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뉴스

커져가는 일본계 대형유통매장 Aeon Mall, 한국계 대형유통매장의 방향은?

2020년 12월 16일, 하노이지사

□ 키워드 : Aeon Mall, Lotte, E-mart

○ 베트남내 일본계 유통대형매장인 Aeon Mall 현황

- 2020.12.14. 일본계 대형유통매장인 이온몰(AEON MALL)이 베트남 북부 주요 항구가 위치한 하이퐁(Hai Phong)에 6번째 매장 완공 및 개장하였음

- 이번에 개장한 이온몰(Aeon Mall)이 위치한 하이퐁시(Hai Phong)는 베트남 북부의 주요 항구가 위치한 항구도시로써 베트남 중‧북부로 수입되는 대부분의 수출입 물량을 소화하는 북부의 주요 도시 중 하나임

- 이로써 일본계 대형유통매장인 이온몰(Aeon Mall)은 베트남 북부 3개 매장(하노이시 2, 하이퐁시 1), 베트남 남부 3개 매장(호치민시 2, 빈즈엉시 1)으로 확장되었으며 이 뿐만 아니라 이온몰 하이퐁 매장 개장과 동시에 베트남 중북부에 위치한 타잉화성(Thanh Hoa) 인민위원회와 함께 타잉화성에 이온몰을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음

- 베트남 현지매체 베트남비즈(VietnamBiz)의 뉴스기사에 따르면, 이온몰 유통매장 추가 설립 예정인 베트남 중북부에 위치한 타잉화성은 외국기업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자 하는 도시 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으며 현재까지 유치한 사업은 총 134개 FDI(외국인 직접 투자), 등록된 총 투자 자본은 142억 5,000만 달러 규모 수준임

- 타잉화성이 유치한 FDI(외국인 직접 투자) 자본 중 일본이 46%(65억6천만달러) 정도를 투자하였고, 이에 따라 현재 일본계 정유공장, 시멘트 공장, 복합 화력발전소 등이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음

- 이번 타잉화성에 설립될 7번째 이온몰 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하노이 일본 무역 진흥기구(JETRO Hanoi) 관계자에 따르면, 2025년까지 약 2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여 베트남 전역에 대형유통매장인 이온몰(Aeon Mall)을 20곳으로 확장할 방침이라고 밝혔음

○ 일본 대비 한국계 대형유통매장 현황은?

- 현재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대표적인 한국계 대형유통매장은 롯데마트(Lotte Mart), 이마트(E-mart)이며 두 대형유통매장 모두 첫 매장을 베트남 주요 상업 도시인 호치민시에서 개장하였음

* 개장일 : 롯데마트 2008년, 이마트 2015년

- 롯데마트의 경우 2008년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첫 매장을 개장한 이후 현재까지 총 14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21년 초 베트남 나트랑시(Nha Trang)에 15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음

- 반면 이마트(E-mart)의 경우 2015년 베트남 호치민시 고밥(Go Vap)점을 첫 오픈하여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매장을 추가적으로 개장하지는 않았음. 이마트는 베트남 진출 당시 롯데마트와는 다르게 모든 점포를‘자가점’형태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이는 중국시장에서 대부분 점포를 임차 점포로 운영함에 따라 임차료 지출 등의 애로사항을 겪은 것을 반면교사 삼겠다는 의도였음

- 현재 베트남에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는 이마트(E-mart)는 1개 지점만 있음에도 한때 베트남 단일 점포 기준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실적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현지 소비자들의 유동인구가 잦은 지역에 매장을 개장하였고, 자체브랜드(PB)를 활용한 다양한 프리미엄 상품을 확보하였으며, 적정한 제품 가격을 유지하였을 뿐 아니라 한식, 피자 등 즉석 조리서비스를 섭취할 수 있는 매장 내 공간 확보를 통한 차별적인 서비스 제공 등 현지 소비자를 유인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추진함으로써 베트남 중산층에서 인지도를 다졌기 때문이었음

- 이와 관련하여 이마트 1호점이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면서 베트남 호치민 공항 인근 떤푸(Tan Phu) 지역에 2호점을 설립을 위해 2만㎡의 용지를 확보하였으나, 호치민 지방정부에서 건축 인허가가 지속적으로 지연되고 있는 등 2호점 설립이 난항을 겪고 있어 `20년 12월 현재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업 전략을 선회하여 베트남 이마트 법인 지분 일부를 현지 파트너사에 매각하고 브랜드 및 점포 운영 컨설팅을 실시하고 이에 대한 로열티를 받는 일명‘프랜차이즈형 모델’로 전환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시사점

- 일본계 유통회사인 이온그룹은 대형유통매장인 이온몰(Aeon Mall)과 더불어 하노이, 호치민시를 거점으로‘맥스벨류(MaxValue)’등 소규모 슈퍼마켓도 출점하여 현지 소비자층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음

-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지역의 핵심 거점으로 여겨지고 있는 베트남 시장을 잡기 위해 일본 유통업계에서 위와 같이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는 것에 비해 한국계 유통업계는 다소 주춤한 상황으로 보여지나,

- 현지 소비자들의 한국산 과실류, 건강식품류 등 한국산 농식품 선호도가 여전히 높아 한국산 농식품 확대를 위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한 지속적인 홍보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사료됨

○ 출처

- 1. 일본 이온몰 베트남 타잉화성 건설을 위한 계약 체결식 관련 뉴스기사

- 2. 일본 이온몰 베트남 하이퐁시 개장 관련 뉴스 기사

- 3. 한국계 대형유통매장 이마트(E-mart) 매각 관련 기사