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이색 협업을 통한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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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과 가구의 만남
홍콩의 피자헛(Pizza Hut)과 스웨덴 가구 브랜드 이케아(IKEA)는 예상치 못한 협업을 통해 홍콩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홍콩 피자헛은 이케아의 대표 음식인 미트볼을 토핑으로 한 피자를 한정판으로 출시하였으며, 이케아에서는 피자 세이버(Pizza saver: 피자가 피자 박스 안에서 무사히 형태를 유지하도록 고정시켜주는 플라스틱 도구)를 모티브로 디자인 한 사바(Säva) 피자 테이블을 출시하였다. 해당 제품은 홍콩 이케아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이케아의 새로운 사바(Säva) 테이블은 세 개의 다리부터 원형 상판에는 피자헛 로고를 새겨 피자 세이버의 모양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심지어 테이블이 포장된 상자도 피자 박스 모양이다. 박스의 그림에는 제품을 조립한 뒤 피자헛에 주문 전화를 넣고 피자를 받아서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 단계까지 상세한 이용법이 설명되어 재미, 홍보 효과, 실용성 모두 한 상자에 담았다.
■ 식품과 미용 제품의 만남
□ 그라나디(Gradini) x 달팡(Darphin)
홍콩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그라디니(Gradini)”는 프랑스 미용 브랜드인 달팡(Darphin)과 제휴하여 꽃에서 영감을 얻은 에프터 눈 티세트를 출시하였다.
작약 사과 잼을 곁들인 건포도 스콘, 캐모마일 허니 판나 코타(Panna cotta), 꽃잎을 이용한 마카롱 등 에프터눈 티 세트 메뉴에 “달팡 제품(인트랄 레드니스 릴리프 수딩 세럼)”의 주요 원료인 작약, 캐모마일, 산사나무를 접목시켰다.
해당 메뉴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달팡 제품의 샘플 키트를 증정하고 있으며 에프터 눈 티 세트는 1인당 238홍콩달러(한화 약 35,700원)이다.
□ 인터컨티넨탈 (Intercontinental) x 딥디크(Diptyque)
홍콩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는 프랑스 향수 브랜드인 딥디크(Diptyque)와 협업하여 프랑스를 감성을 더한 에프터눈 티 세트를 2020년 2월 29일까지 한청 출시하였다. 한정판 에프터눈 티 세트는 향수의 주요 향기인 장미, 베르가못, 패출리, 핑크 페퍼콘(pink peppercorn)을 음식에 접목하여 표현하였다.
■ 시사점
식품 업계에서 다른 업계와의 이색 협업을 통해 서로 시너지 효과를 얻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의 농식품업계도 전 세계에서 미용시장을 주도하는 K-뷰티의 위상을 활용한 뷰티업계와의 협업, 수출하고자 하는 국가의 인지도 높은 다양한 브랜드와의 이색적인 협업 등을 통해 친숙하면서도 새롭게 현지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전략도 고려해 볼 수 있다.
■ 자료 출처
1. Tatler Hong Kong ,「Gradini Presents Glamour In Bloom Afternoon Tea」, 2019.12.19
hk.asiatatler.com/dining/gradini-presents-glamour-in-bloom-afternoon-tea
2. Lifestyle Asia, 「6 delightful new afternoon teas to try in Hong Kong this month」, 2020.02.11.
www.lifestyleasia.com/hk/food-drink/dining/6-delightful-new-afternoon-teas-to-try-in-hong-kong-this-mon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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