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해외시장동향

홈 뉴스 수출뉴스
04.16 2025

[포르투갈] 포르투갈 농식품 유통현황

조회759

[지구촌 리포트]

▶ 유럽의 끝자락 포르투갈

포르투갈은 유럽 남서부 이베리아 반도에 위치한 국가로 스페인 서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면적은 한반도의 약 2/5 크기인 92,225.61㎢ 이다. 인구는 2024년 기준으로 약 1,042 만명으로 유럽 15위에 해당하며 스웨덴(1,060만명) 그리스(1.004만명)과 비슷한 규모이다. 주요 도시로는 수도인 리스본과 포르투가 있다. 포르투갈은 유럽 연합에 속한 국가로 통화는 유로화를 사용한다. 기후는 대서양, 지중해 및 대륙성 혼합기후로 건기(5-10월)와 우기(11-4월)로 구분된다.
external_image

▶ 포르투갈 무역 현황

포르투갈의 2019~2024년 주요 수입국 동향을 보면, 스페인,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점유율을 보면 스페인(33%), 독일(11%), 프랑스(7%), 네덜란드(6%), 이탈리아(5%) 순으로, 전체 수입의 절반 이상이 이들 EU 국가에서 이뤄진다. 역내 교역은 지리적 근접성, 유럽 단일 시장에 따른 무역 장벽 및 환율 부담이 적은 장점이 있다. EU 이외 국가로는 중국(5%), 브라질(3%), 미국(2%) 등이 주요 수입국으로 나타난다. 한국은 2024년 기준 약 1%의 점유율로,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external_image

2024년 기준, 한국의 포르투갈 농식품 수출액은 약 1,081만 달러로, 전체 유럽(영국 포함) 농식품 수출액(약 9억 6백만 달러) 대비 1.19%에 불과하다.

최근 6년간 포르투갈 수출 비중은 1~2% 수준에서 정체되어 있으며, 2024년에는 2022년, 2023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 농식품의 對유럽 수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에 대비되는 부분이다. 이는 포르투갈이 한국에 대한 전체 품목 수입량이 줄어든 것에 기인한다. 

포르투갈 시장에서 한국 농식품의 인지도와 수요가 아직 제한적이고, 유럽 내 다른 국가들과 비교시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이기는 하나, 유럽내 K-Food 인지도 증가와 수입품목 확대 트렌드에 맞춰, 포르투갈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
external_image

▶ 현지 유통채널 현황 (수도: 리스본)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의 현지 유통 현황을 살펴보고자 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파리지사에서 직접 조사한 결과(2024년 9월)를 바탕으로, 리스본의 주요 유통 채널을 대형 유통업체, 전문 매장 및 시장, 아시아 식품매장으로 나누어 분석하고자 한다.


1. 대형 유통 업체

① Supermercado El Corte Inglés : 백화점의 식품관으로 다양한 수입 식품을 구비하고 있으며, 아시안 식품으로는 스시용 쌀, 김, 소스류 등이 입점해 있다. 한국산 제품으로는 새송이버섯, 스시 김 등이 판매되고 있다. 음료는 콤부차, 콜라겐 종류도 배치되어 있다. 아시아 제품들이나 유럽 내 제조 제품이 대부분이며 마늘, 고추, 식초를 기본으로 피리피리(Piri piri)* 등 현지 기호에 따른 매운 소스들도 판매된다. 또한 포르투갈은 유럽 최대 쌀 생산 및 소비국 중 하나로 쌀 및 쌀 가공식품의 매대 점유율 높은 것이 눈에 띈다. 전반적인 가격대는 파리 일반 슈퍼마켓 물가와 비슷하다.

  * 피리피리(Piri piri)는 마늘, 고추, 식초를 기본으로 하는 현지 국민소스로 기호에 따라 음식에 뿌려 먹거나 고기를 재우는 방식으로 활용한다.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② Pingo Doce : 포르투갈 최대 대형 유통업체 중 하나로, 방문 장소는 시내 중심의 로씨우(Rossio) 기차역 인근에 위치한 시내형 슈퍼마켓 매장이다. 관광객 비중이 높아 관광객 니즈를 반영한 제품군을 판매한다. 간편식, 유아용 식품, 식물성 음료, 두부 및 대체육 제품 등을 판매한다. 한국산 만가닥 버섯이 들어간 신선 버섯 세트를 판매한다.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2. 전문 매장 및 시장
① Celeiro : 유기농 및 건강 보조 식품 전문점이다. 채식 트렌드를 반영하듯 다양한 식물성 가공 식품군을 구비하고 있다. 유기농 일본 식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영국 Clearspring 사 제품을 대거 입점해 있다. 건강보조식품 중에는 콜라겐 제품 비율이 높으며 영국, 아일랜드, 네덜란드 등 대부분 수입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② Mercado da Ribeira: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신선 식자재를 판매하는 실내 상설 시장이다. 같은 건물 안에 국제적인 푸드 코트인 Time Out Market 리스본점이 위치해 있다. 농수산물, 식품(주류, 햄류, 유기농), 화훼 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3. 아시아 식품 전문 매장 
① Amanhecer : 아시아 식품 전문 매장으로 푸드코트 또한 겸비하고 있다. 한중일 위주 식품을 취급하며 한국식품 비중이 일본식품보다 높고, 전통 장류부터 주류까지 다양한 품목과 제품을 취급한다. 메로나, 냉동 김밥, 불닭볶음면 등 트렌디한 제품까지 구비하고 있다. 또한 한국 제품으로 오해할 만한 제품 또한 일부 존재한다.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② Woori Mercado Coreano: 2019년부터 운영한 리스본 소재 한국 식품 전문 매장으로 소규모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 매장이 있다. 포르투에도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external_image

▶ 가격 경쟁력 및 수급 채널
대부분의 포르투갈 현지 유통채널에는 EU 권역 이외 수입식품 입점이 미미한 수준인데, 인스턴트 라면 등 한국의 주력제품도 수입산이 아닌 EU 내 생산제품이 대부분이다.
유럽 대륙 말단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과 수입 식품에 대한 낮은 구매력으로 인해 가격 장벽이 높은 상황이다. 많은 수입식품들이 현지의 적은 유통물량으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 확보가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 할 수 있다.

▶ 시사점 
EU 내 생산 제품이나 현지 OEM 제품이 주를 이루는 시장 특성을 고려할 때 완제품 수출보다는 현지 제조업체에 한국산 원료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전략이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다.
한편, 현지 식문화 특성을 살펴보면서, 해당 시장에 맞는 품목을 전략적으로 발굴할 필요가 있는데, 예를 들자면, 마늘과 고추를 기본으로 한 피리피리 소스가 널리 사용되고 있어, 고추장 등 한국의 매운 맛 소스류가 진입 장벽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 또는 포르투갈의 쌀 소비가 높은 점을 활용하여 글루텐프리 쌀 가공품에 대한 마켓테스트를 진행하며서 현지 시장에 접근하는 방법 등이 있을 것이다. 

출처 
https://www.mofa.go.kr/www/nation/m_3458/view.do?seq=128

https://openknowledge.kotra.or.kr/handle/2014.oak/32423

https://www.statista.com/statistics/253383/total-population-of-the-eu-member-states-by-country/
aT 파리지사 -2024년 포르투갈 리스본 유통현황조사 







문의 : 파리지사 이재현(jaehyun.lee@at.or.kr)

'[포르투갈] 포르투갈 농식품 유통현황' 저작물은 "공공누리 2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키워드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