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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7 2020

홍콩 코로나19 재확산, 가정에서 저녁 식사는 선택이 아닌 필수

조회290

홍콩지사 narae@at.or.kr  

■ 7월, 홍콩 코로나19 재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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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에서는 최근 매일 두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7월 15일에는 10번째 사망자까지 발생했다. 특히 한 요양원에서 32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등 감염원인 경로를 알 수 없는 집단 발생 사례로 무증상 환자들의 감염이 지속적해서 퍼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 더욱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계속되는 코로나19의 확산에 홍콩 정부는 7월 11일 방역 규제 정책을 강화 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7월 13일 저녁, 캐리 람 행정장관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더욱 강력한 조치를 내놓았다.  
 
7월 15일부터 시행되는 방역 규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모든 대중교통 이용객 마스크 의무 착용, 위반 시 최대 5,000홍콩달러 벌금
• 식당에서 테이블당 4명으로 제한, 오후 6시~오전 5시까지 식당 내 식사 제공 서비스 금지(테이크아웃 서비스 가능)
• 바(주류 판매가 주목적인 사업장), 피트니스, 노래방, 오션 파크 및 홍콩 디즈니랜드를 포함한 12개 유형 사업장 영업 임시 중단
• 공공 모임 참가 허용 인원 50명에서 4명으로 축소
• 고위험 국가에서 홍콩 행 항공기 탑승 승객은 비행기 탑승 전 코로나19 음성 판정 결과 제출

 가장 화두가 되는 규제는 오후 6시~오전 5시까지 즉 저녁시간의 식당 내 식사 서비스 제공 금지 조치이다. 이는 이전의 식당 내 한 테이블 당 최대 4인 허용에서 더욱 강화된 내용이기 때문이다.


 홍콩 식당 및 관련 업계 연합회(Hong Kong Federation of Restaurants and Related Trade) 회장은 “물론 영업시간을 늘리고 싶지만 코로나19가 확산 되는걸 원하지 않는다. 정부는 외식업계를 지원하는 것과 코로나19 확산의 통제 사이에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저녁 외식을 막고 테이크아웃만 허용하는 새로운 조치는 3월~4월에 시행되었던 조치보다 외식 업계에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저녁의 테이크아웃 주문은 기존 매출의 약 30% 수준에 그칠 것이며,  이러한 조치가 계속될 경우 폐업 및 직원 해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홍콩 소매관리 협회(Hong Kong Retail Management Association) 회장 역시 새로운 방역 규제가 소매업계에 더 심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염려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시민들의 외출은 현저하게 줄어 들 것이고 특히 저녁 6시부터 오전 5시 까지 식당 내 서비스 금지는 소매 시장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다. 시민들이 저녁에 외식을 할 수 없으면 쇼핑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 정부는 3월 말부터 식당 내 한 테이블 당 최대 인원을 4명으로 제한하고, 술집 영업 중단, 공공 모임 4명으로 제한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시행했으며 6월 중순부터 단계적으로 완화했다. 

■ 외식 업계 저녁 테이크아웃 프로모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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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의 식당들은 발 빠르게 테이크아웃 특별 메뉴 구성, 음식 배달 서비스 이용 시 배송료 무료, 할인 혜택, 1+1 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저녁 시간 대 포장 주문 서비스를 강화하여 소비자 유치에 힘쓰고 있다.

 새로운 방역 규제 시행 첫날, 저녁시간 식당 내부는 손님의 입장을 막아 한산했다. 식당 입구에는 붐비는 손님 대신 포장 주문 시 할인된 가격 정보와, 특별 메뉴구성에 대한 안내 문구가 자리를 차지하고, 음식 배달 서비스 업체 직원과 포장 주문 이용자만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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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재기 예방을 위해 홍콩 슈퍼마켓 필수 품목 판매 제한
 코로나19의 감염이 다시 급증하자 홍콩의 주요 슈퍼마켓인 웰컴(Wellcome)과 파킨샵(ParknShop)은 사재기를 예방하기 위해 쌀, 화장지와 같은 필수 품목의 판매 수량을 품목당 최대 2개로 임시로 제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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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가 보고 된 츠완산 지역 슈퍼마켓의 텅빈 생필품 선반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공유되기는 하였으나, 츠완산의 주요 슈퍼마켓 2곳의 관계자는 쌀과 화장지 같은 품목의 재고가 크게 부족하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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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킨샵 관계자는 “일부 품목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쌀, 계란, 화장지, 손 세정제 및 살균제를 포함한 10가지 이상의 품목에 대해 구매 수량을 제한할 것이다. 구매 제한은 시장 상황과 고객의 수요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조정될 것이며, 공급업체와 긴밀하게 연락하여 수량을 늘릴 계획이다.”고 전했다.

 웰컴 관계자는 “특정 제품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모든 고객에게 제품을 제공 할 수 있도록 일부 품목에 제한된 수량만 구매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공급망에는 문제가 없으며 수요가 정상 수준으로 유지되면 다시 구매 수량 제한을 없앨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2020.07.15.) 웰컴 슈퍼마켓의 구매 수량 제한 품목은 쌀, 화장지, 곽 티슈, 통조림 식품, 파스타, 파스타 소스, 손 세정제, 키친 타올이다.

 일부 주민들은 슈퍼마켓에서 구매 수량을 제한하는 것을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며, 공급 부족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아 사재기를 하지 않는다고 SCMP와의 인터뷰에 응했으나, 일부 슈퍼마켓의 생필품 선반은 텅 비기도 하였다.


■ 시사점

 홍콩에서 7월부터 지역 내 감염자가 급증하자 홍콩 정부는 7월 15일부터 저녁 6시 이후 식당 내 식사를 금지하는 강력한 조치를 시행했다. 시행 기간은 1주일 이며, 향후 얼마나 지속될지는 알 수 없지만, 이로 인해 집에서의 저녁 식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 홍콩의 저녁 식탁 모습은 이전과 다른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한국 간편 조리 식품을 포함한 한국 농식품의 홍콩 시장 진출에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   


■ 자료 출처

1. SCMP, 「Hong Kong third wave: supermarkets to restrict sale of essential items to check panic buying amid surge in Covid-19 infections」, 2020.07.14.
   www.scmp.com/news/hong-kong/society/article/3093176/hong-kong-third-wave-supermarkets-restrict-sale-essential
2. SCMP, 「Coronavirus: Hong Kong unveils most sweeping social-distancing rules yet as 52 new cases emerge」, 2020.07.13.
   www.scmp.com/news/hong-kong/health-environment/article/3092920/coronavirus-hong-kong-toughen-social-distancing
3. Corona Traker 홈페이지 (www.coronatracker.com/country/hong-kong)
4. Top!ck, 「[外賣優惠]大家樂+太興+譚仔+元氣外賣優惠 一文睇清連鎖店外賣優惠[附優惠詳情]」, 2020.07.15.
    topick.hket.com/article/2696244/?r=mcsd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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