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전히 ‘기분 좋은’ 제품을 찾고 있는 소비자들
조회500소비자들이 여전히 식품 가격 변동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만,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홀푸드 마켓 (Whole Foods Market)의 요리 부문 수석 부사장인 제프 터나스 (Jeff Turnas)는 영양가가 높고 나트륨과 설탕이 적게 함유된 프리미엄 제품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여전히 가장 선호된다고 밝혔다. 그는 식료품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유행은 항상 변화하지만, 좋은 품질의 식품을 찾는 소비자는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품질 기준을 고수하기 위하여 노력을 기울인다고 전했다.
2024년에도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식품 가격이 계속 상승하였으며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여전히 고통을 겪고 있다. 그러나 7월에는 일부 완화 조짐이 보였다.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 (CPI) 데이터에 따르면, 7월 가정 내 식품 가격은 연간 1.1% 상승하였으며, 인플레이션은 2.9% 상승하여 2021년 3월 이후 연간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준의 물가 상승률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식료품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모습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여전히 식료품 가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번 주 카말라 해리스 (Kamala Harris) 부통령은 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경제 정책의 일환으로 식품 가격 폭리를 연방 차원에서 금지하겠다는 약속을 발표하였다.
터나스 부사장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식품 구매 시 가치와 품질을 동시에 추구한다. 케토(Keto)와 팔레오(Paleo)와 같은 식품 트렌드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동안 유행했지만 현재는 소비자들이 균형 잡힌 식품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그는 밝혔다.
또한 많은 소비자들이 추가 영양소를 공급받기 위해 보충제를 찾거나, 특정 향신료와 보충제가 건강과 웰빙에 비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관심 속에 식이 비타민 및 보충제를 포함한 특수 식재료 시장 규모는 2022년 1억 1,240만 달러에서 2031년까지 연평균 5.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31년 시장 규모가 1억 6,86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비자들의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에 부응하기 위하여 설탕과 비슷한 맛을 내기 위해 허니 트러플과 기타 달콤한 단백질 재료를 사용하는 것과 같이 다양한 혁신을 시도하는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다.
터나스 부사장은 이러한 트렌드에서 앞서 나가기 위한 방법으로 홀푸드 마켓은 소비자들의 쇼핑 행동을 파악하여 이를 상품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그는 건강보조식품의 판매가 급증하는 가운데 강황의 인기가 높아진 것을 발견하였는데, 강황은 식물성 영양소가 풍부하고 염증을 줄이며, 장 건강을 개선하는 효능을 가진 향신료이다. 여기에 더해 그는 소셜 미디어에서 사워도우 빵이 유행하고 있다는 사실도 발견하였다. 이런 두 가지 아이디어에서 기회를 포착하였고 홀푸드 마켓은 이번 가을에 호박 강황 샤워도우 빵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연구 개발의 발전으로 식료품점은 고객의 쇼핑 행동을 예측하고 그에 따라 행동할 수 있게 되었다. 터나스 부사장은 예전에는 사람들이 원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을 바탕으로 제품을 만들었지만, 이제는 이러한 아이디어를 실제로 테스트하고 효과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참조:
Consumers still reaching for ‘feel good’ products: Whole Foods exec
https://www.fooddive.com/news/consumers-reaching-feel-good-products-whole-foods-exec/724688/
문의 : LA지사 박지혜(jessiep@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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