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해외시장동향

홈 뉴스 수출뉴스
01.11 2019

일본, 신선 채소 수입 10% 이상 증가 - 무역통계로 본 2018년 일본 시장

조회3413

일본, 신선 채소 수입 10% 이상 증가 - 무역통계로 본 2018년 일본 시장


□ 신선채소 수입량, 6년 만에 90만t대 전망

○ 일본 재무성이 2018년 12월 27일 발표한 11월 무역통계에 따르면, 신선 채소 수입량이 7만932t으로 2017년 같은 기간 대비 11% 늘었다고 한다. 2018년 1월~11월의 수입량 총계는 87만5,795t으로 17% 증가했다. 12월 집계를 포함한다면 2012년 이래 6년 만에 90만t 대가 될 전망이다.

 - 일본 국내는 가을 날씨가 불안정했던 탓에 채소 수확량이 부족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아 수입 채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 


○ 채소

                 일본, 신선채소 수입량 추이

external_image

    * 자료출처 : 일본 농업신문(2018.12.07.)


 - 신선채소의 수입량은 5개월 연속 전년을 웃돌았다. 2018년 11월은 최근 5년 중에 2번째로 많은 수입량을 보였다. 수입관계자는 「2017년에는 가을 이후에 채소가격이 올랐다. 2018년에도 오를 것에 대비해 수입산에 대한 수요가 컸었다.」 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수확량이 늘어 같은 기간 전체 일본 농산물 평균가격은 1kg에 126엔으로, 과거 5년 평균보다 10% 낮았다.

 - 뿌리채소의 수입량 증가가 눈에 띄었다. 양파는 2만6,671t으로 20% 증가해 3개월 연속 전년을 웃돌았다. 일본산 양파는 알이 작아 대체 수요가 활발했다. 수입관계자는 「수입 양파는 일본산에 비해 알이 크고 가공 가능한 부분이 많다.」 라고 전했다. 

 - 당근은 8,937t으로 6% 증가했다. 홋카이도산의 가격 상승이 일어나 가공업자를 중심으로 수입산 취급을 늘렸다고 한다.

 - 배추는 전년의 14배인 869t, 양배추는 3.4배인 5,249t, 무 등 그 외 뿌리채소는 2.3배인 746t으로 나타났다.

 - 한편, 12월 수요가 많았던 호박은 3,677t으로 28% 감소했다. 멕시코산 호박이 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로 생육이 늦어진 탓이라고 한다. 2017년에 수입이 급증한 양상추는 일본산의 출하가 안정되어 44% 줄어든 504t에 그쳤다.


                         <최근 3년간 대일(對日) 신선채소 수출량 및 수출금액>

 

수출량(단위 t)

수출금액(천불)

2015

39,054

109,545

2016

39,996

120,620

2017

42,812

116,098

     * 료출처 : KATI 농식품수출정보2017 농림수산식품 수출입동향 및 통계


○ 과일

 - 신선과일의 수입량은 4개월 연속 전년을 웃돌았다. 주 수입품인 키위는 전년보다 56% 증가한 9,738t으로, 전체 수입량을 견인했다. 일본 내 소비가 늘어나 수입은 사상 최대 페이스라고 한다.

 - 자몽 또한 수입이 급증해, 수입량이 3.1배 늘어난 5,866t을 기록했다. 2017년 11월에는 실적이 없었던 이스라엘산의 증가가 눈에 띄었으며, 2,916t으로 전체의 50%를 차지했다. 이스라엘은 일본 시장을 새로운 판로로 개척,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고 한다.

 - 아보카도는 샐러드용으로 수요가 많아진 탓에 수입량이 40% 늘어난 6,790t이었다.

 - 한편, 수입산 과일 전체의 60% 차지하는 바나나는 6% 감소한 7만5,932t으로, 2개월 만에 전년을 밑돌았다. 필리핀산 바나나에서 잔류농약이 허용치 이상인 것이 발각되어, 11월 말에 수입한 바나나 전체에 대한 검사 명령이 내려졌다. 그로 인해 바나나의 수입량은 당분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의 키위 국가별 수입량>

 

2017년 수입량(t)

점유율(%)

키위 전체 수입량

92,982

100%

대한민국

982

1.06%

미국

2,898

3.12%

칠레

3,874

4.17%

뉴질랜드

85,222

91.65%

                * 자료출처 :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 HS코드 0810.50-000


                          <최근 3년간 대일(對日) 신선과일 수출량 및 수출금액>

 

수출량(단위 t)

수출금액(천불)

2015

6,295

14,701

2016

6,577

17,901

2017

6,831

20,164

       * 자료출처 : KATI 농식품수출정보 2017 농림수산식품 수출입동향 및 통계


○ 육류

    일본, 11월(2017・2018) 육류 수입량

external_image

* 자료출처 : 일본 농업신문(2018.12.28.)


 - 쇠고기는 2017년 같은 기간 대비 24% 증가한 5만1,663t이었다. 호주산이 26% 증가한 2만6,906t이었다. 호주는 가뭄의 영향으로 사료가 부족해진 탓에 소의 도축량이 증가, 일본에 대한 수출물량을 늘렸다. 냉장이 20% 증가, 냉동이 32% 증가했다.

 - 미국산 쇠고기는 2만 1,392t으로 전년보다 21% 웃돌았다. 냉동이 49% 증가했다. 2017년에는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가 발동으로 수입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냉장은 4% 증가했으며 나베요리(냄비요리)용 목살 수입이 특히 증가했다고 한다.

 - 돼지고기는 2% 줄어든 8만3,415t이었다. 일본산 돼지고기 재고가 많아 수입이 주춤했다. 업무・가공용 냉동품이 3% 줄어든 4만3,510t이었다. 주요 수입국인 덴마크산이 9% 줄어든 8,459t을 기록해 큰 폭으로 줄었다. 냉장품은 2% 줄어든 3만9,903t이었다.

 - 닭고기는 24% 줄어든 4만3,149t으로 주요 수입국 전체가 2017년을 밑돌았다. 브라질산이 27% 줄어든 3만804t으로 4개월 연속 수입량이 줄었다. 유통관계자에 따르면, 「일본산 닭고기의 시세 하락으로 수입산의 수요가 줄어들었다.」 라고 전했다.

 - 다만, 닭고기의 가공품은 크리스마스 시즌의 수요로 인해 8% 증가한 5만21t이었다.


* 자료 출처

 - 일본 농업신문 「11月貿易統計 野菜輸入1割増 国産品薄懸念 代替需要で引き」 (2018.12.28.)

 - 일본 농업신문 「野菜輸入 6年ぶり90万トン超へ 天候不順で国産不安定 中国産長期契約も」 (2018.12.07.)

 - KATI 농식품수출정보 「2017 농림수산식품 수출입동향 및 통계」 (2018.04.03.)


□ 시사점

○ 2017년에 일본산 신선 채소의 품귀현상으로 인해 2018년에도 같은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전체적으로 수입량을 늘렸다. 그리고 2018년 토마토, 양파 등의 신선 채소가 주요 산지의 고르지 못해 날씨로 인해 수확량이 줄었으며, 작황이 좋았던 채소는 수확량이 늘고, 생육 기간도 빨라진 덕분에 출하도 예년에 비해 빨랐다. 

○ 빠른 출하에 따른 반동으로 올해 초까지 공급량의 감소와 가격이 상승이 상승했고, 2018년 일본의 신선 채소 수입량은 2017년 대비 11% 늘어났다. 일부 수입・유통 관계자는 올해 초에도 수입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하며, 이 시기를 노려 일본에서 가격이 급등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한국에서 공급이 가능한 신선 채소 수출을 늘린다면 우리 농가의 수익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일본, 신선 채소 수입 10% 이상 증가 - 무역통계로 본 2018년 일본 시장'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키워드   #키위 #가금육 #축산물 #일본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