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중동지역 최초로 씨앗 북극 국제종자저장소 보관
조회601UAE에서 재배된 씨앗들이 북극으로 운송되어 현재 국제종자저장소에 안전하게 보관되어 있다. 이는 걸프 지역 최초의 사례로, 기탁된 씨앗들은 극한 환경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특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1.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소(Svalbard Global Seed Vault)란?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제도의 스피츠베르겐 섬에 위치한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소(Svalbard Global Seed Vault)는, 전 세계 유전자 은행에 보관된 씨앗의 복제본을 장기적으로 보관하는 시설이다. ‘둠스데이 금고(Doomsday Vault)’로도 불리는 이 저장고는 관리 부실, 사고, 장비 고장, 자금 삭감, 전쟁, 방해 행위, 질병 및 자연 재해로 인해 유전자 은행의 씨앗이 손실되는 경우를 대비하여 전 세계 식량 공급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재 저장고에는 6,200여 식물 종의 130만 개 이상의 씨앗 샘플이 보관되어 있으며, 이번 UAE 기탁분은 61개 종, 24개 속을 포함한 110개 식물 종의 315개 씨앗 샘플을 포함한다.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소(Svalbard Global Seed Vault) |
|
출처: 노르웨이 정부(www.regjeringen.no) |
2. UAE가 기탁한 씨앗들
기탁된 씨앗들은 두바이에 있는 국제 바이오살린 농업 센터(International Center for Biosaline Agriculture, ICBA)에서 수집 및 연구된 씨앗들로, 걸프 지역 최초로 국제종자저장소에 보존되는 씨앗들이다. 이 씨앗들은 극한 환경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특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UAE의 국목인 가프나무(Ghaf tree) 씨앗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 나무는 가뭄, 더위, 염분에 대한 놀라운 생존력을 지녀 극한 기후에서의 농업에 필수적인 특성으로 인해 선정되었다.
가프나무(Ghaf tree) |
|
출처: 아부다비 환경청(www.ead.gov.ae) |
■ 시사점
UAE는 고온 건조한 사막 기후로 인해 농업 생산이 어려운 국가 중 하나로, 지속 가능한 식량 공급을 위한 다양한 연구와 투자를 진행중이다. 이번 씨앗 기탁은 UAE 농업의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획기적인 조치로서 의미가 크다.
■ 출처
https://www.biosaline.org/news/2025-03-08-16796
http://www.dkjournal.co.kr/uae_news/16750
문의 : 두바이지사 권혁우(harrykwon@at.or.kr)
'[UAE] 중동지역 최초로 씨앗 북극 국제종자저장소 보관' 저작물은 "공공누리 2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