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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2019

일본 음료업계, 매출 증대 위해 건강 관련 상품 출시 확대

조회2567

○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대표 음료 제조사 「코카콜라 보틀러 재팬 홀딩스, 산토리 식품 인터내셔널, 아사히그룹 홀딩스, 기린 홀딩스」 4개사의 일본 내 음료 부문 매출사업이익률은 2019년 12월말까지 평균 6.9%인 1,300억엔이 될 예정이며 이는 전년 대비 2% 감소로, 2년 연속 채산성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음료 제조 대표 4개사 일본 내 음료부문 사업실적>

 

매출(억엔)

사업이익(%)

코카콜라

9,061

(1)

131

(27)

산토리

7,090

(-)

530

(1)

아사히

3,796

(3)

399

(5)

기린

3,922

(3)

240

(3)


 * 괄호 안은 전년대비 증감율, ▲는 감소

○ 음료 제조사들의 사업이익이 크게 개선되지 않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① 급증하는 물류비용에 요동치는 업계

  - 음료 제조사들의 물류비는 매년 증가 추세이다. 최근 일본 기업들은 일손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음료 제조사들도 배송 담당 직원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음료는 상품 1개당 중량이 무겁고 부피도 크기 때문에 운송효율이 높지 않다. 게다가 여름 성수기에 대비하여 봄부터 음료 재고를 비축해야 하므로 창고 보관료도 발생하고 있다.

  - 올해 코카콜라는 상기의 4개사 중 물류비 지출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유는 2018년 여름 서일본 호우로 피해를 본 공장의 가동이 중지되어 위탁생산을 포함한 생산 분산 비용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궁여지책으로 희망퇴직을 통한 인건비 절약 대책도 시행 중이지만, 작년보다 약 50억엔 이상 지출이 늘어날 예정이다.


  ② 과열 경쟁에 따른 판매 장려금 증가 

  - 제조사들은 자사 상품 매대를 확보하기 위해 소매점에 판매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현재 일본 음료업계는 시장 점유율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 중이며, 이에 따라 판매 장려금을 늘리지 않으면 매출이 정체하는 점도 이익률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 관련 조사업체인 음료종합연구소에 따르면 1위 코카콜라의 점유율은 30%로 2위인 산토리와 차이가 크지 않고, 아사히와 기린이 각각 10%로 제조사들은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또한, 대량 구매나 신제품 등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 비용도 모두 제조사 수익에서 지급되고 있다.

 
 ③ 소매가격 협상력 약화

  - 소매점에 납품 시, 가격교섭권은 유통업체가 가지고 있으며, 제조사가 상품 가격 인상을 단행해도 수익에 반영되기 어렵다. 소매시장은 이온이나 세븐&아이 홀딩스 등의 대형유통업체가 독점하고 있고, PB상품도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음료 제조사들은 최근 대용량 페트병 음료의 희망소매가격을 20엔 인상한다고 표명했지만, 소매점 납품 가격에 반영될지 불투명하다.

            <음료 제조 대표 4개사 이익률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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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사업이익률은 4개사 단순평균

○ 음료업계 돌파구 찾기에 몰두

  - 음료업계 각사는 올해 가격 인상을 단행해 수익 개선을 꾀할 계획이지만, 오히려 소비자들의 지갑을 닫히게 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가격 인상뿐만 아니라, 올해 10월에 예정된 소비세 인상(기존 8%→10%로 인상)으로 소비심리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음료 제조사 관계자에 따르면 「가격 인상을 통해 전년도 수준의 영업이익을 확보할 계획이지만, 다른 대응 방안도 필요한 상태」라고 밝혔다.

  - 일본 다이이치생명 경제연구소의 가계조사에 따르면, 일본인의 식료품 소비지출은 3년 전과 비교해 감소했다. 작년 가격 인상을 단행한 야마자키제빵의 실적이 예상 이상으로 감소하여 소매점으로부터 가격 인하 압박과 소비의 감소 등 가격 인상 장벽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컸다고 분석했다.

  - 제조사들은 가격 인상 외 수익 개선을 위해 최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건강 관련 상품의 생산・판매를 늘리고 있다. 기존에는 「특정 보건용 식품」 인증을 받은 음료 상품을 중심으로 상품 판매를 전개하였지만, 최근에는 「기능성 표시 식품」을 표시한 신상품 홍보・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정 보건용 식품」은 심사 기간이 길고, 기능성 강조 표현이 제한적인 반면, 「기능성 표시 식품」은 스트레스, 피로 회복, 눈 건강 등 다양한 표기가 가능하며, 비교적 신청 절차가 간편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 특정 보건용 식품과 기능성 표시 식품 비교>

명칭

특정 보건용 식품(토쿠호)

기능성 표시 식품

마크표시

소비자청 허가 마크

제품에 특정보건용식품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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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청 허가 마크 없음

제품에 기능성표시식품표시

   external_image

국가인증조사

있음

(소비자청 장관이 허가)

없음

(사업자 임의로 소비자청에 신청)

유효성/기능성안정성 평가

최종제품을 직접 시험실시, 화학적 근거 제시 필요

최종제품을 직접 시험 또는 문헌과 논문을 인용 과학적 근거 제시 필요

신청내용 정보공개

사업자가 정보 공개 의무 없음

사업자가 정보 공개 의무 있음

패키지 포장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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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사의 스프라이트 엑스트라

산토리사의 슈퍼C.C레몬

식사로 섭취한 지방의 흡수를 저지하여 식후 혈중 중성지방의 상승을 억제 합니다.(성분조사결과)

본 제품에는 구연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연산은 지속적인 음용으로 일상생활 피로감을 경감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인용)

인가받은 상품수

1064

(‘19.02.12. 현재)

1842

(‘19.03.06. 현재)

시행연도

1991

2015


* 자료출처
  - 일본경제신문 「清涼飲料、利益頭打ち」 (2019.03.02.)
  - 일본동양경제 「サントリー、トクホの「特茶」が失速した理由」 (2018.03.17.)  
  - 일본소비자청 https://www.caa.go.jp
  - 공익재단법인 일본건강・영양식품협회 http://www.jhnfa.org
  - 산토리 https://www.suntory.co.jp/softdrink/kenkounavi/compare/

○ 시사점
  - 최근 일본 음료 시장은 성장 정체를 보이나, 차 음료, 과즙・채소 음료, 탄산수 등 건강 이미지가 강한 상품들은 소비자로부터 선호도가 향상되고 있다. 일본 음료 제조사들도 이에 맞추어 건강・기능성을 강조한 다양한 음료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일본은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약 30%를 차지하며, 그로 인해 일본 소비자들은 건강에 대한 관심도도 높다. 일본 음료 시장의 「건강・기능성」 트렌드를 읽고, 해당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면 음료 제조・수출업체의 대일 수출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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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음료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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