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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2025

[중국] 건강 간식 업계 성장 황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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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건강 간식 업계 성장 황금기


 중국 소비자 생활수준 향상과 건강 의식 고조에 따라 건강 간식 산업은 황금기를 맞이하고 있다. 현재 시장 규모는 이미 1,000억 위안(한화 약 20조 원)을 넘어섰다. 최근 ‘펑크양생(朋克养生)’이 청년층 사이에서 유행하는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불규칙한 생활습관이나 건강에 좋지 않은 행동을 하면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건강을 챙기려는 행위로, 이러한 젊은 소비자의 생활 방식이 건강 간식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청년층이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며 휴대성·기능성 강화 제품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전통 제약기업의 시장 진출부터 신생 브랜드의 등장까지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업계 관계자들은 소비 시나리오를 세분화하고 제품 편의성을 개선하여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시장 규모 지속적 확장

 최근 몇 년간 중국 건강 간식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여러 조사기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 간식 시장규모는 1,000억 위안(한화 약 20조 원)을 넘어섰으며 향후 몇 년간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터우바오연구원(头豹研究院)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 음료는 40%, 참깨경단(芝麻丸)은 30% 성장하며 시장 잠재력을 입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소득 수준 향상으로 건강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일상적인 영양소 섭취를 중시하는 트렌드가 시장 확장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간식에 대한 소비자 니즈도 단순한 군것질을 넘어, 맛과 건강을 동시에 추구하는 방향으로 전환하여 성장하고 있으며,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활성화와 SNS 마케팅의 확산이 건강 간식 시장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청년층, 소비 주력군으로 부상

 건강 간식 소비층 중 18~35세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빠른 생활 리듬 속에서 이들은 업무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사, 영양 불균형 등 건강 문제에 노출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건강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통계국에서 발표한 <중국 미래생활 조사>(中国美好生活大调查)에 따르면, 보건·양생 소비는 18~35세 연령층의 소비자 사이에서 주요 소비 항목으로 떠올랐다. 중국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청년층 소비자 중 83.7%가 자신을 '건강 중시 세대'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통적인 건강 식재료가 간식 형태로 재탄생하여 젊은 소비자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고 있다. 흑임자 죽은 ‘즉석 섭취형 흑임자 경단’으로, 배즙은 소포장 제품으로, 생강차는 스틱형 제품으로 재탄생했다. 중국의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말 흑임자 경단, 배즙, 생강차 등 휴대형 제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3배가량 증가했으며, 이 중 70%는 95년대 이후 출생한 청년층 소비자가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소비자는 맛과 기능뿐만 아니라 외관·포장 디자인에 대한 요구도 높아 제품 개발 시 다각도 접근이 필요하다. 기능성뿐만 아니라 미적 요소와 라이프 스타일 부합 여부가 구매 결정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혁신적인 제품으로 세분화한 소비 수요 대응

 청년층의 소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각 식품 기업에서는 구기자, 대추, 흑임자 등 전통 식재료를 현대적 공법으로 재해석 중이다. 흑임자경단은 질소충전 기술로 신선도를 유지하며 꿀을 첨가해 맛을 개선했고, 일부 브랜드는 중국 전통문화 요소를 가미한 철제 패키지로 젊은 층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대추는 호두와 결합한 스낵바 형태로, 구기자는 젤리나 농축액 등으로 변신해 휴대성을 높였다. 전통 식재료의 영양 가치는 유지하면서도 현대 소비자의 빠른 생활 패턴에 적합한 형태로 탈바꿈한 것이다. 


 기능성 성분 강화 트렌드도 두드러지고 있다. 일부 제품은 장 건강, 체중 관리, 영양 보충 등을 겨냥하여 프로바이오틱스, 식이섬유, 비타민 등을 첨가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또 아교나 인삼 추출물을 활용한 젤리 제품도 등장하며 전통 한방 개념과 현대 간식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제품 형태도 다양하게 변하고 있다. 경단, 떡, 고 등과 같은 전통 제형 외에도 소형 포장, 식사 대용 간식, 분말 등 다양한 형태로 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초미세 분쇄, 동결건조, 유효 성분 추출과 같은 공정 기술이 이같 은 변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휴대성 강화가 핵심 경쟁력
 건강 간식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전통 제약사와 신생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제약사는 브랜드 파워와 R&D 역량, 원재료(한약재) 확보 우위 등을 바탕으로 시장 입지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동시에 신생 브랜드는 기민한 시장 감각과 Z세대 특화 마케팅 전략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하지만 제품 동종화 문제가 해결 과제로 남아있다. 예를 들어 흑임자경단 제품은 수많은 브랜드가 유사한 성분과 제조 방식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차별화 전략 수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연령, 성별, 라이프스타일 등에 따른 소비자를 세분화해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여성용 콜라겐 강화 제품, 근육 증강용 단백질 보충 스낵 등 맞춤형 전략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제품의 영양 성분 구성과 함량 정보도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이우지쿠(亿欧智库)의 ‘건강·양생 식품 소비 수요 및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의 63%는 전문가 추천 제품을 선호하며, 58%는 대형 브랜드를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브랜드는 제삼자 검증을 통한 성분 정보 공개 등으로 신뢰 확보에 힘써야 한다.


 또한 생활 리듬이 빨라짐에 따라 출퇴근, 야근, 캠핑 등 다양한 환경에서의 ‘간편함’은 소비자 재구매율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분말 유형에서 알약 형태로의 전환, 1회용 포장, 즉시 섭취가 가능한 형태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감성적인 포장 디자인은 소비자의 이목을 끄는 첫 단계이다. 보기 좋은 포장은 구매로 제품의 첫 인상을 좌우하며, 청년층 소비자의 취향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온라인 채널 활용 전략

 Z세대의 70% 이상이 온라인 채널을 통해 건강 간식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SNS 콘텐츠 마케팅, 감성적인 스토리텔링, 유명 IP 협업 등 디지털 마케팅 전략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매출 증대에 핵심적인 역할로 자리 잡았다. 


 현재 중국 건강 간식 시장은 소비자의 건강의식 확대와 기술 발전, 소비 업그레이드 등 다각적 요인으로 인해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 기업들이 이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가 핵심 전략이 될 것이다. 


: http://www.cnfood.cn/article?id=1922107211783442434



문의 : 베이징지사 박원백(beijingat@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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