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새로운 식품 판매 채널, 태국의 자판기 시장
조회361[사진: SMETHAILAND]
▢ 주요 내용
ㅇ 분주한 도시 풍경 속 바쁜 현대인에게 빠르고 간편하게 식품을 제공하는 ‘식품 자판기’가 새로운 식품 판매 채널로 떠오르고 있다. 태국의 자판기 시장은 매년 6.7% 이상 성장하여 2023년에는 총 100억 바트(한화 약 4,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며, 자판기의 수는 연간 13~15%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ㅇ 태국 자판기 시장은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급격히 성장했다. 현금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 우려로 인해 캐시리스(Cash less) 기술이 더욱 발전하였고, QR 코드 결제, 신용카드 결제, 전자 지갑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이 도입되었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안전성과 편리함을 동시에 충족시켰다. 또한 사업자 측에서는 인건비 절감과 관리 용이성 덕분에 자판기가 선호되는 소매 판매 채널로 각광받고 있다. 태국 TTB 은행의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자동판매기의 수가 급속히 증가하였으며, 현재 10개 이상의 브랜드와 30,000개 이상의 자동판매기가 설치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ㅇ 자동판매기 설치 현황을 살펴보면, 음·식료품용 자동판매기가 60%를 차지하고, 기타 자판기가 40%를 차지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음료가 가장 많으며, 그 뒤를 스낵, 담배, 기타 제품들이 따른다. 최근에는 판매 품목이 다양해져 기존의 음료나 스낵 판매를 넘어, 설치된 장소의 타겟에 맞춰 유기농·건강 음료, 샐러드, 샌드위치, 생과일, 포장 음식 등 맞춤형 상품 구성이 이루어지고 있어 '미니마트'로 불리기도 한다.
[사진: I-Market]
ㅇ 최근 자판기는 AI 기술과의 연계를 통해 데이터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선호도와 구매 행동을 파악하고, 판매 포인트를 발굴하는 데 도움을 제공한다.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은 제품 제공 최적화와 고객 경험 향상에 기여하며, 소비자 트렌드를 이해하고 재고 및 마케팅 전략을 조정하는 데 유용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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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 과일 자판기 |
7-11 자판기 |
I-Market의 한국식품 자판기 |
▢ 시사점
ㅇ 코로나 팬데믹 이후 새로운 소매 채널로 급부상한 자판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바쁜 현대인들에게 빠르고 간편하게 다양한 종류의 식품과 음식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써 각광받고 있다.
ㅇ 최근 자판기는 단순한 식품 판매를 넘어 과일, 샐러드, 포장 음식 등 설치된 장소의 타깃층에 맞춘 맞춤형 상품 구성을 통해 새로운 판매 채널로 자리잡고 있다. 자판기를 활용하여 시장에 적합한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을 통한 타깃 맞춤형 제품 판매, 시장 조사, 신상품 홍보 등 유용한 유통 채널로써 활용할 수 있다.
문의 : 방콕지사 김창호, 김은지(atbkkho@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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