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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2020

러시아, 연말 송년회 대대적인 축소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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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인하여 러시아 회사원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연중행사 ‘송년회’가 연달아 축소되는 분위기다. 전체의 약 33% 업체는 올해 송년회 계획이 없다고 밝혔고, 약 29.5% 업체는 온라인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일간지 《코메르상트》가 전했다. 해당 조사는 음식배달업체 《케이터리(Catery)》가 IT업체, 유통업체,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이다. 전체의 약 20% 가량은 아직 계획이 없다고 답하였고, 나머지는 케이터링 서비스나 배달음식으로 사무실 내에서 행사를 진행할 기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 유통업체 《마그닛(Magnit)》와 《펩시코(PepsiCo)》는 올해 대규모 행사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또, 육가공 업체 《체르키조보》와 여행 검색엔진 《투투.루(Tutu.ru)》 역시 상황이 불안정한 이유로 올해 송년행사를 기획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다른 여행 검색엔진 《인투리스트(intourist)》은 올해 송년회 대신 “상사와의 만남”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원 투 트립(One Two Trip)》도 온라인으로 대체할 계획을 전했다. 이에 카페 체인 《안데르센》의 예카테리나 가모바 브랜드 이사에 따르면 행사 주문량이 지난해 대비 60% 감소하였다. 업체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대상 인원 16명, 금액 4.8천-12.6천 루블(72천원-189천원) 수준의 소규모 단위 행사를 기획하여 홍보하고 있다고 근황을 설명했다. 또 《프라임(Prime)》은 25천 루블(375천원)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고로, ‘케이터리’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송년회의 인기가 올라 10월부터 예약이 접수되었으며 평균 주문금액은 35,000루블(525천원)이었다. 


○ 평년 같으면 하루만 진행되었던 송년행사는 올해 이례적으로 2-3주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품행사를 진행하고 경품을 발송하고 수령하는 데까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출구 없이 심화되고 있는 위기의 상황 속에서 러시아 업체는 각자의 방법으로 직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선택을 하고 있으며, 코로나19는 또다른 방식으로 러시아인들의 삶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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