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매개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농산물, 해산물 및 기타 상품의 표준화된 end to end 추적기록 보관 규정이 FDA로부터 제안되었고, 지난 2020년 9월 23일 연방공보에 게재되었다. 이를 통하여 다양한 품목을 추적하는 단일한 방법이 확립되고, 정부 당국은 해당 시스템을 통하여 사고 발생시 원인을 신속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식품공장 및 처리시설은 FSMA로 인하여 다양한 안전관리 사항들을 업데이트 하고 있다. 동 법은 단순 사고 발생에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오염된 식품이 소비자에게 도착하는 것을 막기 위한 계획과 절차를 개발하는 것을 제조업체에게 의무화하였다. 이러한 제도 속에서 일부 생산자는 자사의 제품 혹은 성분에 대해 뛰어난 추적 시스템을 개발하여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추적 시스템은 자사에만 적용이 될 뿐, 다른 생산자와 호환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종합적 추적이 어려
운 현실이다.

식품의 오염은 어느 한 공장에 국한되어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최근 가장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큰 파급력을 보이고 있는 식품 매개성 질병 발생은 신선 농산물의 오염에서 야기된 것들이었다. CDC는 지난해 동안 식품 매개성 질환이 증가하였으며, 녹색 잎 채소들이 가장 발병 위험이 높은 카테고리 중 하나라고 밝혔다.

과일 및 채소가 오염되었을 때, 많은 경우에 그 문제의 원인이 작물을 재배하는데 사용하는 농업용수가 오염된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신선 농산물들이 서로 다른 농장과 지역에서 다량이 생산되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지난해 로메인 양상추 샐러드 키트 관련, 150명 이상의 사람들에게서 질환이 발병하였으나 거의 3개월간 원인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FDA는 추수감사절 바로 이틀 전에, 소매점, 식당, 소비자들에게 출처에 상관없이 모든 로메인
상추를 폐기하도록 지시하였다.

제안된 기록보관 규정은, 모든 시설 – 완제품이던 원재료 성분이던, 식품을 제조, 처리, 가공, 포장, 보관하는 모든 시설들이 보관해야 하는 자료들을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해당 자료들은, 원재료 소싱, 처리과정, 운송방법, 보관, 목적지 배송 등 모든 기록들을 포함하고 있다. 기록보관 규정이 모든 식품 제품에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오염가능성과 발병 시 위험도를 반영하여, 선정된 식품 제품 – soft cheese, eggs, nut butters, cucumbers, fresh herbs, leafy greens, melons, peppers, sprouts, tomatoes, tropical fruit, fresh fruits and vegetables, finfish, crustaceans, mollusks and ready-to-eat deli salads- 에만 적용이 된다.

연방공보에서는 2021년 1월 21일까지 해당 제안된 규정에 대해서 공공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시사점]
FDA는 농업용수 테스트와 검사를 개선하기 위하여 녹색 잎 채소 생산자 및 가공업자와 꾸준히 협력 하고 있다. 이번에 제안된 일관된 추적 시스템을 통해 제품 판매를 중지하지 않고 오염 발생지를 신속히 파악하는 것이 용이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참조:
FDA proposes detailed traceability standards for food likely to be contaminated
https://www.fooddive.com/news/fda-proposes-detailed-traceability-standards-for-food-likely-to-be-contamin/585605/

Requirements for Additional Traceability Records for Certain Foods
https://www.federalregister.gov/documents/2020/09/23/2020-20100/requirements-for-additional-traceability-records-for-certain-foo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