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현지 펫푸드 중소기업 시장점유율 확대
조회885■ 브랜드 순위별 펫푸드 시장점유율
□ 주요 내용
러시아 현지 중소기업들이 빠르게 펫푸드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가고 있다. 리서치 센터 닐슨아이큐(Nielsen)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러시아 펫푸드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상위 4개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감소한 반면, 5~25위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고양이 사료의 경우 올해 4월 기준 상위 4개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62.3%를 기록했으며, 개 사료의 경우 4.4% 감소한 47%를 기록했다. 반면 동기간 5~25위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은 고양이 사료 부문에서 2.4% 증가한 29.7%를, 개 사료 부문에서 5.1% 증가한 33%를 기록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2024년 4월 기준 고양이 및 개 사료 업체별 시장 점유율
출처: 닐슨아이큐(NielsenIQ) 자료 참조 후 모스크바 지사 작성
□ 고양이 및 개 사료 브랜드 순위
닐슨아이큐는 펫푸드 중소기업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이 꾸준하게 증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러시아 현지 업체들의 선전이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살타나트 니사노바(Saltanat Nysanova) 닐슨아이큐 고객담당부 이사는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10개의 펫푸드 중 8개의 기업이 러시아 기업이라고 밝혔다.
2023년 4월~2024년 4월 고양이 및 개 사료 브랜드 순위
출처: 닐슨아이큐(NielsenIQ) 자료 참조 후 모스크바 지사 작성
2022년까지 프리미엄 제품을 제외한 중저가의 보급형 펫푸드의 경우 Mars 및 Nestle Purina 등 외국계 대기업들이 러시아 현지에서 직접 생산을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러-우 사태 발생 후 서방 대기업들은 러시아 투자 중단을 선언했고, 이 틈을 노린 현지 중소기업들이 신규 투자를 확대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늘려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현지 중소기업들이 신규 투자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브랜드들이 다수 출시되었다. 닐슨아이큐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펫푸드 시장에서 취급되는 브랜드의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식료품(2.2%), 비식료품(2.3%), 주류(2.2%), 담배(3%), 유아용품(3%)의 브랜드 수 증가율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2024년 3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제품별 브랜드 수 증감율
출처: 닐슨아이큐(NielsenIQ) 자료 참조 후 모스크바 지사 작성
이와 관련하여 니사노바(Saltanat Nysanova) 닐슨아이큐 고객담당부 이사는 현지 펫푸드 중소기업들이 단순히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가고 있는 것을 넘어 기존 서방 제품에 대해 맹목적인 충성도를 보이던 소비자들의 마음을 성공적으로 돌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사점:
펫푸드를 비롯한 식품 시장에서 러시아 현지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현지 전문가들은 서방 기업들이 이탈해 발생한 공급 공백을 러시아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메꾸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품질 측면에서 현지 업체들이 서방 업체들에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프리미엄 펫푸드의 경우 러시아 현지 업체의 시장점유율이 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우리 기업들은 당장의 수입대체화가 어려운 고품질 프리미엄 제품 위주의 수출 전략을 모색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Retail.ru. NielsenIQ: в индустрии кормов для животных активнее всего развиваются небольшие игроки. 2024.07.02.
New-retail.ru. В индустрии кормов для животных крупные бренды уступают место локальным маркам. 2024.07.02.
문의 : 모스크바지사 이목원(309724@gw.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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