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매출 신장 식품의 변화
조회3464■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매출 신장 식품의 변화
· 신형코로나 확산 영향으로 2월에서 3월까지는 비축, 사재기를 의식한 오래 보관 할 수 있는 상품의 매출이 올랐지만, 4월 7일 긴급사태선언이 나온 이후의 4월~6월 사이에는 집에서 요리를 즐기는 것을 목적으로 한 상품 매출이 눈에 띄게 오르기 시작했다. 재택근무나 외출 자제 요청 등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밥에 힘을 쓰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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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1위 |
육류통조림 |
육류통조림 |
케이크,빵재료 |
술 |
술 |
2위 |
물 |
파스타면 |
믹스가루 |
생크림 |
케이크,빵재료 |
3위 |
건면 |
꿀,시럽 |
생크림 |
케이크,빵재료 |
생크림 |
4위 |
파스타면 |
건면 |
술 |
믹스가루 |
리큐르 |
5위 |
파스타소스 |
파스타소스 |
파스타면 |
중국가루 |
중국술 |
6위 |
리큐르 |
믹스가루 |
파스타소스 |
리큐르 |
믹스가루 |
7위 |
홍차음료 |
떡 |
디저트믹스 |
디저트믹스 |
장난감이 |
8위 |
술 |
즉석면 |
떡 |
즉석면 |
과일통조림 |
9위 |
시리얼 |
반찬통조림 |
꿀,시럽 |
버터 |
버터 |
10위 |
즉석식품 |
버터 |
즉석면 |
꿀,시럽 |
농산물병조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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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기 수요 |
수제 수요 |
<닛케이POS정보 - 코로나로 시장이 신장된 상품>
<닛케이 POS정보-천명당 전년 동기대비 신장률>
· 코로나감염의 확산이 보이기 시작한 2월에는 육류통조림이나 건조면 등 비축 식품의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났다. 감염 예방으로 외출을 자제하기 위해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식품을 사재기하려고 하는 의식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 4월에는 상위 품목에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다. 케이크, 빵 재료나 믹스가루, 생크림 등 집에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상품들의 매출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재택기간이 장기화하면서 집에서도 즐겁게 지내기 위해 가족과 함께 제과를 만드는 수요가 POS정보를 통해 나타났다. 특히 그래프에서 알 수 있듯이 케이크, 빵재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 이상의 큰 신장률을 보였다.
· 상위10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향신료 계 상품의 매출도 크게 늘어났다. 고추장이나 남플러 (태국향신료)가 포함된 상품 등 집에서도 쉽게 본격적인 요리를 만들기 위한, 향신료 계 상품의 수요가 4월에는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코로나로 집에서 점심 식사 증가, 식탁 메뉴 변화
<코로나로 집에서 식사 증가>
· 재택근무나 휴교의 영향으로 점심 식사를 집에서 먹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코로나 초기에는 컵라면이나 즉석 카레 등의 상품 수요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요리를 직접 만들려고 하는 사람들의 수요로 채소 매출이 증가했다.
· 긴급사태선언이 발표되면서 요리검색사이트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검색하기 시작한 것이 채소볶음이나 샐러드 등 채소를 활용한 음식이다. 평소 식이섬유나 비타민 섭취 부족을 느끼고 있었던 사람들이 재택근무를 계기로 영양 섭취를 의식하기 시작한 것도 이유 중 하나이다. 또한, 마늘의 매출이 4월에 들어가면서 전년 대비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평소 냄새에 신경이 쓰여 자제했던 사람들이나 건강의식 고조의 영향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 시사점
· 코로나감염확산 속 식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데, 장기화로 인해 매출신장 식품에 변화가 나타났다. 넓은 식품 카테고리에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초반, 비축형 제품인, 인스턴트, 레토르트, 쌀 등의 식품이 크게 증가했다면 장기화 속에서는 집에서 요리하기 위한 식자재와 건강을 고려한 채소 등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요리할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생겼으며, 코로나 장기화 속 불투명한 가계에 완제품보다 요리를 위한 식자재가 더 저렴한 점, 그리고 운동 부족, 영양 부족으로 인한 건강에 대한 우려 등의 영향이 크며, 또한 그 상황 속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 긴급사태선언이 해제되는지 2개월 이상 지났지만, 코로나는 확산세가 더 심각해지고 있어 감염위험의 대책도 필요하다. 재택근무라는 새로운 워크스타일도 정착되면서 앞으로도 “집밥”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SNS에서도 요리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많아지고 있어 최근 몇 년간 식품업계의 주요 키워드인 “시간 단축”이라는 니즈가 추구되어온 시장이 변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업체들은 앞으로 “건강”, “수제”등 변해가는 니즈를 주시한 상품개발이 필요하다.
<자료 출처>
· 닛케이MJ신문-2020년 7월 6일자
· 닛케이MJ신문-2020년 6월 1일자 - 시간 단축보다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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