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포츠와 함께 뜨거워지는 맥주 시장의 열기
조회1078스포츠와 함께 뜨거워지는 맥주 시장의 열기
1. 유로 2024* 인기와 더불어 맥주 수요 급등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중국 배달 어플인 메이투안(美团)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2주간 ‘유로 2024’ 키워드 검색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유로 2024 경기 시청이 가능한 술집/바 관련 검색량도 300% 이상 증가했다. 특히 베이징, 상하이, 베이징, 청두, 심천, 항저우 등 대도시에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유로 2024 경기가 시작하면서 많은 주점의 주류 매출은 20~30%가량 증가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따라 많은 주점에서는 축구 관람 분위기를 형성하거나 축구 관련 세트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번 유로 2024는 독일에서 진행되는 만큼 독일맥주의 인기도 상승하고 있다.
광커컨설팅(广科咨询)의 분석가에 따르면 스포츠 경기는 주점에 단기 매출 증가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소비 수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요인이라고 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기 시즌을 잘 활용하여 소비자의 소비를 자극하고 할인된 세트 메뉴를 통해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면 가게 매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소비자 마케팅 전문가는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해서는 먼저 소비 환경이 구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많은 외식업체에서는 유로 2024 등 스포츠를 앞세워 분위기를 조성하여 소비 환경을 조성하고, 이에 따라 스포츠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여 주류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 식품산업 분석가 또한 스포츠를 활용한 마케팅은 아주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마케팅 방식이라고 언급했다.
2. 배달과 함께 편의점의 온라인 주점 변신
유로 2024가 시작하면서 24시간 영업하는 편의점도 기회를 잡고 있다. 늦은 시간에 경기가 진행되는 유로 2024의 특성에 따라 경기를 보는 팬들의 밤 시간 야식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늦은 시간에 문을 닫는 가게가 많아 배달이 어려워지자 많은 팬들은 편의점을 이용하고 있다. 배달 어플에서는 특별코너로 ‘편의점 bar’를 마련하여 얼음컵, 주류, 음료, 안주 등을 모아 소비자들이 접근하기 편하게 분류하였으며, 야식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배달앱 어러머(饿了么)의 데이터에 따르면 유로 2024가 시작한 6월 중순 이후 밤시간대 에너지 음료, 맥주, 칵테일의 주문량은 각각 60%, 50%,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양꼬치, 치킨 등 야식의 주문량도 전부 동기대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에 있는 한 편의점의 관계자는 밤시간 편의점 배달 주문량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소비도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로 인해 편의점의 주류 매출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3. 중국 맥주기업의 스포츠 마케팅
이번 유로 2024에서 버드와이저, 하이네켄, 칼스버그 등 국제 맥주 브랜드와 주쟝(珠江), 칭다오(青岛), 옌징(燕京) 등 중국 맥주 브랜드는 공식 협찬사에 합류하지 못했지만 모두 유로 2024의 열기로 인한 맥주 소비의 증가의 여파를 함께 누리고 있다. 하이네켄은 지난 유로리그 공식 협찬사로 현재 상하이, 청뚜, 푸저우, 다롄 등 도시의 식당, 주점과 협력하여 축구 팬들에게 하이네켄 유로리그 한정판 맥주를 출시하여 판매하고 있다. 또한 추첨 이벤트를 통하여 맥주를 구매하면 경품 추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1등에게는 유럽 2024 현장 경기 티켓과 항공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맥주 브랜드 중 주쟝, 칭다오, 옌징은 체육행사 활용 마케팅을 자주 진행한다. 최근 주쟝 맥주에서 지속적으로 스포츠와 결합한 마케팅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고, 칭다오 맥주에서는 유로 2024 기간 동안 새벽까지 영업하는 미니 bar를 오픈하여 축구 관람에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옌징 맥주에서도 스포츠 마케팅은 주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스포츠 대회와 연계한 연간 마케팅 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많은 컨설팅회사에서는 유로 2024 등 여름 시즌 스포츠 행사 열기와 더불어 올여름 맥주 시장도 뜨거워질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출처: https://www.cnfood.cn/article?id=1807582664066408450
문의 : 베이징지사 박원백(beijingat@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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