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내용

▷ 지난 4월 11일, 두바이 페스티벌 시티 몰에 ‘KOREA 360’ 개관

지난 4월 11일, ‘KOREA 360’이 두바이 페스티벌 시티 몰(Dubai Festival City Mall) 내에 공식 개관했다.

‘KOREA 360’은 현장에서 K-콘텐츠와 연관 산업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K-콘텐츠(드라마, K-Pop, 패션 등), 농수산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되고 있다. 일부 품목은 향후 현장에서 직접 판매될 예정이기도 하다.

‘KOREA 360’ 두바이지점은 총괄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6개 부처와 주아랍에미리트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무역협회,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10개의 유관 기관이 함께 운영한다.

‘KOREA 360’의 첫 번째 지점은 지난 2022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개관했으며, 지난해 159만 명의 방문객과 약 2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K-콘텐츠의 해외 유통과 소비 촉진에 기여해왔다.

이번 두바이지점 내 K-Food 존에서는 라면, 김, 김치, 건강식품(인삼류), 소스류, 음료류 등 UAE 수출 주요품목들이 전시되어 현지 소비자들에게 K-Food의 매력을 소개하고 있다.

Kati 통계에 따르면, 한국 농림수산식품의 UAE 수출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수출액은 약 2억 4,795만 달러였으며, 2024년에는 약 2억 6,877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8.4% 증가했다. 2025년 3월 기준 월누계(2025년 1월 ~ 2025년 3월) 수출액은 약 6,242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5.7%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며, 현지에서 K-Food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장에서는 할랄 인증을 받은 K-Food도 전시되어 있다. UAE는 무슬림 인구뿐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소비자들 사이에서 할랄 식품이 건강식, 프리미엄 식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현재 UAE 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표적인 K-할랄 식품으로는 라면, 김치, 컵떡볶이, 소스류(쌈장, 고추장), 음료(빙그레 바나나우유), 김 등이 있다. 이 중 라면은 중동 지역에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소규모 마트와 편의점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K-할랄 식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웹툰 및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조광진 작가의 사인회,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의 패션 특별전도 개최되어 이목을 끌었다. 또한, 오후 8시부터 그랜드 햐얏트에서 열린 개관 축하공연에서는 THE PIXIES(K-pop cover group), 레드C, 가호, CIX, EXO 첸의 K-Pop 공연이 진행되었으며, 티켓이 매진될 정도로 현지에서의 K-콘텐츠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 시사점

이번 ‘KOREA 360’ 두바이지점 개관으로, 세계 교통·물류의 중심지이자 중동의 핵심 지역인 두바이에 K-Food 홍보 거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중동 시장 진출은 물론,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한국 농수산식품의 우수성과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 두바이지사 권혁우(harrykwon@a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