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성장세를 이어가는 홍콩의 우유 시장과 원산지표시 문제
조회522■ 인구 대비 높은 수익률의 홍콩의 우유제품 시장
홍콩에는 많은 나라의 다양한 우유제품이 유통되고 있다. 스태티스타(Statista)가 발표한 조사에 보면 2024년 홍콩 우유 시장의 총수익은 약 USD 7.8억 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2029년까지 매년 약 5%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집계된 올해 홍콩의 일 인당 우유제품 소비량은 26.3kg이며 이는 우유제품에 일 인당 약 USD 104불을 소비하는 수치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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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유통되고 있는 우유제품들 |
홍콩은 지역의 특성상 우유의 원료를 전부 수입하여 제조하고 있다. 국제무역 관련 자료 조사단체 OEC(Observatory of Economic Complexity)의 2022년 조사자료에 따르면 홍콩의 한 해 원료 수입 규모는 USD 125백억 불이며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태국, 중국, 일본이 상위 3개 대홍콩 수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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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OEC 조사자료 – Milk in Hong Kong, Import Origins 캡쳐 |
■ 외국의 원료로 만들어지는 “Made in Hong Kong” 우유제품들
홍콩의 소비자들은 제품의 신선도와 안전성을 기대하며 홍콩에서 만들어진 우유제품을 비교적 선호한다. 하지만 최근 홍콩의 뉴스 전문 방송 i-CABLE News Channel에서는 홍콩에서 제조되는 4개의 우유 브랜드 제품의 공급원이 중국 본토 및 외국이거나 명시되지 않고 있는데 이는 홍콩의 <상품설명조례>에 위배 될 수도 있다는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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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뉴스 전문 방송 i-CABLE News Channel 보도 화면 캡처 |
최근 한 현지 두부 식품업체의 생산지 이력 증명 이슈가 대두되면서 위생에 민감한 식품 제품에 대한 원산지증명, 무역명세조례 및 상품설명조례에 대한 개정이 논의되고 있다. 해당 보도에서는 현재 규정으로는 현지에서 원료를 가공, 발효, 혼합, 및 성형 절차를 거쳐야 홍콩산으로 분류될 수 있는데 우유에 대해서는 그러한 언급이 없어 원료의 원산지에 대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고 했다.
■ 시사점
스마트컨슈머 성격이 강한 홍콩의 소비자들이 현지에서 유통되는 식품의 안전성에 대해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만큼 한국의 식품 제조 업체들은 철저한 식품 안전 및 품질 관리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한국 식품은 안전하다는 인식을 강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 출처:
홍콩 로컬 우유제품 원산지표시 관련 뉴스:
https://www.i-cable.com/新聞資訊/253331/香港製造-本地牛奶品牌是否香港生產-律師?utm_source=icable-web&utm_medium=referral
스태티스타(Statista) 보고 자료:
https://www.statista.com/outlook/cmo/food/dairy-products-eggs/milk/hong-kong
OEC(Observatory of Economic Complexity) 보고 자료:
https://oec.world/en/profile/bilateral-product/milk/reporter/hkg
문의 : 홍콩지사 허진규(paul.hur@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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