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2025 농업 생산량 및 수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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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GE(국립통계원)와 Conab(국가공급공사)은 2025년 브라질 농업 생산량이 전년 대비 약 8~10%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3억1천500만 톤을 상회하는 규모로, 이 추정치가 현실화된다면 1975년 공식집계 시작 이후 최대 생산량을 기록하게 된다. 예년보다 개선된 기후 조건과 경작지 면적의 1.8% 증가(약 8,140만 헥타르)가 12월부터 시작된 1차 수확 작물의 우수한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대두: 전년 대비 수확량 13~15% 증가 및 수출량 증가 전망
브라질의 주요 작물인 대두는 전년 수확량 대비 약 13~15% 증가해 약 1억6천만 톤이 될 전망이다. CEPEA(상파울루대학교 응용경제학연구소)에 따르면, 개선된 기후 조건과 적절한 강수량이 11월 말에 심어진 여름 작물의 농사를 성공으로 이끌고 있다.
Conab에 의하면 올해 대두 수확량이 회복됨에 따라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대두 수출량이 수확량 감소와 낮은 국제 가격 영향으로 약 97백만 톤에 그쳤으나, 올해는 105백만 톤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옥수수: 전년 대비 수확량 약 3% 증가 및 수출량 감소 전망
Conab은 올해 옥수수 생산량이 전년 대비 약 3% 증가한 1억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CEPEA는 이에 대한 이유를 양호한 기상 조건과 충분한 강수량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IBGE는 옥수수의 1차 수확량이 9.3%, 2차 수확량이 4.1%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며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한편, 전체 곡물작물의 첫 번째 수확기에는 경작지가 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평균 생산성은 5% 가까이 상승하면서 총 2,200만 톤이 수확될 것으로 예상된다.
Conab은 2023/24 시즌 옥수수 수출량이 3,850만 톤에 이른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생산량 증가로 국내 소비가 8,640만 톤까지 확대되고, 재고도 350만 톤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2024/25 시즌 옥수수 수출량은 3,400만 톤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쌀: 전년 대비 수확량 8~13% 증가 및 수출량 증가 전망
올해 브라질의 쌀 경작지는 주요 경작지의 90%를 넘을 것으로 분석되며, 이는 전년 대비 8.5% 증가한 수치이다. USDA(미국 농무부)는 이에 대해 쌀 판매 수익성과 생산량 증가에 따라 경작지의 확대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onab은 생산량이 약 1,200만 톤으로 13.2%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IBGE는 쌀 생산량이 전년 대비 약 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onab에 따르면, 브라질의 2023/24 시즌 쌀 수출량은 전년 대비 감소한 150만 톤에 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국내 가격이 국제 가격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한 데다, 미국의 생산량 회복으로 브라질산 쌀의 수출 경쟁력이 약화된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2024/25 시즌에는 생산량 증가와 가격 안정화로 수출 여건이 개선되면서, 수출량이 다시 200만 톤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밀: 2024년 수확량 감소, 2025년은 미지수
Conab은 밀의 2024년의 수확량이 2023년 대비 2.6% 감소했고, 상황은 올해도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Safras & mercado(농업 컨설팅 회사)의 분석가 Elcio Bento는 2025년의 밀 재배에 대해 히우그란지두술과 산타카타리나와 같은 남부 지방에서 생산량의 증가가 예상되지만, 9월까지 이어지는 수확을 현재 시점에서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출처
https://www.world-grain.com/articles/20874-ideal-weather-lifts-brazils-soybean-outlook
문의 : 상파울루지사 김다은(diana@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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