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스러운 대체식품(代餐) 시장 현황 분석

최근 몇 년간 경제가 발전하고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비만인구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2016년 영국 학술지 'The Lancet‘가 발표한 전 세계 성인 체중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 비만 인구는 체중이 마른 인구보다 많다고 발표하였다. 중국은 미국을 초월하여 세계 비만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로 그중 남성 비만인구가 4,320만 명, 여성 비만인구는 4,640만 명으로 나타났다.

이런 시장 배경에서 다이어트를 위한 대체식품(代餐)업계는 최근 2년간 눈에 띄게 빠르게 발전하였다. 2017년 중국 대체식품(代餐) 시장 규모는 571.7억 위안(약 9조 6천억원)이고 2022년에는 1,200억위안(20조 2천억원)을 달성할 것이다. 하지만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대체식품(代餐) 시장은 아직 규범화 된 관리 규정이 없어 시장 감독과 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 검색창에 '대체식품(代餐)'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다양한 대체식품(代餐)들을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제품들은 대부분 저당, 저칼로리, 각종 영양 보충 등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하루 세끼 식사를 대체할 수도 있고 세끼 중 일부 메인 식사를 대신할 수도 있으며 또 인체의 각종 영양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고 하지만 과연 정말 정상적인 식사를 대체하여 필요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소비자들이 가장 관심하는 문제이다.

일부 영양사들은 “현재 정부에서는 대체식품(代餐)업계에 대해 통일된 기준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대체식품(代餐)업계가 규범에 맞지 않는 점이 많다"고 말했다. 과학적인 배합으로 생산된 대체식품(代餐)을 먹으면 영양의 균형이 유지하면서 다이어트효과를 볼 수 있지만 만약 비과학적인 배합 제품일 경우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통일된 기준이 없기 때문에 일부 기업에서 이익을 위해 식품 품질을 소홀히 하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

대체식품(代餐)을 보건식품으로 취급하여 국가의 보건식품 인증(蓝帽子)을 받아야 하는가? 현재 대체식품(代餐)업계는 신흥 산업으로 보건식품이 아닌 일반 식품의 규정에 따라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신흥 산업인만큼 전체 업계에 규범화 된 통일된 기준이 없고 정부에서도 대체식품(代餐)을 보건식품과 동일하게 반드시 인증라벨이 있어야 한다는 규정도 없는 상태이다.

또한 대체식품(代餐)을 보건식품에 포함하기 어려운 이유는 대체식품(代餐)의 다이어트 원리가 기존의 다이어트 약품 기능의 지방 합성을 저하시키고 에너지 소모를 촉진하며 신지대사 배설을 가속화하는 것과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보건식품 인증을 신청하려면 해당 식품 생산기업이 건강식품의 연구개발과 생산 능력이 필요하고, 제품을 지정 실험실에서 안정성 실험, 동물 시험, 다이어트 기능 시험을 거친 뒤 전문가들의 심사와 담당 관리기관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현재 국제시장에서도 대체식품(代餐)에 대한 강제적인 기준이 없는 상황이다. 미국 Herbalife의 제품들은 식품안전기준에 따라 중국 현지인들의 식사구조와 전문기관의 과학적인 식사 영양 지침을 참고로 하루에 1~2식을 대체할 수 있음과 동시에 하루의 영양섭취도 보장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시사점:

경제가 발전하고 생활이 풍부해지면서 비만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다이어트가 일상이 된 현대인들에 대해 저당, 저칼로리에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대체식품은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다.

중국의 대체식품 시장은 매우 큰 발전가능성을 갖고 있다. 하지만 현재는 아직 대체식품에 관한 규정과 기준이 없음으로 제품 생산 시 식품 안전성을 중시하고 현지인의 식생활과 비만 특징에 따라 현지인의 생활과 체질에 맞는 대체식품을 출시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원문: https://news.21food.cn/35/283838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