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포르투갈 농식품 유통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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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의 끝자락 포르투갈
포르투갈은 유럽 남서부 이베리아 반도에 위치한 국가로 스페인 서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면적은 한반도의 약 2/5 크기인 92,225.61㎢ 이다. 인구는 2024년 기준으로 약 1,042 만명으로 유럽 15위에 해당하며 스웨덴(1,060만명) 그리스(1.004만명)과 비슷한 규모이다. 주요 도시로는 수도인 리스본과 포르투가 있다. 포르투갈은 유럽 연합에 속한 국가로 통화는 유로화를 사용한다. 기후는 대서양, 지중해 및 대륙성 혼합기후로 건기(5-10월)와 우기(11-4월)로 구분된다.
▶ 포르투갈 무역 현황
포르투갈의 2019~2024년 주요 수입국 동향을 보면, 스페인,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점유율을 보면 스페인(33%), 독일(11%), 프랑스(7%), 네덜란드(6%), 이탈리아(5%) 순으로, 전체 수입의 절반 이상이 이들 EU 국가에서 이뤄진다. 역내 교역은 지리적 근접성, 유럽 단일 시장에 따른 무역 장벽 및 환율 부담이 적은 장점이 있다. EU 이외 국가로는 중국(5%), 브라질(3%), 미국(2%) 등이 주요 수입국으로 나타난다. 한국은 2024년 기준 약 1%의 점유율로,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2024년 기준, 한국의 포르투갈 농식품 수출액은 약 1,081만 달러로, 전체 유럽(영국 포함) 농식품 수출액(약 9억 6백만 달러) 대비 1.19%에 불과하다.
최근 6년간 포르투갈 수출 비중은 1~2% 수준에서 정체되어 있으며, 2024년에는 2022년, 2023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 농식품의 對유럽 수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에 대비되는 부분이다. 이는 포르투갈이 한국에 대한 전체 품목 수입량이 줄어든 것에 기인한다.
포르투갈 시장에서 한국 농식품의 인지도와 수요가 아직 제한적이고, 유럽 내 다른 국가들과 비교시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이기는 하나, 유럽내 K-Food 인지도 증가와 수입품목 확대 트렌드에 맞춰, 포르투갈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
▶ 현지 유통채널 현황 (수도: 리스본)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의 현지 유통 현황을 살펴보고자 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파리지사에서 직접 조사한 결과(2024년 9월)를 바탕으로, 리스본의 주요 유통 채널을 대형 유통업체, 전문 매장 및 시장, 아시아 식품매장으로 나누어 분석하고자 한다.
1. 대형 유통 업체
① Supermercado El Corte Inglés : 백화점의 식품관으로 다양한 수입 식품을 구비하고 있으며, 아시안 식품으로는 스시용 쌀, 김, 소스류 등이 입점해 있다. 한국산 제품으로는 새송이버섯, 스시 김 등이 판매되고 있다. 음료는 콤부차, 콜라겐 종류도 배치되어 있다. 아시아 제품들이나 유럽 내 제조 제품이 대부분이며 마늘, 고추, 식초를 기본으로 피리피리(Piri piri)* 등 현지 기호에 따른 매운 소스들도 판매된다. 또한 포르투갈은 유럽 최대 쌀 생산 및 소비국 중 하나로 쌀 및 쌀 가공식품의 매대 점유율 높은 것이 눈에 띈다. 전반적인 가격대는 파리 일반 슈퍼마켓 물가와 비슷하다.
* 피리피리(Piri piri)는 마늘, 고추, 식초를 기본으로 하는 현지 국민소스로 기호에 따라 음식에 뿌려 먹거나 고기를 재우는 방식으로 활용한다.
https://openknowledge.kotra.or.kr/handle/2014.oak/32423
문의 : 파리지사 이재현(jaehyun.lee@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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