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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2020

편의점계의 글로벌 브랜드, 세븐일레븐의 캄보디아 진출 임박

조회3887
□ 세븐일레븐 진출로 본격화되는 캄보디아 편의점 시장

  ○ 일본계 대표적인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이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 캄보디아에 진출한다고 캄보디아 현지 언론과 외신이 8일 보도했다.
    - 캄보디아 세븐일레븐은 일본 ‘세븐&아이 홀딩스’(Seven & i Holdings)로부터 캄보디아 마스터 프랜차이즈(30년)를 획득한 
       태국 CP ALL이 추진하고 있다. 태국 재계 1위인 CP그룹의 자회사인 CP ALL은 태국 세븐일레븐 마스터 프랜차이즈도 갖고 있다.
    ※ 세븐일레븐은 1927년 미국 텍사스에서 설립됐지만 1991년 일본의 슈퍼마켓 체인 ‘이토요카도’가 주식 과반수를 매입하였으며,
        이어 2005년 세븐&아이 홀딩스가 미국 본사의 주식을 전량 매입하면서 일본계 편의점 브랜드가 됐다.
    - CP ALL이 1호점을 캄보디아에 수도 프놈펜시(市)에 출점하면 캄보디아는 세븐일레븐이 진출한 19번째 국가가 된다
.
  ○ CP ALL은 1989년 태국 수도 방콕에 1호점을 출점한 후 현재 태국에 1만2000여개(이중 절반이 방콕에 소재)의 세븐일레븐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 전 세계 세븐일레븐 점포는 약 7만개이며, 태국은 일본에 이어 가장 많은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 태국에는 Family Mart, Lawson 108, Lotus Express 등 8개의 편의점 브랜드가 있지만 세븐일레븐의 점포 수 비중이 70%에
       달하고 있다. 이는 CP ALL이 연평균 570개의 점포를 신설하는 등 ‘도미넌트 전략’을 적극적으로 구사했음을 의미하고 있다. 
    ※ ‘도미넌트 전략’(Dominant Strategy) : 일정 지역에 다수의 점포를 동시에 출점시킴으로써 경쟁사의 출점을 억제하는 전략을 일컬음.
    - 캄보디아 편의점에서 도시락 판매는 흔하지 않다. 캄보디아에서 직장인들은 대개 점심을 직접 싸간 도시락이나 (노변) 식당에서 해결한다.


태국 세븐일레븐에서 파는 도시락 모습



□ 캄보디아 편의점 시장은 5살짜리 신생 시장

  ○ 24시간 문을 여는 서구형 편의점은 슈퍼두퍼(Super Duper)가 2015년 1호점을 오픈하면서 처음 캄보디아에 소개됐다.


캄보디아 슈퍼두퍼


    ※ 캄보디아 슈퍼두퍼<사진>는 2010년 폐업한 미국 슈퍼두퍼 체인과는 무관.

    - 2018년 진출한 미국계 서클-K가 현재 점포 수가 가장 많고, 마케팅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 캄보디아 편의점 시장은 전통시장·대형 슈퍼마켓과 비교하여 아직 마켓쉐어(Market Share)가 크지 않지만,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것이 유통업계의 공통된 관측이다. 


                                                    <캄보디아 편의점 현황>

 브랜드

영문

모기업 국적

점포수

비고

키위마트

Kiwi Mart

캄보디아

21


스마일마트

Smile Mart

캄보디아

11


이온맥스밸류

Aeon Maxvalue

일본

10

이온몰 자매회사

슈퍼두퍼

Super Duper

캄보디아

4

중형 규모

서클-K

Circle-K

미국

23


텔라마트

T-mart

캄보디아

20

텔라 주유소

스타마트

Star Mart

미국

17

칼텍스 주유소



  ○ “편의점 납품은 통상 벤더 통해”
    - 현지 유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편의점 측과 직접 납품 계약하기는 쉽지 않고 통상 벤더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단 벤더를 통하더라도 일정 기간 시장성 조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 편의점뿐만 아니라 대형 유통업체의 경우도 대부분 직접수입보다는 벤더를 통해 물건을 들여오는 경우가 많다. 판매 방식도
       일반 판매가 아닌 위탁 판매*가 대부분이라 납품을 생각한다면 유의해야 할 점이다. 

    ※ 위탁판매(consignment) : 판매된 물량에 대해서 일정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미판매 물량 및 품위저하품에 대한 반품조치 등
        재고관리 부담은 지지 않는 방식

    - 한국산 신선 과일(또는 농산물)도 편의점에 납품할 수 있지만 일부 편의점만 과일과 농산물을 취급하고 있고, 대형 슈퍼마켓보다
       판매 물량이 매우 적다는 것이 현지 유통업자의 판단이다.

    - 결재는 편의점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통상 60일을 초과하지는 않는다.


□ 향후 캄보디아 편의점 시장 전망 및 시사점


미국계 편의점 서클-K


  ○ 향후 10~15년 안에 기존의 소규모·가족 운영 점포가 편의점으로 대폭 대체될 것으로 캄보디아 유통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 이는 냉방, 밝은 조명, 고품질 제품을 판매하는 현대적인 편의점을 젊은 층이 선호하고 있고 여기에 ▲1인당 GDP 증가 ▲용이한
       외국자본 진입 ▲도시화 ▲소비자 구매 패턴 변화가 복합된 결과다.

    -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캄보디아 편의점도 단순히 24시간 물건을 파는 데 그치지 않고 ‘생활 편의’를 제공하는 쪽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미국계 편의점인 서클-K<사진>의 경우 ▲도시락 판매 ▲커피·음료 판매 ▲각종 요금 납부 ▲핸드폰 요금 충전 ▲ATM 설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 이온맥스밸류도 자매회사이자 대형 슈퍼마켓인 이온 슈퍼마켓(2개소)에서 파는 제품과 동일한 제품라인을 유지하고 신선과일, 초밥,
       도시락 등을 판매하여 호평을 받고 있다.

  ○ 올해 말 또는 내년 세븐일레븐이 캄보디아에 진출하면, CP ALL은 자금력을 앞세워 빠른 시간 안에 점포 수를 획기적으로 늘릴 전망이다.
    ※ 2018년 CP ALL의 총매출은 169억달러(한화 20조7701억원) 기록.
    - 이 때문에 향후 캄보디아 편의점 시장은 공략하는 세븐일레븐과 수성하는 기존 서클-K ․ 이온맥스밸류 간의 치열한 3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그간 저품질․저가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전통적인 점포에서 고품질 한국산 제품 납품·판매가 쉽지 않았던 만큼 캄보디아 편의점 시장
      확대는 한국산 제품에 기회가 될 전망이다.



□ 수출업체에게의 제언 

  ○ 글로벌 편의점 기업인 세븐일레븐을 통한 캄보디아 시장진출
    - 아직 시장진입 전이기 때문에 미리 업체와 접촉해 입점 시킬 제품을 소개·납품할 수 있다. 따라서 인접 국가인 태국의 베스트셀러 제품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캄보디아 시장에 팔릴 수 있는 제품을 선정해 업체와 접촉·납품 계약을 맺어 신규시장인 편의점을 통해 진출하면 
       효과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출처
1. www.bangkokpost.com/business/1914928/cp-bringing-7-eleven-to-cambodia
2. www.krungsri.com/bank/getmedia/9fa1e9ce-7b5f-4191-af82-d4d6041d1914/IO_Modern_Trade_190829_EN_EX.aspx
3. 현지 유통업자 인터뷰
4. 위키피디아
5. 사진 출처 : 각사 홈페이지 또는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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