과 유럽산 계란의 공급이 연초부터 불안정해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 반면 후베이 계란의 가격과 공급은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과 후베이성 계란 품질은 비슷한 반면, 일본산 계란 한 개에 2 홍콩달러인 것에 비해 후베이산 계란은 1.4 홍콩달러밖에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홍콩 식품 위원회 위원이자 일본 계란 대리점 Sun Lee Laan의 담당자는 홍콩 소비자들은 10개에 20 홍콩달러의 저렴한 계란으로 요리하는데 문제없지만, 일반적으로 계란이 해상으로 통해 홍콩으로 수입되고 있어 날 것으로 섭취는 불가능하다고 말하며, 만약 밥이나 전골 등의 음식과 함께 날달걀로 섭취하고 싶다면, 항공편으로 수입되는 고품질의 일본산 계란을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시사점

일본산 계란 수출의 약 92퍼센트가 홍콩으로 들어오고 있는 만큼, 홍콩 시장 내 일본산 계란의 수요가 매우 높지만 조류독감으로 인해 일본산 계란 부족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속적인 현지 모니터링을 통해 한국 신선란의 수출확대의 기회로 삼는 것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출처: https://www.thestandard.com.hk/section-news/section/4/250544/Scramble-for-mainland-eggs-as-Japanese-prices-boil

문의처 : 홍콩지사 박소윤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