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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 2024

[홍콩] 주세 폐지 통해 주류 무역의 중심으로 거듭나려는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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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정책발표를 위한 협의 진행 중인 홍콩

홍콩에서는 올해 10월 향후 발전 방향의 기조가 될 시정보고를 앞두고 활발한 협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716일 홍콩의 제1당인 민주건항협진연맹(民主建港協進聯盟, 이하 민건련)에서 주류 관련 사업과 무역 증대를 위한 주세 폐지를 건의한 것이 확인되었다. 민건련의 부회장 홀든 차우(Holden Chow)는 술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해롭다는 이유로 아직 세금 인하가 논의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경제 발전과 시민 건강 사이에 균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주세 폐지를 통해 주류 관련 산업과 교역이 촉진될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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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리 홍콩행정장관에게 제출한 정책제안서를 발표하는 민건련 의원들 (출처: HK01)



이와 같은 정책 제안이 나온 배경은 홍콩의 주류 소비시장의 성장에 있다. 주류소비가 줄고 있다고 하지만 이는 무알코올 음료의 부상과 주류제품의 고급화라는 양극화로 인한 현상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스태티스타(Statista)2024년 홍콩 주류시장의 수익을 총 USD 30억 불 이상으로 예상하였으며 그 중 증류주의 경우 USD 5억 불을 차지한다고 발표했다. 홍콩은 현재 30도 이하에 대한 주류제품에 대해서만 면세를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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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6월 기준 스태스티아 발표 자료 Spirits - Hong Kong



주변 지역보다 높은 홍콩의 주류세

홍콩은 지역 전체가 면세점이라고 할 만큼 전 지역이 면세 구역이지만 알코올도수 30도가 넘는 주류제품에 대해서는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민건련 소속의 홍콩입법회 의원인 케네디 웡(Kennedy Wong)은 홍콩은 인접한 지역인 중국내륙, 마카오, 대만보다 더 높은 주세를 부과한다고 설명하면서 주세를 폐지할 경우 홍콩 소비자들의 주류 니즈를 충족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류제품이 홍콩을 통해 중화권 등으로 진출할 수 있는 주류 무역의 허브로써 홍콩의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사점

코로나 이후 홍콩에서 세계 최고의 와인 전문 전시회인 빈엑스포(Vinexpo)가 개최된 데에 이어 올해 말에도 큰 규모의 주류제품 관련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며 이러한 주류 관련 행사들은 고급 주류 소개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이 주목할 특징이다. 이러한 현지 주류 소비 트렌드에 대응해 기존에 대중적으로 알려진 한국 주류제품 외에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다양한 프리미엄 한국 전통주를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소비자체험홍보 등 마케팅을 추진하여 한국 주류의 소비시장 확대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

 

출처:

민건련 주세 폐지 건의 관련 뉴스:

https://www.hk01.com/政情/1039011/施政報告2024-民建聯倡撤銷烈酒稅-推動香港成區內酒業貿易樞紐?utm_source=01webshare&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on_native

 

스태티스타(Statista) 보고 자료 (알코올음료):

https://www.statista.com/outlook/cmo/alcoholic-drinks/hong-kong

 

스태티스타(Statista) 보고 자료 (증류주)

https://www.statista.com/outlook/cmo/alcoholic-drinks/spirits/hong-kong


문의 : 홍콩지사 허진규(paul.hur@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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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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