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무알코올 음료시장 트렌드
조회3018[지구촌 리포트]
· 글로벌 기후 변화로 인해 유례없는 폭염이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더위를 식혀주고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음료를 선택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건강에 중요한 가치를 두는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전 세계적으로 건강한 무알코올 음료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고 있다.
▶ 태국의 음료 산업 현황
· 태국의 음료 산업은 국내 생산과 판매를 주축으로 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음료가 전체 시장의 98.3%를 차지하며, 수입 음료는 1.7%에 그친다. 또한, 태국에서 생산된 음료의 78.7%가 국내에서 소비되고 있으며, 나머지 부분만이 수출되고 있어 국내 생산과 소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 2022년에는 태국의 음료 국내 소비량은 12,112.2 백만 리터로 약 143억 달러(한화 약 19조 7,800억 원)에 달했으며 이 중 무알코올 음료의 소비는 전체 국내 음료 소비량에서 77.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2022년 태국 국내 음료 소비량 및 소비액>
2022년 태국 국내 음료 소비량 (그림1) 2022년 태국 국내 음료 소비액 (그림2)
*Krungsri Research
· 무알코올 음료 중 생수 및 광천수가 무알코올 음료 소비량의 53.7%를 차지했으며, 탄산음료(31.1%), 차(4.3%), 주스(3.5%), 에너지 드링크(3.2%)가 뒤를 이었다.
· 2022년 태국의 음료 수출액은 약 2,726.7 백만 달러(한화 약 3조 7,644억 원)이며 무알코올 음료의 수출액이 85% 이상을 차지한다. 주요 수출국으로는 캄보디아(21.2%), 베트남(15.1%), 미얀마(12.5%) 등 주요 아세안 국가와 미국(12.3%)으로의 교역이 주를 이루고 있다. 주요 무알코올 음료 수출 품목으로는 에너지 드링크 및 쥬스가 있다.
<2022년 태국의 음료 수출>
2022년 태국의 음료 수출 금액와 비중 (그림3) 2022년 태국의 무알코올 음료 수출 품목 비중 (그림4)
*Krungsri Reaserch
▶ 태국 무알코올 음료 시장 동향
· 팬데믹 기간 태국 정부의 거리두기 및 통금, 식당 내 취식 금지 등 코로나 조치로 인해 모임의 규모와 횟수가 줄어들면서 알코올 음료에 대한 소비가 감소하고, 건강의 가치에 대한 트렌드 확산으로 무알코올 음료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2년 무알코올 음료의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5.8% 증가하였으며, 2023년 첫 8개월 동안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기온 상승으로 인한 폭염과 전염병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건강과 안전에 관한 관심의 증가 역시 무알코올음료의 소비에 영향을 미쳤으며, 그 결과 생수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6.5% 증가했으며 건강한 음료에 대한 트렌드의 확산으로 무설탕, 저설탕 청량음료 및 탄산음료의 2023년 첫 8개월간 판매량이 전년 대비 17.1% 증가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태국 국내 무알코올 음료 소비량>
생수 국내 소비량 (그림5) 탄산음료 국내 소비량 (그림6)
*Krungsri Research
▶ 태국 무알코올 음료 트렌드
·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이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며, 태국의 무알코올 음료 시장을 주도하는 주요 트렌드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민텔의 연구에 따르면 태국인의 70%가 무더위 속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충분한 물과 음료를 마시려고 노력한다고 답했으며, 음료의 맛보다 음료가 제공하는 건강의 가치가 더 중요하다고 응답한 소비자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태국 소비자가 음료 선택시 맛과 건강 중 선호도에 대한 응답 >
응답자의 35%가 음료 선택시 맛과 건강 가치 중 건강의 가치를 더 선호한다고 응답 (그림7)
*민텔(Mintel)
· 태국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에 맞춰 태국 음료산업도 변화하고 있다. 음료들은 저설탕, 무설탕 등 설탕을 줄이고 저칼로리, 제로칼로리를 앞세워 홍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음료에 콜라겐, 바이오틱스. 비타민, 과일 등 몸에 좋은 성분을 첨가한 음료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 2023년,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무알코올 음료는 탄산음료(70%), 생수(67%), 그리고 커피음료(60%) 순으로 나타났다. 탄산음료는 그 특유의 청량감으로 여름철 더위를 식혀주는 대표적인 음료로 오랜 기간 사랑받아 왔으나 높은 설탕 함유량으로 인해 자주 섭취 시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탕을 줄이거나 첨가하지 않은 저당 탄산음료와 슈가제로 탄산음료 등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 또한 비타민을 첨가한 비타민 혼합 탄산음료나 알코올을 모방한 향과 맛을 내는 탄산음료, 그리고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한 과일 소다와 같은 신제품들이 계속해서 개발·출시되고 있다.
·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의 커피 시장은 변화하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3년 태국의 커피 시장 가치는 345억 바트(한화 약 1조 2,947억 원)로, 2022년 대비 7.34% 증가하며 무알코올 음료 중 커피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태국의 무더운 기후는 아이스 커피와 즉석 음료(인스턴트 커피, RTE)의 인기를 높이며 커피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태국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은 커피에 과일과 과일주스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음료인 조피(Joffee)와 같은 새로운 음료 트렌드의 발전을 촉진한다.
태국의 슈가제로 탄산음료 (그림8) 커피와 과일의 혼합 조피(Joffee) 음료 (그림9)
* 구글 이미지
▶ 시사점
· 전염병으로 인한 팬데믹의 경험과 글로벌 기후 변화로 인한 무더위의 확산으로 건강에 대한 가치와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건강한 무알코올 음료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 태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음료 선택에 관한 조사 결과, 맛보다는 건강에 대한 가치가 더 중요하다고 응답한 소비자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건강 트렌드가 중요시되고 있음을 반영하며, 이러한 트렌드에 부합하기 위해 음료 브랜드들이 건강 가치를 강조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제품과 효능을 부각시킬 수 있는 제품 홍보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무알코올 음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다.
▶자료원
· Mintel
· krungsri
· thaipost
https://www.thaipost.net/columnist-people/506731/
▶ 그림자료
[그림1,2,3,4,5,6]
[그림7]
- 민텔 보고서
[그림8,9]
- 구글 이미지
문의 : 방콕지사 탄하타이 우자런(ou.tanhatai@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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