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 확대·세분화 품목 성장세 두드러져

소비자 건강 인식 제고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시장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 중이다.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이 발표한 ‘2025-2030 중국 건강기능식품 업계 조사 및 발전 전망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약 3,282억 위안(전년 대비 8.29% 증가)으로 집계되었으며, 올해 3,600억 위안을 초과할 전망이다.

시장 규모 확대와 동시에 세분화된 품목의 급성장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주요 성장 분야는 다음과 같다.

1. 기능성 식품 급성장

프로바이오틱스·대체식사 분말·간 건강 및 해장 제품 등이 시장 활황을 주도하며, 특히 젊은 층의 ‘간식형 건강관리’ 수요에 부합하는 맛·포장·편의성 개선으로 일상 건강관리 접근성이 제고되었다.

2. 노년층 영양제 수요 급증

고령화 심화에 따라 관절·심뇌혈관 제품 매출이 25% 증가했으며, 액상형·츄어블 제형 등 노년층 친화형 제형 비중이 40%에 달한다. 흡수율·기능 정확성에 초점을 둔 제품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3. 스포츠 영양제 대중화 진전

프로틴 제품 편의점 판매량 45% 증가, 이온 음료 여성 소비자 비중 38% 확대 등으로 시장규모 100억 위안 돌파했으며, 크로스오버 마케팅을 통한 시장 확장이 두드러진다.

►식물성 영양소 각광·간식화 트렌드 가속화

중국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1분기 자료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신규 등록제품 504건 중 광둥성(121건), 베이징, 산둥성 순으로 지역별 편차가 나타났다. 제형별로는 소프트 캡슐(52.58%)이 생산 공정·시장 수용도 측면에서 우위를 보였으며, 정제(18.45%), 분말(10.32%), 과립(5.16%) 순으로 분포했다.

특히 허니, 캔디, 과자 등 전통 간식류 제품이 건강기능식품으로 등재되며 ‘간식형 기능식품’ 트렌드가 본격화되었다. 이는 제품 다양성 확대와 동시에 소비자 생활 밀착형 접근을 가능케 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영양소 사용 현황에서는 식물성 성분이 47.82%로 최다 비중을 차지했으며, 비타민 및 미네랄(24.4%)이 그 뒤를 이었다. 프로바이오틱스, 초유, 지방산 등도 사용 증가세가 뚜렷한데, 특히 글로벌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는 올해 770억 달러 예상되며, 중국 점유율은 25%로 추정된다.

식물성 원료 중 영지버섯(18.15%), 서양삼(16.99%)이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산조인(酸枣仁), 구기자 등 전통 중약재도 안정적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전통 의학적 효능에 대한 소비자 신뢰와 산업의 혁신적 융합을 반영한다.

►시장 규제 강화·심사 절차 개선 가속

건강기능식품 시장 급성장에 따라 규제 체계도 강화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와 시장감독총국은 2025년 개정 ‘식품안전국가표준 포장식품 중문라벨 통칙’(GB 7718-2025) 및 ‘영양성분 표시사항 통칙’(GB 28050-2025)을 통해 ‘본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의약품 대체 불가(本品为保健食品，不能代替药品)’ 등 경고문 표기 의무화를 확대했다.

3월 발표된 ‘식품안전 감독 강화에 관한 의견’에서는 특수식품 등록제도 개선을 명시하며, ‘성급 이상 감독기관은 엄격한 심사 기준 적용과 동시에 우수 품목에 대한 심사 우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비타민, 미네랄 등 기초 영양소 제품에 대한 신속심사 채널을 신설하여 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 중이다.

시사점

소비 업그레이드와 저령화 추세에 힘입어 중국의 건강식품은 점차 다양화되고 개성화되었으며, 해외직구와 혁신적인 제형의 출현은 제품의 대중화를 가속화했다. 한국 식품 기업들은 이를 기회로 한국의 선도적인 건강기능식품을 중국에 더 많이 보급할 수 있다. 해외직구 플랫폼을 통해 마켓테스트 등 우선 시도하여 점차적으로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으로 기대된다.

출처 : https://www.cnfood.cn/article?id=1915056191182049281

문의 : 상하이지사 정하패(penny0206@a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