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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 2020

프랑스, 해조류 카드뮴 함량 관리기준 강화 요구

조회5807


주요내용

유럽에서 해조류 섭취가 급증하면서 해조류에 축적된 중금속, 특히 카드뮴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프랑스 식품환경노동위생안전청(ANSES)이 지난 7월 해조류의 카드뮴 오염 관련 연구를 시행하고 해조류가 포함된 식품의 카드뮴 규제 관련 권고사항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해조류 식문화가 발달하지 않은 유럽에서 해조류 섭취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초밥을 대표로 하는 일식의 유행 때문이다. ANSES는 해조류가 칼슘, 엽산, 마그네슘, 아연, 철분 등을 함유한 건강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해조류에 함유된 중금속 문제는 논의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한다. 특히 발암물질인 카드뮴에 대한 규제가 시급하다는 의견이다.

 

유럽연합 차원의 해조류 식품에 대한 중금속 규제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식품 보충제에 함유된 해조류의 경우만 중금속 함량 규제를 적용받는데, 이에 따르면 최대 3mg/kg의 카드뮴이 허용된다. 프랑스 보건부 산하 공중보건자문위원회(CSHPF)은 식품 최대 0.5mg/kg(건조상태) 이하의 카드뮴 함량을 권장하지만, 법적 규제사항은 아니다.

 

ANSES의 보고서는 1996~2016년 동안 세계 각지에서 발표된 해조류 중금속 오염 사례를 인용하면서 유럽에서 유통되는 해조류 식품의 중금속 규제 필요성을 피력한다. 또한, 분석자료를 바탕으로 일일 카드뮴 섭취 허용량을 초과하지 않기 위해서는 기존 CSHPF의 허용 기준치보다 낮은 0.35mg/kg 기준의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해조류 섭취가 보편화된 한국에서는 이미 카드뮴, , 비소 등의 중금속 오염을 규제하고 있다. 예로, 김과 미역이 포함된 식품의 카드뮴 함량 기준치는 최대 0.3mg/kg이고, 톳과 모자반의 무기비소 함량은 1mg/kg, 미역의 납 함량은 0.5mg/kg 이하만 허용된다.

 

시사점

 

유럽의 해조류 시장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통계전문기업 스타티스타(Statista)의 자료에 따르면 유럽의 지난해 해조류 시장은 약 11억 달러 규모였고, 2023년엔 13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해조류 수출도 증가 추세다. aT(Kati 농식품 수출정보)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한국산 식용 해조류 대EU(영국포함) 수출은 3100만 달러 규모였는데 이중 김의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유럽에서 해조류 섭취가 증가하면서 해조류의 중금속 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깨어나고 있다. ANSES에 따르면 유럽의회에서 해조류 식품의 비소··카드뮴 최대 허용 함량에 대한 규제 도입이 논의되고 있다고 한다.

 

김과 미역 품목에 한해서는 한국의 카드뮴 규정(0.3mg/kg)ANSES의 권고치(0.35mg/kg)보다 엄격하다. 한국 수출기업들은 정기적으로 중금속 검사를 시행하며 제품 품질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한국에서는 이미 체계적으로 해산물의 중금속 함량을 규제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한국산 해조류의 품질과 안정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

 

또한, 요오드 함량에 대한 주의도 요구된다. 유럽에서는 해조류 식품의 요오드 성분의 함량 기준치를 20mg/kg으로 제한하고 있고, 실제 독일로 수출하려던 한국 건조 미역, 김 등이 이 기준을 지키지 못해 통관이 거부된 사례가 있다.

 

 

자료출처

 

https://www.foodnavigator.com/Article/2020/08/27/Attention-algae!-Food-agency-warns-against-carcinogenic-contamination-in-edible-seaweed

https://www.anses.fr/fr/thematique/alimentation-et-nutrition-humaine

https://www.foodsafetykorea.go.kr/foodcode/01_03.jsp?idx=12

https://www.statista.com/statistics/1032615/global-market-value-of-algae-by-region/

https://www.kati.net/board/exportNewsView.do?board_seq=23204&menu_dept2=35&menu_dept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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