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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2020

러시아, 홈베이킹 인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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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조사기관 《지에프케이(GfK), 이하 GfK》에 따르면 자가격리 기간 중 밀가루, 이스트 등 베이킹 재료의 수요는 늘었으나 반대로 제빵류의 수요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모스크바를 포함한 러시아의 대부분의 도시에 자가격리 조치가 취해지면서 이 기간 중 수요에 변화를 보인 식품 중 하나는 제빵류로, 전년동기 대비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에 동기간 내 밀가루와 이스트 판매량이 각각 8%, 12% 증가하였고 기타 제과제빵 재료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홈베이킹 인구가 늘었다고 볼 수 있다.  

  

○ 2014년 경제위기에도 제빵류의 수요가 감소하고 홈베이킹 재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바 있다. 이는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가계지출을 줄이기 위해 홈베이킹을 선택한 소비자들이 늘어났다고 볼 수 있지만,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매장 방문을 꺼리는 의지가 반영되어 가정 내 홈베이킹 수요가 늘어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GfK는 이러한 트랜드는 자가격리가 해재된 이후에도 지속되어 지난 6월 제빵류 소비는 전년 동기대비 3% 감소, 대신 밀가루 소비량은 9%, 이스트 소비량은 19% 증가하였다고 전했다. 


○ 제과제빵업계는 이러한 트랜드를 크게 인식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지만 홈베이킹 수요가 늘어난 것에는 이견이 없다. 제과업체 《체레무쉬카(Черемушка》의 대표 세르게이 쉐드린(Сергей Щедрин)은 "전년동기 대비 밀가루 수요가 늘었고 또 그 수준이 유지되고 있지만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라고 말했다. 또 대형 유통체인 《마그닛(Магнит)》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제과제빵류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판매량 감소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동기간 내 밀가루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4월에는 46%, 5월에는 37% 급증하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형 유통체인 《아샨(Ашан)》 역시 제과제빵류 판매량에는 큰 변화가 없었고 밀가루, 이스트 등의 판매량이 증가한 것은 맞지만, 이는 6월부터 점차 감소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 참고로 공식통계에 따르면 최근 몇 년동안 러시아인들의 주식인 제과제빵류 판매량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다. 2018년 당시 러시아인의 연평균 제과제빵 및 마카로니 소비량은 68.5KG로 2013년 대비 10% 감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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