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뉴스

베트남에 판매 개시된 캐나다 인삼, 한국산 인삼에 끼칠 영향력은?

2020년 11월 10일, 하노이지사

□ 키워드 : 인삼류, 캐나다

○ 캐나다 인삼, 베트남 현지 소비자에게 공식 판매 개시

- 베트남은 캐나다로부터 미화 3억 9,690만 달러 규모(`19년)의 농수산식품을 수입하고 있으며, 이는 캐나다로부터 농수산식품을 수입하는 아시아 국가 중 2위에 해당하는 규모임

- 베트남에 수입되는 주요 캐나다산 농수산식품은 곡물류, 수산물(생선, 갑각류), 과실류, 육류(소‧돼지고기), 유제품 등이며, 인삼 등 건강기능식품은 전체 수입액의 0.01%(25천달러) 정도로 미미한 수준임

-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해 올해 많은 국가들이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캐나다 또한 무역적자가 계속되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수출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주베트남 캐나다대사관에서 ‘캐나다산 인삼 홍보행사’를 `20.11.06. 개최하면서 베트남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캐나다산 인삼류의 공식적인 홍보 및 판매를 시작하였음

- 캐나다 정부는 이번 ‘캐나다산 인삼 홍보행사’에서 ‘Cheap but high Quality’라는 슬로건을 통해 캐나다산 인삼류 제품이 타 국가에서 수입된 인삼류 제품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지만 품질은 우수하다는 점을 홍보함으로써 타국가산 대비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베트남 중산층 뿐 아니라 일반 서민층까지도 타켓으로 하여 홍보 및 판매 실시

- ‘캐나다산 인삼 홍보행사’를 통해 소개되어 현지에 유통 예정인 인삼 제품으로는 말린 인삼 뿌리, 인삼 캡슐, 인삼 초콜릿, 인삼 사탕, 인삼 커피 등이며, 위 식품에 함유된 캐나다산 인삼은 매년 500만 파운드(한화 약 73.5억원) 이상 수확되는 캐나다 온타리오주(Ontario)에서 생산된 인삼으로, 동 인삼은 캐나다의 대표적인 수출 작물임

* (참고) 캐나다산 인삼의 학술명은 Panax Quinqueloliu임(한국산 인삼은 Panax Ginseng)

- 현재 캐나다와 아세안간 FTA 미체결로 인삼차, 인삼캡슐, 인삼사탕, 인삼커피 등 대부분의 캐나다산 인삼 제품을 베트남에 수입·통관하는 경우 관세를 납부하여야 하는 상황이나, 향후 베트남-캐나다 양국의 합의 및 FTA 협상 등을 통해 2022년까지 캐나다산 인삼 제품 등 건강기능식품을 베트남 수입·통관시 무관세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힘

* ‘인삼 뿌리’는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 의거 무관세로 수입

○ 시사점

- 베트남에서는‘인삼은 한국이 종주국’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국산 인삼에 대한 베트남 소비자들의 선호도 및 신뢰도는 매우 높은 상황이나,

-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산 인삼의 함량이 미미한 저가의 가공품이 유통되고 있고,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인삼 제품을 한국산으로 둔갑하여 판매하고 있는 등 한국산 인삼의 프리미엄 이미지 및 신뢰도에 타격을 주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 캐나다 등 타국산 인삼 등의 건강식품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한국산 인삼 제품에 대한 프리미엄 이미지 브랜드 강화, 제품 차별화 전략 등 베트남 시장내 한국산 인삼 제품의 수요 확대 및 브랜드 위상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

○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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