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국 맥주 판매 비중 및 수입량 확대
조회751□ 외국 맥주 판매 비중 및 매출액 확대
리서치 센터 닐슨아이큐(NielsenIQ)는 올해 5월 기준 러시아 전체 소매구조에서 수입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 동기 5.5%에서 6.8%로 증가했으며, 현지에서 라이센스 생산되는 외국 맥주 비중 또한 31.6%에서 32.5%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동기간 수입맥주와 라이센스 생산 맥주의 매출액은 각각 28%, 11%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2023년 5월 ~ 2024년 5월간 수입맥주 및 라이센스 생산 맥주 판매 비중 및 매출액 증감율
출처: 코메르산트 게시 기사 참조 후 모스크바 지사 작성
외국 맥주의 판매 비중 확대 및 매출액 상승은 맥주 수입량 증가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외국 맥주 공급이 차질을 빚음에 따라 2023년 5월 기준 수입맥주와 라이선스 생산 맥주의 판매량은 각각 43%, 5% 감소했다.
그러나 러시아 경제지 코메르산트(Kommersant)가 리서치 센터 닐슨아이큐(NielsenIQ)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6월 러시아의 맥주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60만 리터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대유라시아경제연합(EAEU) 맥주 수입량은 29% 증가한 70만톤을 기록했으며, 기타 나머지 국가로부터 수입한 맥주 수입량은 16% 증가한 290만 리터를 기록했다.
2024년 6월 맥주 수입량 및 증감율
출처: 코메르산트 게시 기사 참조 후 모스크바 지사 작성
맥주생산협회(APB)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외국 맥주의 대부분은 독일, 리투아니아 그리고 벨기에로부터 수입되고 있다.
□ 맥주 수입량 확대 배경
알렉세이 악셀(Alexsey Aksel) 볼콥스카야 양조장(Volkovskaya pivovarnya) 대표는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맥주 수입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여름 러시아 전역이 전례 없는 무더위를 맞이함에 따라 맥주 판매량이 급증했다. 리서치 센터 닐슨아이큐(NielsenIQ)에 따르면 5월 27일부터 6월 23일까지 사과향 알코올 음료 및 맥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3%, 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27일 ~ 6월 23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 증감율
출처: Retail.ru 게시 기사 참조 후 모스크바 지사 작성
맥주 수입량 확대를 바라보는 다른 시각도 존재한다. 바체슬라브 마몬토브(Vyacheslav Mamontov) 맥주생산협회(APB) 이사는 루블화가 강세로 돌아서는 등 경제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러시아인들의 소비 심리가 회복되었고, 이로 인해 외국 맥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입량 또한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사점: 경제 지표 개선 및 이에 따른 소비 심리 회복으로 인해 제재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맥주 수입량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으며, 당분간 이와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수입량 확대에 불안을 느낀 현지 주류 제조업체들이 자국 산업 보호를 명목으로 당국에 수입대체 조치를 강화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수입 규제 등의 조치가 뒤따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 기업들은 당국의 규제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며 수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출처:
Retail.ru. Впервые за 2 года в РФ начал расти импорт пива. 2024.07.15.
https://www.retail.ru/news/vpervye-za-2-goda-v-rf-nachal-rasti-import-piva-15-iyulya-2024-242833/
Kommersant.ru. Кег на длинные дистанции. 2024.07.15.
https://www.kommersant.ru/doc/6835215
문의 : 모스크바지사 이목원(309724@gw.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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