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방면으로 퍼져나가는 저염 식품
조회784소금 섭취량을 줄이는 것은 고혈압을 비롯한 다양한 생활습관병을 예방하는 데 필수적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최근 전체적인 소금 섭취량도 적어지는 경향이 보인다.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식품 제조사나 원재료 제조사들이 다양한 저염 식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 장수하기 위해 요구되는 1일 소금 섭취량 7g
작년 7월 후생노동성에서 공개된 ‘건강일본21(*국만 건강 증진의 종합적인 추진을 도모하기 위한 기본 방침)’에서는 소금 섭취량의 목표치를 20세 이상의 남녀에 대해서 하루 7.0g 미만으로 설정하였다. 일본의 고혈압자는 4,300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소금의 과잉섭취가 중요한 위험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2019년 국민건강 영양조사에 따르면 일본인의 소금 섭취량은 성인 남성 기준 1일당 10.9g, 여성 9.3g으로 매년 감소하는 경향은 보이지만 여전히 세계보건기구(WHO)와 일본고혈압학회(JSH)의 권장치(WHO=5g, JSH=6g)보다 높은 수준으로 보인다.
▶ 다양한 저염 상품들의 등장
다양한 성인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저염식을 지향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수요에 맞춰 다양한 저염 식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된장과 간장 등 조미료뿐만 아니라 라면, 카레, 오코노미야키와 같은 상품도 다양하게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 아사히마츠식품
아사히마츠식품에서 발매한 ‘작고 새로운 아사히 두부’는 뜨거운 물을 붓고 4분 뒤 액체 조미료를 넣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해당 제품의 특징은 과거 베이킹소다를 이용한 팽연가공(*두부를 조리할 때 부드럽게 끓일 수 있도록 하는 가공법)을 탄산칼륨을 이용한 가공법으로 전환하며 약 95%의 염분을 줄이는 방법을 확립하였고, 조미료용 수프 또한 오리지널 상품 대비 염분을 30% 줄인 상품이다.
○마루쥬오야
마루쥬오야에서 발매한 ‘마루쥬 간장 특선저염’은 일본의 소금 과잉섭취에 대한 건강 리스크와 성인병 등의 예방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며 판매 기회를 늘리고 있는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제조과정 중 이온 교환막을 이용한 전기투석법을 도입하여 간장의 맛은 그대로 살리되, 염분만 50% 제거하여 식생활 개선에 도움을 주는 상품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타코하치
타코하치가 저염 식품으로서 취급하고 있는 상품은 냉동 ‘오코노미야키’이다. 해당 제품은 타사의 일반 냉동 오코노미야키보다 1장당 염분이 1.8g으로 30% 이상 염분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동품은 감염 식품으로 고안된 레시피가 아니라 발매 후에 저염 식품으로 판명이 된 드문 경위를 가진 상품이기도 하다.
▶시사점
초고령화가 진행되는 일본에서 삶의 질 향상, 웰빙의 실현을 위해서 건강수명연장은 필수 과제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건강21’과 같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기본 방침 외에도 일본 전국 지자체등에서 저염식품을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저염식은 맛이 없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최근 다양한 제조법을 도입하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 수출 상품도 저염식품이라는 선택지를 추가하여 일본 내 건강식품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및 사진 출처>
◦일본식량신문
https://news.nissyoku.co.jp/special/1056096
◦일본후생노동성 홈페이지
https://www.mhlw.go.jp/index.html
◦아사히마츠식품 홈페이지
◦마루쥬오야 홈페이지
◦타코하치 홈페이지
문의 : 오사카지사 최준수(jschoi@atcenter.or.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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