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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2019

유럽, 기적의 곡물 트리토디엄이 베이커리 부문에서 새 역사를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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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기적의 곡물 트리토디엄이 베이커리 부문에서 새 역사를 쓰다

파리지사


Food Navigator (2019.10.25.)

 



 

 

 

 

ㅁ 주요내용

 

 

벨기에의 베이커리 체인인 드 그로그(De Grog)가 베이커리 부문에서 유럽 최초로 맥아 곡물인 트리토디엄(tritordeum)을 사용하여 혁신적인 빵을 만들어 냄

 

유전공학의 산물이자 새로운 친환경 곡물인 트리토디엄(tritordeum)은 듀럼밀(durum)과 야생 보리의 혼종으로, 1970년대, 지속가능한 농업 기구(Institute for Sustainable Agriculture, IAS)와 스페인 국립 연구위원회(Spanish National Research Council, CSIC) 소속 스페인 연구팀이 보리와 같이 건강하고 소화하기 쉬우며, 밀처럼 맛있고 다용도로 사용 가능한 곡물을 찾던 중 유전자 변형 없이 전통적 자연 교배 방식으로 새로운 품종의 곡물을 개발함

 

식품 과민반응을 유발하는 글루텐 단백질 함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이 새로운 곡물은 좋은 맛과 풍부한 영양으로 베이커리 시장에서 선전 중임

드 그로그(De Grog)의 수석 제빵사인 Hendrik Durnez에 따르면, 이 곡물은 밀과 비교하여 소화하기 어려운 글루텐의 함유량이 적고 빵 맛과 색상을 업그레이드 시켜주며 다량의 식이 섬유와 불포화지방산 및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음

 

ㅇ 트리토디엄은 빵은 물론, 비스킷, 케이크, 파스타, 피자, 맥주 등 광범위한 곡물 기반 식품 및 음료에 잘 어울리며, 이미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덴마크, 독일, 그리스, 스위스, 네덜란드에서 사용되고 있음

 

드 그로그(De Grog)의 빵 한 덩이(500g)에는 트리토디엄 가루, 액상 사워도우(sourdough) 및 맥아 트리토디엄 곡물이 포함되어 있으며, 부드러운 촉감과 빵 껍질의 특별한 향이 풍미를 더해 줌

 

2006, 트리토디엄을 개발한 과학자들이 연구의 결과물을 상업화하기 위해 아그라시스(Agrasys)라는 기업을 설립함.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아그라시스(Agrasys)2013년부터 트리토디엄을 위한 완전한 곡물 생산 설비를 갖추고 트리토디엄에 관한 농학 향상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옴

 

트리토디엄을 시장에 처음으로 소개한 아그라시스(Agrasys)에 따르면, 트리토디엄은 밀 과민반응을 유발하는 단백질의 함유량이 낮아 밀 알레르기가 있는 다수의 소비자들에게 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실제로 밀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일주일 동안 트리토디엄을 섭취하게 한 결과 어떠한 부작용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함

 

ㅇ 그러나, 트리토디엄에는 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글리아딘(gliadin) 단백질 외에도 밀 알레르기와 관련된 기타의 단백질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아직은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한 상황임

 

또한, 아그라시스(Agrasys)에 의하면 트리토디엄은 지속가능한 이점이 있음. 트리토디엄은 혹독한 기후 변화에 적응된 강인한 곡물로 가뭄과 고온에도 잘 견딤. 또한 물 이용 효율성이 높으며 병충해에 강해서 환경적 영향을 덜 받는 매우 지속가능성이 높은 작물임

 

트리토디엄은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및 프랑스 남부 등의 지중해 지역에서 재배되며, 전통적인 생산 방식과 유기농 생산 방식을 모두 사용함. 오늘날, 재배되는 50의 트리토디엄이 유기농 인증을 받은 지역 농민들에 의해 생산됨. 이 새로운 곡물은 빵, 피자, 파스타부터 맥주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곡물 베이스의 제품을 만드는 데 매우 적합함

 

ㅇ 아그라시스(Agrasys)EU 내 프로젝트 기획자와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유럽위원회의 플랫폼인 유럽 투자 프로젝트 포털(European Investment Project Portal, EIPP)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유기농 식품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곡물 품종인 트리토디엄 개발 프로젝트(EIPP-20190950)를 등록하여 투자 자금을 모으고 있음. 프로젝트 시작일은 20199월이며, 프로젝트 예상 비용은 165만 유로임

 

트리토디엄은 기존의 곡물과는 달리, 아그라시스(Agrasys)가 육종 프로그램, 품종 및 생산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관리함. 따라서 종자부터 최종 분말에 이르기까지 트리토디엄의 완전한 이력 추적이 가능함

 

ㅇ 현재 주류 곡물은 밀이지만, 호밀이나 스펠트밀(Spelt)처럼 비주류 곡물의 영양학적 이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또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음. 트리토디엄은 건강, , 식감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유기농업에서의 생산 및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아그라시스(Agrasys)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트리토디엄 품종을 향상시키고 유기농 생산 방식의 효율성을 높여서 소비자와 환경에 더욱 이로운 식품을 제공할 계획임

 



 

ㅁ 시사점

 

 

현재, 유럽은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되는 식재료 개발에 주목하고 있음. 특히, 밀 등 특정 식품에 과민 반응을 보이는 소비자들을 위한 알레르기 프리 제품 개발이 한창임

 

이러한 현지 트렌드를 따라, 한국의 유럽 수출기업들도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식재료 개발에 대한 전략적 투자로 유럽 시장에 단계적으로 접근할 필요 있음



 

출처

- Food Navigator (2019.10.25.)

https://www.foodnavigator.com/Article/2019/10/25/Tritordeum-makes-hay-in-bakery-sector

 

- European Commission

https://ec.europa.eu/eipp/desktop/en/projects/project-1105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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