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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2020

캄보디아의 성장 일로 “브랜드 커피(버블티)점 시장”, 태국산 브랜드가 주도

조회2870

○ 캄보디아에서 첫 브랜드 커피전문점이 등장한 것은 16년 전


- 캄보디아 첫 브랜드 커피점은 2004년 문을 연 파크카페(Park Cafe)가 시초다. 파크카페는 창업 초기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커피뿐 아니라 차와 다양한 식사까지 파는 일종의 복합매장 성격이 짙어, 기타 브랜드 커피점과 달리 고객층의 연령대가 다양한 편이다.

- 현재 캄보디아에는 800여개(수도 프놈펜 소재 300여개, 지방 500여개)의 브랜드 커피·밀크티점이 있을 정도로 시장이 성장했다. 첫 브랜드 커피점을 열었지만 후발 주자에 밀리면서 현재 파크카페는 15개 매장으로 주춤한 상태다.

- 캄보디아 브랜드 커피점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은 빠른 경제성장, 증가하는 중산층 인구, 젊은 층의 변화하는 라이프 스타일 때문이란 분석이다. 특히 커피전문점의 주 고객이 젊은 층, 특히 대학생이 많은 이유는 대부분의 대학이 교정이 없는 건물로만 이뤄진 것과 관련이 깊다. 캄보디아 대학은 오전과 오후 야간으로 3부제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어 한국처럼 종일 학교에서 머무르며 공부할 여건이 되지 않는다. 캄보디아에서 대학가나 대학문화 역시 상대적으로 발달하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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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구굴/페이스북 검색 >

- 현재 브랜드 커피점 시장을 주도하는 3대 브랜드는 아마존(Cafe Amazon ·사진 왼쪽)과 브라운(Brown Coffee·사진 가운데), 스타벅스(Starbucks·사진 오른쪽)다. 아마존은 태국, 브라운은 캄보디아, 스타벅스는 미국 브랜드다. 아마존 매장이 150여개로 가장 많고 이어 스타벅스와 브라운이 각각 22개, 21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마존은 프랜차이즈, 브라운과 스타벅스는 직영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 가격을 보면 아마존이 브라운·스타벅스와 달리 일반 서민을 주타깃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브라운·스타벅스와 달리 아마존이 푸드를 취급하지 않은 것은 상대적으로 매장이 협소한 때문으로 추정된다.


 

아마존

브라운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1.25달러

2.4달러

2.85달러

아이스 라떼

1.75달러

2.7달러

3.35달러

샌드위치

-

4.15달러

3.95달러

* 레귤러() 사이즈 기준


- 캄보디아 브랜드 커피점 시장에 진출한 한국 브랜드는 카페베네(Caffe Bene)가 유일하다. 비교적 이른 2013년 진출했으나 매장을 늘리지 못하고 현재 1개 매장만 운영하고 있다.


○ 브랜드 커피(버블티)점 시장은 태국 브랜드가 주도


- 지난 8월 24일자 프놈펜포스트의 “Thai bubble tea and coffee brands 'hits' in Cambodia”(태국 브랜드 버블티와 커피가 캄보디아에서 히트를 치다) 제하의 기사는 태국 상무부 국제무역진흥국(DITP)을 인용하여 태국 버블티·커피 브랜드의 캄보디아 시장 점유율이 45% 이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 그런데도 DITP은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이유를 들어 자국 브랜드에 캄보디아 진출을 권고했다.

- DITP에 따르면 캄보디아에 진출한 태국 커피(버블티) 브랜드는 ▲아마존(Amazon) ▲블랙캐니언(Black Canyon) ▲트루커피(True Coffee) ▲인타닌(Inthanin) ▲아라비아(Arabitia) ▲도이창(Doi Chang) ▲도이 로리(Doi Lor) ▲차오도이(Chao Doi) 등이 있다.

- 이중 선두 주자인 아마존은 태국 상장 국영 에너지 대기업인 PTT가 2002년 만든 커피점 체인이다. 현재 태국 내에 3000여개, 캄보디아 등 9개국에 200여개의 매장을 두고 있다. 

- 캄보디아 첫 아마존은 2013년 문을 열었으나 이렇다 할 성장을 하지 못하다 PTT캄보디아가 가맹 사업 운영권(마스터 프랜차이즈)을 받은 2016년부터 매장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6년 20개에서 2017년 35개, 2018년 100여개, 2019년에는 150여개로 늘었다. 


○ 전망 및 시사점


- 과거에는 차가 대중 음료였으나(지금도 중노년층은 커피보다는 차를 더 선호하는 편이다) 커피와 밀크티 등으로 바뀌어 가는 추세여서 브랜드 커피점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 가도를 달릴 전망이다.

- 캄보디아 커피점 시장 전망이 밝은데도, 영국계 유명 브랜드 커피점인 코스타(Costa)가 2013년 진출하여 한때 7개 매장까지 운영했지만 지금은 1개만을 운영하는 등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매장 고급화, 복합화, 차별화(펫카페, 북카페 등) 추세에 부응하지 못하고, 전용카드 발급, 경품, 특별기획상품(MD) 판매 등 광고·마케팅 전략이 없으면 시장에서 쉽게 도태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외국 브랜드 커피점이 캄보디아에 진출하는 방식은 크게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과 현지법인(자회사 또는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직접 진출 두 방식으로 나눠진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을 경우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투자를 하지 않고, 계약금을 파트너로부터 받기 때문에 금전적 부담이나 리스크가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노하우를 노출할 수 있고, 사업이 성공했을 경우 과실이 적다는 단점이 있다. 100% 자회사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지 시장 이해도가 매우 높아야 한다. 아마존이 단시간 내에 매장을 대폭 늘릴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리적 근접성에다 태국 모회사(PTT)의 또 다른 자회사인 석유판매(주유소)를 주목적으로 한 PTT캄보디아가 1995년부터 캄보디아에 진출하여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향후 진출 예정인 브랜드의 경우 현지 회사와 합작법인을 세워 진출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다.

- 참고로 아마존의 프랜차이즈 가맹 조건은 ▲6년 유효 ▲최소 실내 면적 40㎡. 최소 실외 면적 130㎡ ▲ 가맹비 1만3000달러(월 180달러꼴), 예치금 3000달러(계약 종료시 반환) ▲마케팅 및 로얄티 비용 월 매출의 6% 등이다. 가맹점 간 거리 제한은 2km이다.


출처

- 프놈펜 포스트 기사(20.8.24)

https://www.phnompenhpost.com/business/thai-bubble-tea-and-coffee-brands-hits-cambodia

-PTT 정보 : http://www.pttcambodia.com/about-us.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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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태국 #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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