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2021년부터 가공식품의 트랜스 지방 함유량 지방 100g당 2g으로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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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2021년부터 가공식품의 트랜스 지방 함유량 지방 100g당 2g으로 제한
파리지사
Food Navigator (2019.04.25.)
ㅁ 주요내용
ㅇ 2019년 4월 24일,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심장질환을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가공식품의 트랜스 지방 함량을 2%로 제한하는 규정 [Commission Regulation (EU) 2019/649]을 채택함
ㅇ 이 규정에 따르면, 2021년 4월 1일부터, 가공식품의 트랜스 지방 함유량은 지방 100g당 2g을 초과할 수 없으며, 기준치 초과시, 도매업자는 소매업자에게 해당 사실을 고지해야 함. 상품 라벨에 ‘트랜스 지방 무첨가’가 표기된 식용유는 지방 100g당 트랜스 지방 함유량이 최대 1g을 초과할 수 없음
ㅇ 트랜스 지방산(Trans Fat Acid)은 고기나 치즈와 같은 식품에 자연 상태로 소량 존재하지만, 건강에 위해가 되는 트랜스 지방은 액체 상태인 식물성 오일의 불포화 지방을 고체 상태로 가공하기 위해 수소를 첨가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지방으로 주로 마가린 생산 과정에서 생김
ㅇ 마가린, 식물성 고체 지방에 다량 포함된 트랜스 지방은 가공 식품의 식감을 좋게 할 뿐만 아니라 값싸고 유통기간이 길어 식품업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음
ㅇ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트랜스 지방의 섭취로 매 년 50만명 이상이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하며, 트랜스 지방의 과다 섭취는 심장 질환 위험을 21%, 사망 위험을 28%까지 증가시킨다고 함. 또한,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트랜스 지방이 심혈관계 질환은 물론, 당뇨병, 암, 알레르기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함
ㅇ 트랜스 지방 제한에 대한 EU 차원의 논의가 있기 이전부터 이미 EU 내 몇몇 국가들은 트랜스 지방에 대한 국내적 기준을 마련하여 적용해 옴. 덴마크는 2003년 EU 최초로 트랜스 지방 함유량을 지방 100g당 최대 2g으로 제한했으며, 이후 6개 회원국이 이와 유사한 규정을 채택함 (아이슬란드, 오스트리아, 라트비아, 스위스 등)
ㅇ 이러한 맥락에서 EU의 가공식품 내 트랜스 지방의 의무적 제한 조치는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함은 물론 소비자의 건강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됨
ㅁ 시사점
ㅇ 트랜스 지방은 마가린, 쇼트닝*은 물론 믹스커피, 라면, 과자 및 제과류 등 각종 인스턴트 가공식품에 다량 함유
*제과·요리 등의 식품 가공에 쓰이는 반고체 상태의 유지제품
ㅇ 특히 라면, 과자류 등은 한국의 대EU 주요 식품 수출 품목에 해당하므로 한국 수출업체들은 EU 시장 내 2021년부터 새로이 적용되는 가공식품의 트랜스 지방 함량 제한 규정에 유의하여, 해당 제품이 기준치 초과로 통관 거부되거나 시장에서 회수 명령이 내려지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 기울여야 할 것임
출처
- Food Navigator (2019.4.25.)
- EURACTIV.com (2019.4.25.)
https://www.euractiv.com/section/agriculture-food/news/eu-curbs-trans-fats-from-2021-to-boost-heart-health/
- EU law
https://eur-lex.europa.eu/legal-content/EN/TXT/?uri=CELEX:32019R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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