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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2020

일본, 새로운 소비층 확보에 자판기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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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 해결을 위해 편의점과 같은 소매·유통업체를 중심으로 무인 비즈니스 전환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으로, 최근에는 코로나19 감염 리스크 경감 등을 위해 무인 비즈니스 보급·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일본 자판기 시장

 ○ 최근에는 무인판매 방식의 하나인 ‘자동판매기’가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자판기 왕국이라고도 불리는 일본에서는 식품·담배·생활용품 등 다양한 상품이 자판기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 일본 자동판매시스템기계공업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일본의 자판기 수는 약 415만 대로 매출은 5조 엔(약 57조 원)이 넘는다. 전체 자판기 중 음료류 자판기가 240만 대로 전체의 57.2%를 차지하고 있으며, 식품 자판기는 7만 2천 대로 과자류, 냉동식품 및 즉석음식 등과 같은 다양한 식품을 취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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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다 간편한 음식 구매
   - 2018년 히로시마현(広島県)에는 피자 자판기 ‘피자셀프’가 등장했다. 메뉴는 ‘마르게리타’ ‘치즈피자’ 2종류로 제품 선택 후 약 3분을 기다리면 갓 구운 피자가 나온다. SNS상에서 피자가 나오는 특이한 자판기로 화제가 되었으며, 피자 구매를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로 인기 있는 자판기가 되었다. 2020년 3월 현재 1만 판 이상 판매되었으며, 올해 중에 도쿄(東京) 및 오사카(大阪) 등 다른 지역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 일본의 대표적인 규동(牛丼) 체인점인 마츠야(松屋)는 회사 사무실, 입주 건물 등을 중심으로 자사의 도시락 자판기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규동’을 비롯해 ‘돼지갈비 도시락’, ‘치킨 카레’ 등 15종류의 상품을 400~500엔(약 4,600원~5,600원)에 판매, 사무실 또는 건물 내에서 따뜻하고 영양이 높은 도시락을 구매할 수 있다. 자판기에 들어간 도시락은 가까운 마츠야 점포에서 납품하고 있으며, 유통기한이 지난 도시락은 자동으로 판매가 중지, 납품 시에 회수된다. 마츠야 관계자에 따르면, ‘도시락 자판기 사업을 통해 기업의 복리후생 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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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특산품을 더욱 친숙하게
   - 쥬고쿠(中国) 지방 관광지 및 주요 역 등에는 일본에서 여행 선물로 유명한 ‘모미지 만주(もみじ饅頭)’를 판매하는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다. 그동안 모미지 만주는 관광객 대상 여행선물이나 박스 상품을 대면으로만 판매하여 일상적으로 소비되긴 어려웠다. 2018년부터 자판기를 통해 2개 220엔, 3개 330엔(약 2,500원~3,800원) 등 저가격·소포장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통근·통학으로 역을 방문하는 고객의 구매 빈도가 늘어, 소비층이 확대됨과 동시에 매출 또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 히로시마 현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굴을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한 식품으로 어필하기 위해 냉동 굴 자판기를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했다. 판매 중인 굴은 양식장에서 급속 냉동하여 유통기한이 1년 정도로 길다. 자판기 운영 회사 팜 스즈키는 원래 온라인 판매를 중심으로 하는 소규모 업체로 2년 전부터 굴 판매를 위한 자판기 개발에 착수, 올해 3월부터 자판기 운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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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
  - 일본식량신문 ‘특별한 자판기가 잇달아 등장, 주요 소비층 확대’(2020.03.30.)
  - 일본 자동판매시스템기계공업회 ‘자판기 보급대수’(2019.04.)
  - 일본쥬고쿠신문 ‘굴을 자판기에서 판매, 미치노에키에 설치’(2020.04.17.)
◎ 이미지 출처
  - 피자셀프 재팬 이라인 홈페이지 https://pizzaself-japan.jp/
  - 마츠야 푸즈 홀딩 홈페이지 https://www.matsuyafoods-holdings.co.jp/
  - 니시키도 홈페이지 https://www.nisikido.co.jp/company/


□ 시사점

  - 일본에서는 코로나19로 감염 확대로 인해 온라인 쇼핑, 배달 및 테이크아웃 수요가 급증, 비대면 판매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향후 코로나19가 종식된 후에도 인건비 절약 및 재고 관리 간소화 등을 위해 무인점포 등의 증가가 예상된다.
  - 최근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자판기 및 무인점포에서 취급하기 쉬운 포장형태, 장기보존, 사이즈 등 편의성이 가미된 상품을 제안해 나간다면 우리 기업의 일본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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