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해외시장동향

홈 뉴스 수출뉴스
09.07 2018

홋카이도 지진, 우유 및 야채유통에 혼란

조회2269


■ 일본 낙농업의 중심지, 홋카이도 진도 7 지진 발생

 · 홋카이도에 진도 7의 지진이 6일 오전 3시 7분에 발생했다. 그 영향으로 산사태와 가옥붕괴가 각지에서 속출. 도내 전체 295만 가구가 일시 정전이 되는 등 라이프라인이 정지해, 낙농업 및 유통에도 큰 영향이 나오고 있다.


  · 홋카이도는 광대한 대지를 활용하여, 벼농사, 밭농사, 낙농 등 대규모로 토지이용형의 생산성이 높은 농업을 전개하고 있다. 2014년의 농업 산출액은 1조 엔을 넘어, 전국의 1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홋카이도의 식량 자급률은 208%로 일본의 식량 기지로서 식생활의 안정공급에 기여하고 있는 곳이다.


    
<일본국내 경작지 면적내역 2016년>              
                    자료출처 : 농림수산성 자료를 토대로 국토교통성 홋카이도개발국 작성



     <홋카이도 농업 산출액 내역 2014년> 
  자료출처 : 농림수산성 자료를 토대로 국토교통성 홋카이도개발국 작성


  · 홋카이도의 전역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인명을 최우선”으로 구조, 복구가 진행되고 있어, 일본 굴지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홋카이도의 낙농업의 피해가 더욱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 홋카이도 지진으로 우유, 야채 유통에 혼란

  · 일본 전국 우유의 53.7%(2017년, 농림수산성 데이터)를 생산하고 있는 홋카이도에 비상이 걸렸다. 정전으로 인해 젖소의 착유작업을 못하고, 유업공장이 생산을 중단해 우유의 출하를 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홋카이도에서 젖소를 키우고 있는 한 낙농가는 “전기도 물도 그쳤다. 이대로라면 젖소가 죽어버린다”라고 절망한다. 전정 등으로 착유를 할 수 없는 경우, 유방염 등의 질병을 방지하기 위해, 자가발전기로 착유설비를 움직이던가, 수작업으로 착유를 하는 등의 대응을 한다. 하지만, 자가발전설비를 갖추지 못한 곳이 많고, 적은 인원으로 소유한 젖소를 전부 다루기에는 체력적으로 무리가 있다. 또한 유업공장의 중단으로 착유를 하더라도 받아 줄 공장이 없는 상황.


지진으로 무너진 타워 사일로. 외양간에는 착유하지 못해, 젖이 찬 소가 고통스러운 울음소리를 내고 있다. 낙농가인 오카하시씨는 조속한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자료출처 : 일본농업신문


 · 철도, 트럭 운송에도 심각한 영향이 미치고 있어, 야채의 유통에도 영향이 나오고 있다. 가을에 거래되는 감자(전국 쉐어율 76.7%)와 양파(54.2%), 당근(51.7%) 등은 홋카이도 산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대체 산지가 없는 가운데 교통망의 복구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어서 품귀의 장기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정전으로 JR화물의 홋카이도 도내와 혼슈를 잇는 운송편이 운행을 보류했다. 홋카이도 산 야채는 대부분이 철도로 수송된다. 철도를 대체한 배편도 충분히 가동되지 못했다. 운송업자가 움직이지 못하고, 항구까지의 도내 교통이 정체되어 철도의 복구가 늦어지면 향후 출하에 영향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 JA아쓰마지소에서는, 감자와 호박, 밀 등을 보관하는 창고가 피해를 입었다. 심한 흔들림으로 쌓여있던 컨테이너가 넘어져 농산물이 산란했다. 농가에서 수집한 감자를 보관하는 창고에서는 컨테이너 약 900개(1개에 600킬로)가 무너졌다. 밑에 깔린 선과기에는 현재 가까지 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 정전으로 문을 열 수 없는 창고도 있다. JA직원은 “4일 밤부터 태풍의 피해가 심했다. 이번에는 지진으로 연달아 피해를 입었다. 7일 이후 각 지소에서 시설 복구를 위한 작업을 진행하겠다고”고 한다.


         

자료출처 : 일본농업신문 2018월 9월 7일자     
                국토교통성 홋카이도개발국 홈페이지
                재팬 크롭스 https://japancrops.com/
                일반사단법인 J밀크 http://www.j-milk.jp/index.html
  


■ 시사점

〇 태풍과 지진, 연이은 자연재해로 일본은 현재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특히 일본의 식량기지, 홋카이도의 피해로 인해 복구 여부에 따라 농작물, 유제품 소비에 큰 영향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〇 여진 등 추가 피해가 있을 수 있고, 물류에도 큰 영향이 나오고 있는 만큼, 일본의 상황과 복구 현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일본은 한국의 농식품 최대 수출시장인 만큼 긴급 수요가 발생할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향후 양국 간에 있어서도 무역이 활발해 지리라 생각한다.




'홋카이도 지진, 우유 및 야채유통에 혼란'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키워드   #일본 #지진 #홋카이도 #낙농업 #지진피해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